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담는 카메라
요시쓰키 세이 지음, 김양희 옮김 / 모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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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분량에 내용도 호불호 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스토리여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데 저 역시도 책 받자마자 금방 읽었네요

술술 읽히는 것이 마치 재밌는 만화책 단행본 보는 느낌도 적잖아 있었습니다

따로 표기 되지는 않았지만 미디어윅스 문고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친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미디어윅스 관련 책이고 그것 영향 덕분인지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출판사들을 통해 미디어웍스 문고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은 기적을 담는 카메라이고 원제는 천사가 준 시간입니다 둘다 책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둘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은 무승부입니다

예전에 스티븐 킹 작가의 호러 중편중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카메라와 폴라로이드라는 공통분모때문에 읽는 중간 중간 예전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물론 기적을 담는 카메라는 순정 느낌에 가깝기 때문에 스티븐 킹의 작품과는 장르적으로 전혀 겹칠 수 없긴 하죠

전 이 책을 읽을면서 재미와 별개로 선한 영향력 즉 여러가지 의미 있는 메세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삶과 관련되어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는 좋은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지금의 삶이 무척이나 답답하고 힘든다면 꼭 이 책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살아있음에서 오는 긍정적인 메세지가 큰 힘이 되실 것입니다


이 책의 주제는 기적입니다

사실 우리의 삶 자체가 기적이긴 하죠

사진을 통해 치유의 기적을 만드는 소녀가 나옵니다 그녀의 정체는 천사입니다 이건 딱히 스포일러는 아닙니다 마지막 파트에 반전 내지 숨겨진 비밀이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요시쓰키 세이 작가 사진은 저자 소개에 따로 수록되어 있지 않지만 구글에서 작가분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상당히 미인이시네요

작가분이 예쁘다는 것이 책 내용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지만 남자 독자들에게는 조금 더 어필이 되겠죠

현재까지 4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우리나라에는 2권이 출간되었습니다 2018년부터 창작활동 했던 것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 많은 책량은 아니네요

띠지에 나온 일본 독자 리뷰가 궁금해서 아마존 저팬 책 리뷰 살펴보니 전체적으로 칭찬일색이네요

실제로 눈물 흘렀다는 리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딸을 위해 구입했다는 서평도 눈에 띄던데 초등학생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고학생들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 맞지만 적당한 복선 및 반전 그리고 선한 영향력까지 갖고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울컥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지막 엔딩은 꽤나 여운을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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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댄스 댄스
유동규 지음, 유재일 평론 / 지우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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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 모두들 잘 하셨나요? 내일 4월10일 드디어 운명의 날이네요 국회의원 선거가 대통령 선거보다 더 어렵고 떨리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 주변 분위기를 볼때 어느정도 결과는 정해졌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지만 그래도 약간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서 정치 서적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책 한권이 있습니다 유동규 쓰고 유재일 논평 한 당신들의 댄스 댄스라는 정치 도서입니다

이 책 한권으로 지금의 판세를 180도 바꿀 수는 없지만 지금 시기에 읽기에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정치적으로 초지일관 무관심이던 저한테는 놀라움의 연속이죠

이 책에 담긴 내용 기준으로 보면 정말 이재명 그분은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미담 제조기가 아닌 범죄 샘물인 것 같습니다

물론 특정 인물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폭로가 주목적인 정치도서 책임을 감안할때 책 내용을 백프로 믿을 수는 없지만 절반 아닌 십분에 일만 믿더라도 우리나라는 지금 심각한 상황 더 나아가 암울한 미래로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입니다


일단 본격적으로 이 책 리뷰에 앞서 제 정치 성향을 말씀드리면 출생지가 전라도이기 때문에 파란색을 지지하는 것이 맞지만 서울 강남에서 꽤 오래동안 살았기 때문에 레드적인 경향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대전에 거주중이기 때문에 빨강과 파랑이 섞여서 약간은 어두운 보라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중도 보수와 무당파 중간 어디쯤에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따라서 최대한 객관적인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팬들에게 꽤나 익숙한 책 제목이 본책 타이틀 일부에 차용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확들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것을 상징하는 타이틀이죠


이 책의 저자인 유동규씨는 제가 생각해도 참 파란만장한 삶을 과거에도 살았고 지금도 살고 계신 것 같네요

호불호를 떠나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가장 큰 피해자가 맞겠죠

논평 파트를 맡은 유재일씨는 우파 유튜버라는 것 말고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의 재미에 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분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핵심은 역시 대장동 사건입니다

