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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 - 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가 움직이는 새로운 세상
돈 탭스코트 지음, 이진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어느날 갑자기 커버린 13세 소년이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톰 행크스주연의 영화 <빅>의 한 장면, 어른이 된 주인공인 새로운 장난감을 개발한 사람의 말을 열심히 듣고 있다가 (아마도 변신로봇이 건물로 변하는 장난감)내밷는 말이 " 이게 뭐가 재밌어요?" 다. 모두들 멀뚱한 표정..
재미가 없다면 맞아 장난감이 아니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인데 어쩜 그리도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이 내게 하는 장면이었던가.
이제 대세는 넷세대들이다. 현재 나이 11세부터 31세까지를 일컫는 말로 디지털의 기계가 익숙하여 작동법을 메뉴얼을 통해 아는 것이 아니라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아는 세대다.
자신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여 위키디피아라는 인터넷 백과사전에 대한 낯설지만 이제는 그런것도 있구나라는 새로운 시대를 알려주었던 위키노믹스의 저자 존 댑스콧의 신작<디지털 네이티브>(2009.10.10)은 바로 넷세대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을 이해하고자 인터넷이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20대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는 저자는 부모세대가 이해할 수없었던 그들만의 세상을 들여다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내개성에 맞게 개조하는 세대 협업에 익숙한 세대, 일도 놀이처럼 즐기며 한다.
영화 빅의 한장면처럼, 일도 재미를 추구하는 놀이처럼 한다는 넷세대들의 특징은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을 이제 일과 놀이의 구분없이 빠른 정보를 동시다발적으로 받아들일 수있는 뇌를 가진 그들에게는 이제 세대들이 책상앞에 구부정하게 앉아 의자나 돌리면서 일한는 것보다 월씬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또, 넷세대는 천박한 물질적인 세대가 아니라 그와는 반대로 넷세대는 지역 봉사자들과 행동주의자들로 이루어진 세대임을 강조하면서 기성세대들의 오해로 낳은 불신을 모두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인 교육현실에 대한 언급은 앞서 일도 재미를 추구하는 그들에게 공부역시 당장 기존의 딱딱한 의자에 앉아 가르쳐주는 것만 잘 들으라는 구텐베르그식 교육을 당장 바꾸라는 것이다. 각 개인에게 노트북을 주고 서로 협업을 좋아하는 새로운 넷세대들의 교육을 위해 교육자들부더 새로운 교육을 시켜 배운것을 알고 알려주고 싶어 안달이 나게 하라..
오늘도 가지고 놀 장난감을 튜닝한답시고 온 방을 어지럽히는 우리집 넷세대들 이해하고 싶어지다가도 치울 생각에 인상을 쓰려다 오늘만은 내가 참는다. 역사상 가장 똑똑한 그들을 인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상당한 페이지에 대한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읽다보면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 저절로 넘어가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