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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이 울렸다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7월
평점 :
[연을 쫒는 아이](나는 연아이라고 부른다) 에 이어 두번째로 읽게 된 Khaled Hosseini의 소설. 압둘라와 파리의 남매이야기가 중심이지만, 이외 많은 주변 인물들의 삶의 모습들과 사연들이 나온다. 나는 웃음이 많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다. 웃지 않을때에도, 마음에 웃을 준비가 되어있는 느낌이다. 거의 모든 상황들과 모든 사람들에게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점을 조금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모든 시간에도 웃을 수 있다. 이게...이 미국에서는 언어의 장벽의 한계때문에 웃음 발현이 쉽게 되지 않아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사실 지금도 힘들다. 아니 거의 포기했다. 여튼, 웃음은 많은데, 눈물은 적다. 유아기 때가지는 거의 하루종일 울정도의 '울보'였다고 하는데, 내 기억의 나는 크게 울어본 적의 거의 없었다. 눈물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든 인생과 삶속의 깃든 슬픔이 보였다, 슬퍼진다. 그리고 운다. 연아이는 후반부에 거의 통곡하며 울어댔다. 그리고 이책은.. 통곡의 눈물과는 다른 보슬비같은 슬픔이 마음속에 계속 내려서..이야기가 끝날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