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컴퓨터를 멀리하려는 의지도 있고, 요즘에는 주말에 대부분 테니스 연습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인터넷이 안되는지도 몰랐다.
그러고 어제는 낮에 오피스에 있었고, 저녁은 핫스팟으로 때우면서 인터넷의 부재를 참아냈다, 기다렸다. 인터넷이 돌아오기를..이런거 보면 나도 참 느긋해졌다. 사실...졸업논문 쓸 때 일주일동안 인터넷 안되서 정말 대판 한번 싸워도 봤지만...다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선..이젠 정말 급하지 않으면 기다린다. 이 아파트에는 한개의 인터넷 회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이면 내가 전화 안해도 알아서 다른애들이 발빠르게 전화해서 그냥 기다리면 언젠가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은 재택하는날.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도 인터넷은 먹통. 전화해보니 인터넷이 우리집만 안되는 거였다. 테크니션과 한 2시간정도 trouble shooting을 한 결과. 살려내기 실패. technician을 토요일에 집으로 보내준다고 한다. 제일 빠른 스케줄이 토요일. 그래. 그것도 고맙다. 하고 통화를 마친다. 토요일에 제 시간에 나타나주셔서 그분은 고쳐주셨으면 한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지났다.
아무튼 시리즈가 많이 나온것 같은데, 아직 한권도 읽어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책이 내가 이용하는 전자 도서관에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대출해서 읽었다. 국민음식(^^) 내 사랑 떡볶이. 그리고 눈으로만 즐기고 있는 한국의 떡볶이의 진화...요조님의 떡볶이와 관련된 이야기도 소소하니 즐겁다. 아무 성과 없는 아무날, 오늘 아무튼 떡볶이나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