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 자연의 색채를 사랑한 화가 어린이미술관 13
신수경 지음 / 나무숲 / 200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펼치기도 전에 먼저 눈에 드는  표지의 화면가득 정원의 푸르름이다.  어둡고 힘든 일제 식민지시대의 그림이라고 짐작조차 못했던 그림들이다.
 
   시대를 잘못 만나 천재화가라는 이름뿐 대접다운 대접 한 번 받지 못하고 묻혀질 뻔 한 이인성님의 그림들이다.
 
  자연의 색채를 있는 그대로 화폭에 옮겨 놓은 그의 그림들은 한국의 고갱이란  호칭할 정도 천재화가 이인성의 삶과 그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었던  이인성(2009.2 나무숲).
 
  비록 책에서 만나는 그의 그림들이지만 미술관을 다녀 온듯 색감이 너무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가 실감날 정도다.  
 
  처음 사랑을 하고 반대를 무릅쓴 결혼, 짦은 결혼이지만 정말 행복한 모습의 부인의 초상화가 그의 마음을 나타났다면, 아들과 아내를 잃고 뒤이은 두번 세번째 결혼까지.. 또 시대적으로 혼란의 시대에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었을 것같은 자신의 초상화등에서 짐작 해 볼 뿐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시대에 태어나 일본유학을 마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그림을그리고 또 살았던 비운의 화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지금이라도 그의 그림들이 세상에 드러나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하늘에서라도 만족의 웃음을 짓기를 희망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