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니 제목이 이해가 된다.
풍경의 묘사가 그 곳에 있는것처럼 선명하다.
일상의 평범함이 모여 삶이 된다.
주인공의 소망이 이루지길
더 이상 에너지 소비하기 싫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목련
밤의 책을 먼저 읽었다.
밤의 책이 살아남기에 급급했다면
숨겨진 삶은 베앵스가문 사람 개개인의 삶에 집중한다.
피에르가 그 가문의 사람과 얽힌면서 서로 각 자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가족과 지인에 대해서 얼마나 알까?
아마 아주 일부분이겠지 그리고 그 걸 가지고 판단하고
잘 아는것처럼 오지랖을 떨겠지
산다는 것은
물음표생략 같다.
소설보다는 르포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