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쳤더니 읽는 데 싫증을 내더이다.
그래서 꾸짖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하늘을 보면 새파란데 하늘 "천"자는 푸르지 않잖아요?
그래서 글을 읽기 싫어요
고미숙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