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실전 마케팅
최재혁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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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예전부터 있었던 속담인데 10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한다는 뜻이다. 심지어 요즘엔 10년이 아니라 1년마다 트렌드가 바뀐다. 당장 탕후루가 엄청 유행하여 이곳저곳 탕후루 가게가 생겼는데, 유행이 바뀌어 해를 넘기지 못하고 망하는 가게가 생겨났다. 그만큼 유행에 민감하고 트렌드에 큰 영향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케팅 방법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이젠 점심을 먹으려 가게를 가더라도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을 킨다. 그만큼 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마케팅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마케팅의 주요 방법이라고 한다면 바로 신문이나 전단지였다. 신문 같은 경우 광고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자엽업자나 소상공인이 할 수 없었고, 주로 전단지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젠 달라졌다. 이젠 비싼 광고비를 지급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마케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도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특히 네이버 플레이스를 비롯하여 많은 사이트가 생겨났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많은 SNS로 자신의 가게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자영업자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몇 년안에 망하고 만다. 그럴수록 자영업자 시장은 매우 치열하다. 이런 시장에서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망하고 말 것이다. 1층이나 역 바로 옆에 위치하지 않는 이상 제대로 된 마케팅이 없다면 찾아올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바로 마케팅이고, 전에 비해서 마케팅 비용이 많이 저렴해졌다. <온라인 실전 마케팅>을 통해 실전적으로 어떻게 온라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가게를 한 사람까지 저마다 맞는 마케팅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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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법칙 - 충돌하는 국제사회, 재편되는 힘의 질서 서가명강 시리즈 36
이재민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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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갈등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당장 세계 뉴스를 틀어보면 평화와 관련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서로 협력을 한다는 뉴스는 결국 세력 간 결집을 통해 갈등을 격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제 간의 군형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궁금하게 되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에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생존해야할지 궁금하기 하여서 <지배의 법칙>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지배의 법칙>의 저자인 이재민 교수는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기 때문에 국제법을 기초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국제법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냉전 시대와 더불어 디지털 산업의 발달이 국제 관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미칠지 알려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경제가 붕괴지고 있는 국가가 많아지고 있는만큼 국제사회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이재민 저자는 국제법을 강조하지만,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국제 관계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가 평화를 깼기 때문에 잘못되었지만, UN에선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없다. 러시아에게 비토권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저지른 인종학살과 핵개발에 대해서 미국은 침묵하고 있다. 미국은 친이스라엘이기 때문이다.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많지만 현실은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는 굉장히 어려운 세계이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지리적으로 제1세계와 제2세계 사이의 낀 위치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신중하게 좋은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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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단어 - 정치적 올바름은 어떻게 우리를 침묵시키는가
르네 피스터 지음, 배명자 옮김 / 문예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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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좌파마저 민주주의를 위협할까?" 상당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문장이다. 우파는 원래부터 민주주의의 적이며, 좌파는 과거와 달리 민주주의의 적이 되었다는 뜻이다. 이 문장을 듣고 너무 기분이 나쁠 필요는 없다. 이 문장의 주된 배경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이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구조는 좌파와 우파로 구분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좌파와 우파는 이념적 구분인데 반해 우리나라인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란 당파적 구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좌파나 우파를 논하더라도 우리나라엔 적용조차 안 된다는 뜻이다.

정치적 올바름이란 Political Correctness로 말의 표현이나 용어를 사용할 때 인종이나 민족, 언어, 종교, 성차별 등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이 섞인 언어나 정책을 하지 말자는 주장을 말한다. 정치적 올바름은 좌파적 관점이며 현재 통상적으로 옳다고 여겨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인 르네 피스터도 정치적 올바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지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하는 상황이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정치적 올바름과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에 대한 심오한 문제이다.

책을 읽으면 우리나라 정치를 보고 한숨만 나온다. 우리나라 정치는 정치적 올바름과 표현의 자유 모두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올바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은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표현의 자유나 사상의 자유도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다. 결국 우리나라인 경우 정치적 올바름과 표현의 자유 모두 지켜지고 있지 않아 논의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이다. 어떻게 하면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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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컬러 일러스트 수록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55
김시습 지음, 한동훈 그림, 김풍기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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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나 중학교 한국사 시간에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홍길동전>과 함께 반드시 배웠을 것이다. <홍길동전>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이었다면, <금오신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이다. <금오신화>의 저자인 김시습은 생육신 가운데 한명이다. 사육신과 생육신은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차지했을 때 벼슬자리를 떠났던 신하로, 사육신은 죽임을 당했고 생육신은 살아남았다. 김시습은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자 벼슬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 승려가 되었다. 그렇지만 조선 초기 유학자로서 유교와 불교가 어느 정도 섞여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금오신화는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 다섯 가지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김시습이 계유정난 이후로 전국 각지를 옮겨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는 점과 유교와 불교의 가치관이 섞여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소설을 읽는다면 훨씬 잘 읽을 수 있다. 다섯 가지 소설 가운데 읽었던 내용도 있었고 새롭게 읽었던 내용도 있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근데 저렴한 가격에 비하여 컬러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놀랍다. 책에는 상당히 많이 컬러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는데, 컬러 일러스트를 보는 것만 하더라도 상당히 재미있다. <금오신화>라는 책을 읽으면서 조선 초기 민중이 어떠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오늘날 관점에서 보면 다소 진부해보일 수도 있지만 당시 사람들은 소설을 읽으면서 어땠을지 상상하면서 읽는 것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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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너밖에 없구나, 와인 - 맛과 향으로 남겨지는 날들의 기록 일하는 사람 15
앤디 킴 지음 / 문학수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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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너밖에 없구나, 와인>은 와인과 관련된 앤디 킴의 경험을 담고 있다. 앤디 킴은 프랑스 아비뇽에서 4년 넘게 직장인으로 생활하다가 우연히 와인에 빠져 프랑스 국립 와인 대학교에서 와인 국제 경영 마케팅 과정에 지원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후 현재 프랑스에서 각종 와인 콩쿠르의 심사를 맡으며 신상 와인을 개발하는 마케터로 활동 중이다. 2022년 와인 기사 훈장을 받았다고 하는데, 앤디 킴이 와인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와인과 관련된 어떠한 경험이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앤디 킴 저자는 모두를 매료시키는 완벽한 와인은 없지만 누구에게나 각자의 영혼을 깨우는 '인생 와인'이 있다고 믿으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와인이 아니라 사람에게 적용해도 정말 좋은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프랑스에서 와인이 갖는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바로 각자 인생 와인이 있을 정도로 와인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맛볼 수 없는 네추럴 와인까지 합한다면 정말 많은 종류가 있을 것이다.

와인의 맛과 향, 궁극적으로 와인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사람이 와인이 빠지게 되는 과정에서 와인을 대신 느낄 수 있었다. 와인 그 자체뿐만 아니라 프랑스라는 나라 자체가 부러웠다. 먼저 프랑스 사람이 와인을 대하는 자세에서 정말 진심이 느껴졌다. 프랑스 국립 와인 대학교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술 산업이 굉장히 많은 이윤을 남긴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도 좋은 술이 많은만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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