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사노 아키라 지음, 이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평점 :
품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존재를 처음 알게된 작품이 바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이고 그의 연출작들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재출간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소설과의 만남은 저한테는 필연적이고 운명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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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이 영화를 먼저 본 상태에서 이번 소설을 만나게 될 것 같은데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사실 소설이 좋은가 영화가 좋은가의 단순비교는 정말 의미없는 것 같고 영화,소설 모두 만나보는 것이 정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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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느것을 먼저 만나보느냐의 선택은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좀 애매합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 선관람이 우선추천할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소설로 먼저 만나보고 영화를 그 다음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관람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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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징에 감정을 파고 든다고 표기 되어 있듯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사노 아키라가 공저한 소설도 똑같습니다


영화를 본지 꽤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치인 상태로 읽었는데 충분히 좋았습니다 어떤 부분은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의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영화를 이미 보신 분이라도 이 책을 따로 읽을 가치는 차고 넘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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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팀장으로 회사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료타 그리고 현모양처 스타일의 와이프 미도리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6살 아들까지 완벽한 가족한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아들이 산부인과에서 다른 가족의 아들과 바꿨다는 것이죠 여기까지 보면 딱히 새로운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책을 쓰고 영화까지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달랐습니다

산부인과 아기 뒤바뀜이라는 약간은 막장스럽고 뻔한 설정을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급기야 결말에는 폭풍 감동으로 이어줍니다

엔딩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영화속 감동 그 이상입니다

영화속 감동 복습이 아닌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을 정도니깐요


기른정 낳은정 모두 소중할텐데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 책을 통해 가장 따뜻한 정답을 우리 모두에게 멋지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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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소설속 인물 하나하나가 영화속 실제 배우들과 매치되어 머릿속에서 그려졌는데 캐스팅 자체도 참 잘 되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특히 주인공 료마역을 맡은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제 머릿속에서 가장 선명했습니다


한 사람이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이 책이 큰 화두일텐데 뻔하고 진부한 표현일수도 있지만 이 세상 모든 아버지한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 책 한권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실 것입니다


​오랜만에 가슴 깊숙한 곳까지 감동으로 타올랐습니다

영화 본지 10년 가까이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재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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