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세계는 지금 - 정치지리의 세계사 책과함께 아틀라스 1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지음, 김희균 옮김 / 책과함께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가 생각난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은 일들이 미국에서 일어났으니 그리고 보복전쟁을 위해 아무 상관없는 나라들의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느라 혈안이 되었던 미국 대통령의 모습도 말이다.

  사실 대학에 들어갔을 때 처음 부딪친 여러 사건들 중에 단연 손꼽으라면 미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그토록 아군이며 우리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가진 그야말로 좋은 나라, 동경의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오는 충격아닌 충격말이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우리의 시각은 항상 선진국에 머물러 있다. 전쟁을 영화 개봉처럼 시작하는나라, 헐리우드액션을 보면서 나도 이젠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하면서도..

  이 책에서 각 국의 지도는 지리적인 위치만을 나타내고 있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지리적인 것 뿐아니라 정치적인 의미의 지도, 경제적인 선진국과 후진국의 지도, 그리고 또하나 미국의 지도이다. 언제나 그랬지만 이 책은 선진국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단연 자국의 이익을 위해 쓰여지게 되었지만 분명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놀라운 사실 중에서 하나는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 CIA가 파키스탄과 힘을 합쳐 키웠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이 공격해야 할 대상은 사실 파키스탄인데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이라크와 전쟁중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일본을 표현하면서 일본이 성장한 요인을 그 유래없는 식민지시대를 겪은 우리나라를 쏙 빼고 애기하고 있는데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이밖에도 이름도 생소한 칼리니그라드가 가진 여러이야기, 민족문제로 얼킨 발칸반도의 나라 몰도바, 산호섬디에고가르사를 둘러싼 미국과 원주민의 이야기등등 흥미진지한 얘기들로 가득하다.

 처음 책을 신청했을 때보다 역시 기대이상이다. 이렇게 자세한 부연설명이 없이 봤다면 이해를 하려다 한해를 훌쩍 넘길 뻔 했다.  정독이 아니 속독을 한 아쉬움이 남지만 두고 두고 봐도 아깝지 않을 책이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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