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컴퓨터를 멀리하려는 의지도 있고, 요즘에는 주말에 대부분 테니스 연습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인터넷이 안되는지도 몰랐다. 


그러고 어제는 낮에 오피스에 있었고, 저녁은 핫스팟으로 때우면서 인터넷의 부재를 참아냈다, 기다렸다. 인터넷이 돌아오기를..이런거 보면 나도 참 느긋해졌다. 사실...졸업논문 쓸 때 일주일동안 인터넷 안되서 정말 대판 한번 싸워도 봤지만...다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선..이젠 정말 급하지 않으면 기다린다. 이 아파트에는 한개의 인터넷 회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이면 내가 전화 안해도 알아서 다른애들이 발빠르게 전화해서 그냥 기다리면 언젠가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은 재택하는날.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도 인터넷은 먹통. 전화해보니 인터넷이 우리집만 안되는 거였다. 테크니션과 한 2시간정도 trouble shooting을 한 결과. 살려내기 실패. technician을 토요일에 집으로 보내준다고 한다. 제일 빠른 스케줄이 토요일. 그래. 그것도 고맙다. 하고 통화를 마친다. 토요일에 제 시간에 나타나주셔서 그분은 고쳐주셨으면 한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지났다. 



아무튼 시리즈가 많이 나온것 같은데, 아직 한권도 읽어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책이 내가 이용하는 전자 도서관에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대출해서 읽었다. 국민음식(^^) 내 사랑 떡볶이. 그리고 눈으로만 즐기고 있는 한국의 떡볶이의 진화...요조님의 떡볶이와 관련된 이야기도 소소하니 즐겁다. 아무 성과 없는 아무날, 오늘 아무튼 떡볶이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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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12-16 09: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떡볶이 오늘은 참으려고 했는데 만들어야 하나 간식 메뉴로.... 한님 덕분에 갈등을 해봐야겠습니다.

han22598 2020-12-17 00:35   좋아요 0 | URL
수연님 ^^ 떡볶이 간식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떡볶기는 참기 힘든 메뉴인데, 드셨으리라 예상되옵니다. ㅎㅎ

psyche 2020-12-16 09: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무튼 시리즈 중 제가 좋아하는 것인 <아무튼, 술>과 <아무튼, 스릴러>만 읽었는데요.
떡볶이도 좋아하니 이 책도 읽어야 할 거 같네요. 오늘 점심을 떡볶이로 먹었는데 떡볶이를 쓰다보니 또 먹고 싶어요.

인터넷 고치는 말씀을 하시니 정말 미국은 모든 게 너무 느려서... 처음에는 엄청 짜증났었는데 살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게 되고 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제 시간에 나타나 주시기만 해도 너무 감사할 노릇이 되었죠.

han22598 2020-12-17 00:38   좋아요 0 | URL
두권이나 읽으셨네요 ^^ 저도 [아무튼,술]을 포함해서 아무튼 시리즈 더 읽어보고 싶어요 ^^ 저는 떡볶이 한번 하면 왕창해서 적어도 2~3끼는 먹는것 같아요. 같은 거라도 두번째, 세번째 먹을때 맛이 또 다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의 속도에 점점 맞춰가는 것 같다가도, 때론 갑자기 너무하다 싶을때가 있어요 ㅠㅠ

scott 2020-12-16 09: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기숙사 생활할때 층전체 전기가 나가고 난방이 고장났는데 수리공 한달뒤에오고 욕실수리는 종강때까지 안옴ㅋ한님 마음속에 참을인 새겨놓을께요 ㅎ

han22598 2020-12-17 00:39   좋아요 1 | URL
scott님의 인내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떻게 전기와 물 없지 한달동안 지내셨나요? 대단하십니다....저도 좀 더 참을성을 길러야겠습니다. ㅠ

레삭매냐 2020-12-16 09: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 예전에 테니스
배운답시고 나섰다가 하룻만에
나가 떨어져 버렸더라는.

카약은 하루 종일 해도 컨디션
이 갠춘했는데 테니스는 정말
운동량이 많았는지 혼절 시츄.

저도 웹브라우저가 하도 버벅
대서 결국 어제 크롬을 싹 다
지우고 다시 까니 그나마 좀
나아진 느낌이네요.

인터넷이 없어진다면 정말...
오랜 중독의 폐해네요.

han22598 2020-12-17 00:41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저도 3년전 테니스 처음 배울때는 너무 힘들고 재미없어서 바로 그만뒀어요. 그러고 이번에 다시 시작했는데, 재미가 붙었어요. 같이 하는 친구들이 재밌어요 ㅎㅎ

카얔..전 딱 한번 2시간 타봤는데,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다른 사람이 제거 끌고 가줬는데 ㅠㅠ 레삭님......믓지신데요!!! 카얔쟁이시구나 ^^

페크pek0501 2020-12-16 12: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싫증나지 않는 떡볶이. 우리 애들이 제일 좋아한답니다.

han22598 2020-12-17 00:44   좋아요 1 | URL
맞아요! 언제나 맛좋은 떢볶이. 싫어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죠 아마도 ^^

하나 2020-12-16 12: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일어나자마자 제 맘이 말을 했어요. 엽기떡볶이... 오뎅 많은 걸로! 아무튼 떡볶이네요 ^^

han22598 2020-12-17 00:45   좋아요 2 | URL
오뎅...부산오뎅 팍팍 들어간 떡볶이 저도 하나. 아니 두개 추가요!!! ㅋㅋㅋ

scott 2020-12-17 19:17   좋아요 2 | URL
오뎅 넘 많이 먹으면 막상 떡볶이 많이 못먹는 1人
한님,부산에 물떡 유명 해요 ㅋㅋ
한번 맛보면 특이한 맛 ㅋㅋㅋ

han22598 2020-12-18 00:38   좋아요 1 | URL
물떡은 또 먼가요???????????????
그림으로 구경하고 왔어요.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저는 빨간 물떡...흠. 한 5개 흡입 장담합니다!
부산이여 기다려랏!

noomy 2020-12-17 1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국에 계시면 우리나라의 ‘빨리빨리‘가 한 번씩 그리우시겠어요. 특히 인터넷은 더욱.^^;;
저 책 보니까 예전에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공연에서 요조를 처음 봤던 일이 생각나네요. 본인 1집 나오기 전에 객원 보컬로 참여 했었는데 멋있더라고요. 근데 떡볶이를 엄청 좋아하나 보네요. 우리 딸 최애 음식도 떢볶인데. 오늘 점심도 떡볶이..ㅋㅋ 여하튼 빨리 인터넷이 재개되길 기원합니다.


han22598 2020-12-18 00:40   좋아요 0 | URL
아..noomy은 역시 인디팬이시네요. 저는 요조님을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서. 옥상달빛이랑 비슷한 시기에 알게 되었어요 ^^ 조곤조곤 이야기 잘하는 요조님, 떡볶이 나누면서 이야기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

scott 2020-12-24 0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국에 계시는 한님,
그곳에 눈이 내리나요?
내일은 (한국시각) 크리스마스 이브
하지만 오늘 내일 미세먼지 최악 ㅜ.ㅜ
우선 계신곳에 눈가루부터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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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트리나무 심어드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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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ry ☆ Christm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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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님 ,미국에서 건강건강하게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