대통령 선거 전부터 몇년동안 언론에서 신나게 떠들어 왔기에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셨을 꽤나 익숙한 지명이고 사건일 것입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사실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통해 이재명 그분이 억울하다고 생각했던 지지자들의 생각이 바뀔 일은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없겠지만 중간 입장에 있는 분들의 생각에는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책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디테일해서 그 내용을 서평에 다 담을 수 없지만 정치 성향을 떠나 재밌고 나름 의미 있는 독서의 시간을 제공해주었다고 본책을 평가해드리고 싶네요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제 기준으로 절대선과 절대악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선악 비율의 차이로 좋은 사람이 될수도 있고 나쁜 사람이 될수도 있겠죠

이 책의 사실 여부를 떠나 인간이 갖는 또다른 이중성을 공부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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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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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다 재밌다고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번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의 빅피처를 읽으면서 새삼 느꼈습니다 2010년에 우리나라에서 이 작가의 책 빅픽쳐가 처음 나왔을때 그 당시 엄청난 베스트셀러도 기록하고 대중적으로 비평적으로 양쪽 모두에게 찬사와 칭찬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죠

전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 당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세월이 지나고 한참 지난 지금 개정판으로 나온 빅픽쳐를 읽고 단숨에 빠져들었죠

이 느낌은 예전에 밝은 세상에서 나온 기욤뮈소 책을 한참 지난뒤에 읽고나서 열렬한 팬이 되었을때와 똑같습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의 빅픽처 역시 밝은세상에서 나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한동안은 그의 책을 중고든 새책이든 열심히 찾아서 읽을 것 같네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늦게 알게 된 작가의 경우 파죽지세로 읽어버리죠

알라딘에서 찾아보니깐 아동 도서 느낌의 책 제외하고 일반 소설만 꽤 됩니다 기욤뮈소도 최신작부터 시작해서 거슬러 올라가면서 읽었는데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도 일단 2021년에 나온 최신작 빛을 두려워 하는 것부터 읽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구판보다 확실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번에 나온 개정판이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예쁩니다

만약 저처럼 처음 입문하시는 독자분이라면 많은 것들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일러스트 그림이 들어간 개정판을 구입하시는 것이 낫겠죠

사실 제가 2010년 빅 픽처 처음 나왔을때 바로 책 구입을 안 했던 것은 그 당시 표지가 제 취향은 아니었던 이유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옮긴이의 말에도 나왔듯이 소설의 재미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미스터리 장르로 넣어야 할지 아니면 일반 소설 장르로 넣어야 할지 경계선이 모호하지만 한편으로는 미스터리적 재미와 소설적 메세지가 매우 잘 결합된 훌륭한 결과물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메세지보다 재미가 더 우위에 있긴 하지만도~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글을 눈에 쏙쏙 들어오게 맛깔스럽게 잘 쓴다는 것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고전 빼고 요즘 나오는 영어권 소설을 읽다보면 스토리적 재미는 충분히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글의 완성도 즉 문체는 언어의 차이때문인지 왠지 어수선합니다 하지만 빅픽쳐는 작가의 대표작이어서 그런지 그런 빈틈이 거의 없습니다

변호사인 주인공이 우연히 살인을 하게 되고 그뒤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되는 아슬아슬한 여정들이 재미와 감동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질정도로 고전 미스터리 최고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작가의 리플리가 많은 부분에서 연상되었고 제 욕심일수도 있지만 빅픽처도 리플리 못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책 나온지 13년이 되던해인 2010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되었는데 특이하게도 미국 작가의 작품이기에 미국에서 영화로 제작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상영되었습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특히 프랑스에서도 인기 높은 작가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아서 잘 만들었는지 못 만들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원작소설이 워낙 완벽했기에 영화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소설속 주인공의 모습과 영화속 주인공의 모습과는 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프랑스 배우가 연기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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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 : 벨몬트 아카데미의 연쇄 살인
서맨사 다우닝 지음, 신선해 옮김 / 황금시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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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영어권 미스터리 추리소설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이 무엇이냐고 저한테 질문하신다면 전 황금시간에서 나온 티처 벨몬트 아카데미의 연쇄살인을 1순위로 말씀드릴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이 책을 알라딘이나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보게 될 확률은 제가 로또 2등 당첨되는 것만큼이나 거의 희박하겠지만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데 아마 다른 분들도 이 책 읽기 시작하면 500페이지 금방이실 것입니다

