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카페
모치즈키 마이 지음, 김난주 옮김, 사쿠라다 치히로 일러스트 / 멜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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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특이한 스타일의 그림책 에세이 느낌 나는 책한권이 최근에 출간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저도 아마존 저팬에서 봤던 책이서 그당시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저만의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보름달 카페는 예쁜 일러스트 그림과 동화 같이 아름다운 스토리가 담긴 책입니다

소설책이라고 해야 할지 에세이라고 해야할지 그림책이라고 해야할지 다소 애매모호한 경계에 있는 책이죠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차례만 봤을때는 각각 별개의 스토리겠구나 생각하고 읽었는데 막상 다 이어져서 스토리적 재미도 제법 있었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말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입이 근질근질한데 하여튼 재밌는 스토리 구성입니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 될 여러가지 조건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책속 일러스트 그림이 압도적으로 예쁩니다 마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애니 보는 느낌도 은근슬쩍 들었는데 일러스트를 담당한 저자도 후기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존경한다고 써놓았습니다

참 글과 그림은 각각 다른 분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철저하게 분업화된 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스토리 역시 쉽고 위안을 줄만한 내용으로 되어 있죠

우리나라 국민성이 누구한테 위로 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요건에 딱 적당한 내용들입니다



식욕 엄청 자극하는 일러스트 그림등

책 다 읽고나면 살짝 배가 고파질수도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온 하늘색 별하늘 맥주도 땡기네요

고양이 아저씨가 운영하는 보름달 카페에 각각의 다양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와서 위안을 찾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번 맛있는 음식들을 계속 나오죠



읽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안이 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죠

주변에 친한 사람한테 선물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름달 카페 시리즈화 되어 계속 나와도 될 것 같은데 그건 아마도 제 희망사항으로 끝날 것 같네요

일본 현지에서도 많이 아쉬워 하는 것 같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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