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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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지친 소울을 뽀송뽀송 정화시켜주는 책 한권이 있습니다 샘터에서 저번달 신간으로 나온 나태주 시인의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는 책입니다

나태주님은 풀꽃시집으로 우리들에게 익숙하신 시인이신데 이번에 시가 포함된 에세이집를 발표하셨죠

내용적으로 쉽고 재밌어서 저뿐만 아니라 딸내미도 시간날때마다 같이 읽고 있습니다

같은 책을 아빠와 딸이 같이 공유하는 것 개인적으로 멋진 경험이자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에세이 부분에서 10위권안에 이 책이 없는 것이 좀 이상한데 곧 순위에 들어가겠죠

당연히 시집 부분에서는 나태주 작가님의 시집이 1위에 랭킹되어있습니다

솔직히 에세이 작가보다는 시인으로 더 익숙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에세이 시 모두 베스트셀러 1위하신다면 전후무후한 대기록이 되겠죠



읽는 내내 책에서도 작가분의 따스한 성품을 느낄 수 있었는데 작가 이력을 보니 그분의 살아온 이력에서도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전 바로 옆 도시인 공주에 이런 분이 계셨다는 것을 그동안 몰랐네요



짧은 글이지만 너무 좋아서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이더군요

이 시말고도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에는 너무나 좋은 글들과 메세지가 한가득입니다


이 책을 안 읽었다면 평생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후회했을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읽는 내내 뭉클했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내용적으로 뜬구름 잡듯이 애매모호한 표현이 난무하지 않고 우리 삶에 밀접한 접근 방식으로 친근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서 더 좋았습니다

책 제목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평생동안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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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세계 - 국내 최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의 확장 전략
김영익 외 지음 / 리치캠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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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책 추천은 제 블로그에서 처음인 것 같은데 최근에 리치캠프 신간 투자의 신세계를 읽었습니다 물론 전 직접 투자보다 간접 투자 위주로 하기 때문에 주식 관련되어서는 솔직히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주린이 중에서도 가장 왕초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저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떤면에서는 주식을 하던 안하던 그것과 상관없이 성인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경제학 필독서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경제 지식부터의 큰의미의 주식 투자 관련 정보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알찬정보가 가득합니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이 책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사람은 저처럼 이제 막 주식 투자에 입문하려는 초보자가 맞긴 하지만 중급자 고급자 모두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요즘 tv에서 자주 뵙던 염블리님을 비롯해 주식 투자 관련되어 요즘 가장 잘 나아가시는 4분이 이 책 한권을 위해 뭉쳤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책 맞죠

마치 어벤저스가 한자리에 모인 느낌이네요

이 책 한권으로 전 아주 훌륭한 아군을 얻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정말 이 네분이 도와준다면 실패할 확률은 제로에 가까워지겠죠


코데믹때문에 그 어느 시기보다 주식 투자가 가장 어렵고 헷갈리는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 이 책이 강력한 가이드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사실 이 책 읽기전과 읽기난후를 비교하면 저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초급에서 거의 준 중급까지는 올라간 것 같네요





목차만 보면 너무 큰 범위의 개념이 아닐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막상 읽어보면 상당히 디테일하고 알기 쉽게 잘 써놓았습니다


주변에서 주식해서 크게 성공한 사람을 못봐서 주식에 어느정도 부정적인 시각이 높았는데 다 읽고 나니 부정보다는 긍정에 가까워졌습니다

저처럼 주식 초보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주식 투자책이라고 생각해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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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따위 빠지지 않아 1
미야조노 이즈미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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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읽은 순정만화책은 무궁무진 많다는 사실을 이번 미야조노 이즈미의 사랑따위 빠지지 않아 읽으면서 새삼 느꼈습니다

저번에 학산문화사에서 보내준 순정만화는 본격 학원물이었다면 이번것은 놀랍게도 오피스를 배경으로 한 오피스 러브물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아주 많이 보편화되고 일반화된 장르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장르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첨 알게되었습니다



소설과 다르게 만화책을 볼때 전 일단 작가 인지도를 체크해봅니다 저번 순정만화 호시모리 유키모작가 인지도는 로컬 탑클래스였는데 이번 작가는 일본 현지에서 어느정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지 모두들 궁금하지 않나요

늘 그랬듯이 나무위키에서 찾아봤는데 대표작만 엄청 나열되어 있고 작가 소개나 판매부수는 따로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호시모리 유키모다는 낮은 인지도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 만화책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장르적으로는 순정만화 백프로 맞지만 읽다보니 순정만화라는 것을 깜빡 잊을정도로 몰입되는 부분도 꽤 있었죠

아주 색다른 독서경험이었습니다



순정이 아닌 일반 만화책 캐릭터로 바로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아주 자연스러운 펜터치

남자 독자 입장에서 봐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그건 아마도 학원이 아닌 말그대로 성인들의 세계인 회사 즉 오피스를 배경으로한 사랑과 일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도 일반 회사가 아닌 스타트업에 가까운 인재 컨설던트 전문회사죠