사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찍고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오는 영어권 미스터리 소설은 저한테 애증의 관계입니다 예전부터 무척 좋아했지만 한편으로는 책이 나올때마다 안타까움을 갖게 만들죠 그 안타까움의 핵심은 처참할정도로 안 팔리는 책 판매량입니다

제가 해당 출판사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안타까움의 강도는 다르겠지만 글로벌적으로 많이 팔리고 실제로도 재밌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바닥에 가까운 알라딘 판매지수를 보면 한숨 아니 한탄이 나올정도니깐요

어떤때는 차라리 원작자 대신 일본 작가 이름을 넣어서 팔면 더 많이 팔리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멍청한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일반인들 평균보다 책을 많이 읽고 이쪽 장르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1인으로써 제가 재밌게 읽었던 미스터리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만큼 기쁨일이 또 없죠 그런 날은 진심으로 만나기 힘든 것일까요

이 작품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원제는 for your own good 입니다 띠지에도 나와있듯이 다 너를 위한 일이라는 뜻과 일맥상통하죠

하지만 원서 그대로 우리나라 제목에 넣을수는 당연히 없겠죠 그래서 책 내용이 최대한 반영된 티처 벨몬트 아카데미의 연쇄살인이 되었디고 생각이 들고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겠죠


이 책의 작가 서맨사 다우닝은 일반적인 미스터리 작가들과 다른 출발선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에드거상 최우수 신인상 최종 후보로 첫 데뷔작을 화려하게 시작했다는 점이죠

그의 첫 데뷔작인 마이 러블리 와이프는 같은 출판사에서 2020년에 나왔습니다

티처~를 너무 재밌게 읽은 사람으로써 마이 러블리 와이프도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네요

아마 티처 읽으신 독자 열에 열 마이 러블리 와이프로 바로 넘어가실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보다 영어권 미스터리 작가들에게 관대한 일본의 경우 서맨사 다우닝 작가의 책이 두권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마이 러블리 와이프는 당연히 나왔고 그 다음에 나온 책도 출간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었죠

티처는 아직 미출간상태입니다

책 제목에도 나왔있듯이 부잣집 아이들이 다니는 벨몬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인 추리 소설이라면 다수의 용의자들이 나오고 그 안에서 범인 찾기가 주가 될텐데 이 작품은 영리하게도 다른 접근방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장르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죠

블랙코메디 같은 결말도 꽤나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으로 빈틈없이 잘 써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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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사노 아키라 지음, 이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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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존재를 처음 알게된 작품이 바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이고 그의 연출작들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소설과의 만남은 저한테는 필연적이고 운명적이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이 영화를 먼저 본 상태에서 이번 소설을 만나게 될 것 같은데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사실 소설이 좋은가 영화가 좋은가의 단순비교는 정말 의미없는 것 같고 영화,소설 모두 만나보는 것이 정답이겠죠

물론 어느것을 먼저 만나보느냐의 선택은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좀 애매합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 선관람이 우선추천할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소설로 먼저 만나보고 영화를 그 다음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관람가입니다

영화 특징에 감정을 파고 든다고 표기 되어 있듯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사노 아키라가 공저한 소설도 똑같습니다


영화를 본지 꽤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치인 상태로 읽었는데 충분히 좋았습니다 어떤 부분은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의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영화를 이미 보신 분이라도 이 책을 따로 읽을 가치는 차고 넘치죠

대기업 팀장으로 회사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료타 그리고 현모양처 스타일의 와이프 미도리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6살 아들까지 완벽한 가족한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아들이 산부인과에서 다른 가족의 아들과 바꿨다는 것이죠 여기까지 보면 딱히 새로운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책을 쓰고 영화까지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달랐습니다

산부인과 아기 뒤바뀜이라는 약간은 막장스럽고 뻔한 설정을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급기야 결말에는 폭풍 감동으로 이어줍니다

엔딩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영화속 감동 그 이상입니다

영화속 감동 복습이 아닌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을 정도니깐요


기른정 낳은정 모두 소중할텐데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 책을 통해 가장 따뜻한 정답을 우리 모두에게 멋지게 보여줍니다

영화를 본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소설속 인물 하나하나가 영화속 실제 배우들과 매치되어 머릿속에서 그려졌는데 캐스팅 자체도 참 잘 되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특히 주인공 료마역을 맡은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제 머릿속에서 가장 선명했습니다


한 사람이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이 책이 큰 화두일텐데 뻔하고 진부한 표현일수도 있지만 이 세상 모든 아버지한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 책 한권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실 것입니다


오랜만에 가슴 깊숙한 곳까지 감동으로 타올랐습니다

영화 본지 10년 가까이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재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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