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노래
로렌 세인트 존 지음, 송유정 옮김 / 예림당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마치 영화 한편을 다 본 느낌이 들게 한 책이다.

     해리포터가 마법사의  이야기라면  『돌고래의 노래』 (2008.7)은 무인도의 표류된 아이들이 겪는 모험과 우정의 이야기할 수 있다.   갑작스런 사고로 부모를 잃고 외할머니와  사는 마틴, (처음에 남자아이로 착각했다.)  수학여행으로 정어리떼의 이동을 보러 가던 배에서 폭풍으로 난파되었지만 돌고래들의 도움으로 무인도에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제목이 돌고래의 노래라 해서 혹시나 하는 나의 예감으로 돌고래에 얽힌 소녀의 이야기인가. 했다.  하지만   돌고래들의 어이없는 자살등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만이 아니라 돌고래들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모험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라  흥미진진했다.


     또, 학교내에서 왕따를 당했던 벤과 마틴이 섬에 고립되면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까 노심초사했지만,  그들 각자 맡은 일에 충실히 해 나가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바뀌는 데 놀랍고 또 고맙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와 화해는 모습까지..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바다와 연상이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아이와 어른이 같이 충분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내용이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실  주인공 마틴이  남자아이인 줄 알고 있었던  내게 아직도  모험은 남자의 전유물인양 고정관념이 남아있음을 알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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