그림도 앞서 말씀드린대로 너무 과장되지 않고 스토리도 상당히 건전하고 밝아서 전 맘에 들었는데 다른 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근성 있는 여자주인공과 촌데레 느낌 팍팍 나는 유능한 천재 스타일 남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가 주 내용입니다

남자주인공의 대사중에서 개인적으로 빵 터진 것은 남친이랑 동거하는 여주를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면전에서 동거는 가성비 떨어지는 짓이라고 할때였습니다

동거 찬성주의자는 아니어서 더 크게 공감되었죠

그리고 남자주인공을 극중에서 정론남으로 호칭하는데 일본에서는 자주 쓰는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



로코물이라고 딱 단정을 지을 수 없지만 로코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재밌는 만화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존 저팬 기준으로 현재 2권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이 책 말고도 이번달에 이 작가의 만화책 한권 더 나왔는데 그 책도 이것 못지 않게 재밌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책 제목은 다시 한번 그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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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그와 1
미야조노 이즈미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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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사랑따위 빠지지 않아에 이어 두번째로 읽는 미야조노 이즈미 순정만화 작품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사랑따위보다 이 책 출간속도가 더 빠르던데 현지에서도 꽤나 인기가 높은 것 같네요

사랑따위가 본격 오피스 러브 분위기가 강했다면 이 책 역시 오피스 설정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첫사랑 관련된 이야기가 더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그런데 제가 평소에 미스터리 장르를 많이 봐서 그런지 은근슬쩍 미스터리적인 설정도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이런 장르에서 본격화 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저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일단 남자 주인공의 과거가 상당히 미스터리합니다 8년만에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스토리는 전개되는데 그 공백이 의심스러운거죠 설마 연쇄살인마는 아니겠죠 ㅎㅎㅎ

물론 그것 관련되어 1권에서 나오기 하는데 왠지 숨겨진 이면이 또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전남친과의 재회

여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꿈만 같은 일이겠죠

그렇다면 남자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당연히 남자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곧바로 한달 같이 살기 즉 계약 동거에 들어갑니다


재회하고 바로 동거에 들어가는 스피드한 전개를 보여주죠

그런 전개는 아주 맘에 듭니다


여주을 스토킹 하는 나쁜 녀석을 단박에 해결하는 첫사랑 남주

이것 역시 상당히 의심스러운 설정이죠


물론 순정만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삼각관계를 암시하는 또다른 남주 등장합니다

같은 대학교 나온 직장 동료죠

대학교 시절 최고 인기남 설정입니다

앞으로 이 두 남자를 두고 여주인공은 갈등을 하겠죠

첫사랑보다는 직장동료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 같은 예감이 살짝 들긴 하는데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순정만화하고는 학산문화사에 나온 다시 한번 그와까지 총 세번째 만남인데 읽을수록 재밌어지네요

재밌게 느끼는 포인트는 일단 은근히 유머러스한 설정이나 표현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도 우리나라 연속드라마처럼 슬로우하지 않고 미드만큼이나 스피드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와는 미스터리적인 설정까지 있어서 계속 궁금해지네요

허무한 결과로 이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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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카페
모치즈키 마이 지음, 김난주 옮김, 사쿠라다 치히로 일러스트 / 멜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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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특이한 스타일의 그림책 에세이 느낌 나는 책한권이 최근에 출간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저도 아마존 저팬에서 봤던 책이서 그당시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저만의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보름달 카페는 예쁜 일러스트 그림과 동화 같이 아름다운 스토리가 담긴 책입니다

소설책이라고 해야 할지 에세이라고 해야할지 그림책이라고 해야할지 다소 애매모호한 경계에 있는 책이죠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차례만 봤을때는 각각 별개의 스토리겠구나 생각하고 읽었는데 막상 다 이어져서 스토리적 재미도 제법 있었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말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입이 근질근질한데 하여튼 재밌는 스토리 구성입니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 될 여러가지 조건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책속 일러스트 그림이 압도적으로 예쁩니다 마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애니 보는 느낌도 은근슬쩍 들었는데 일러스트를 담당한 저자도 후기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존경한다고 써놓았습니다

참 글과 그림은 각각 다른 분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철저하게 분업화된 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스토리 역시 쉽고 위안을 줄만한 내용으로 되어 있죠

우리나라 국민성이 누구한테 위로 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요건에 딱 적당한 내용들입니다



식욕 엄청 자극하는 일러스트 그림등

책 다 읽고나면 살짝 배가 고파질수도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온 하늘색 별하늘 맥주도 땡기네요

고양이 아저씨가 운영하는 보름달 카페에 각각의 다양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와서 위안을 찾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번 맛있는 음식들을 계속 나오죠



읽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안이 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죠

주변에 친한 사람한테 선물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름달 카페 시리즈화 되어 계속 나와도 될 것 같은데 그건 아마도 제 희망사항으로 끝날 것 같네요

일본 현지에서도 많이 아쉬워 하는 것 같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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