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재미를 알고 사랑하고 향유함으로써 그것이 인생에 작용하는 힘이나 의미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그러하듯 책이 주는 즐거움과 가르침은 그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고
훈련과 집중적이고 열정적인 노력을 통해서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내일을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이미 활자는 영상문화에 압살당해 급속이 쇠퇴해간다고 우려하지만
그래도 나는 얼마든지 느릿느릿 밑줄을 그어가며 되씹고 즐기는 활자세대라는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책일기, 특히나 깊고 호젓한 가을밤의 책읽기란 인생살이의 귀중한 길벗이고 위로이고 기쁨인 것을 아는 까닭이다.
[가을밤, 책읽기]-오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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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사랑하기 위해서
조금 더 집중하고 열정을 쏟아야겠다.
2023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