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쑤쉬안후이 지음, 김진환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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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하루인 24시간으로 보면 내 삶은 일어난 사람도 있고, 아직 꿈나라에 있을 정도의 시간이다. 그런데 짧은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 어려운 문제가 인간관계가 아닐까 싶다. 나와 상대방의 생각이 모두 다르니, 관계가 자기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당연한데, 이걸 인내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관계가 개인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정말 힘든 삶을 살 것이다.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라는 책은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책의 저자인 쑤쉬안후이는 프롤로그에서 인생은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함으로써 나의 삶이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서 우리는 나아가고 성장한다. 인생에서 관계는 필요하지만, 어떤 관계는 나를 지속하게 괴롭히는 순간이 많다. 저자는 그런 순간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선, 즉 바운더리를 세우라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관계의 경계선이 잘 갖춰진 사람과 잘 갖춰지지 않은 사람이다. 책은 관계의 경계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어떻게 하면 관계선을 잘 세울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책은 저자가 생각하는 관계의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좋은 기준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는 다양한 관계선을 살펴보고 자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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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카레의 기본, 완전 레시피
이나다 슌스케 지음, 황세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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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근처에서 친구와 함께 밥을 먹는다면, 거의 대부분 인도 카레를 먹으러 간다. 고물가 시대에 만 원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카레 한 종류와 밥과 난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데, 집에서 먹었던 카레와 색다른 카레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카레의 매력은 다양성에 있지 않나 싶다. 베이스 소스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인도 카레를 좋아하는 나로서 인도 카레를 어떻게 만들고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인도 카레의 기본, 완전 레시피>를 읽게 되었다.

책은 레시피 책으로서 기본적으로 인도 카레의 기본적인 재료를 통해 만든 베이스를 기초로 여러 카레를 만드는 레시피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나다 슌스케 요리사가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도 카레의 매력은 다양한 맛이다. 인구도 많고 크기도 큰 인도에서 각 지역마다 독특한 카레를 갖고 있고, 나아가 집마다 저마다 독특한 레시피를 갖고 있다. 다양한 카레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카레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카레를 담고 있지 않나 싶다.

책은 기본적으로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맛있는 음식 사진과 더불어 그 카레에 대한 요리사의 감상,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토마토 크림 새우 카레를 가져왔는데, 인도에서 보편적인 카레는 고기나 생선이 들어간 카레보다 채소가 들어간 카레가 훨씬 종류도 다양하고 많이 있다고 한다. 종류도 다양하니 자신이 원하는 느낌의 재료를 넣어 만들어 먹더라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인도카레를 한번 먹으면 집에서 만들어먹던 3분 카레는 솔직히 맛이 없다. 이 책을 통해 집에서도 다양한 인도카레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솔직히 많이 행복하였다. 여러 재료가 들어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았지만 기본 베이스만 잘 만들어놓으면 시간도 얼마 걸릴 것 같지 않아 시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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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탄소크레딧 시장 101
박동원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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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과거보다 편안한 삶을 살게 된 우리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환경 문제로 인해 지구는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지구 환경 위기를 시계로 표현한 환경위기시계는 현재 9시 35분으로 위험 단계로 들어선지 오래이고, 당장 강도가 심한 환경 재해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심각한 위기 속에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고, 그 가운데 가장 중요시되는 방법이 바로 탄소감축이다. 탄소가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환경 문제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탄소를 감축시키기 위한 다양한 법적 제도 및 방안을 <자발적 탄소크레딧 시장 101>에서 다루고 있다.

<자발적 탄소크레딧 시장 101>은 실제로 탄소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가 각자 자신의 의견을 담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전 세계가 탄소 감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 그리고 자발적 탄소크레딧이 어떤 식으로 운용될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전문적인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탄소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수치가 등장하고, 그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문적으로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탄소배출권의 회계 및 세무 대응 방안 등 여러 분야에 대해선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환경 문제에 대응하여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탄소 감축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당장 선진국은 200년 전부터 탄소를 많이 배출하여 성장을 이루어 왔는데, 지금 당장 함께 탄소 배출을 줄이자고 하면 개발도상국 등 후진국에서 반대가 심하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지만 지금 당장 환경을 생각하면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 이 책이 다양한 탄소 크레딧 감소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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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협동조합 - 한 사람에서 시작해 한 사람에게 향해 가는 협동조합
김기섭 지음 / 들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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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이란 비슷한 목적을 가진 생산자 또는 소비자가 모여 각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조합해서 만드는 단체를 의미한다. 협동조합은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협동조합에 가입하기 위해선 출자금을 내야하고, 출자금의 액수와 관계없이 동일한 의결권을 갖는다는 점이다. 협동조합은 사기업 중심의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협동조합이 사기업 중심의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될 수 이유는 바로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과 경쟁을 하면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지역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대기업이 추구하기 어려운 가치를 추구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동조합도 일반기업과 같이 이윤을 추구하지만 이윤과 더불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그 가치를 공감하게 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공헌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협동조합과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협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협동조합은 카탈루냐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이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카탈루냐 지역의 경제를 담당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다수가 협동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공동체적인 성격도 강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이 중요시되기도 한다. 김기섭 저자가 책의 제목을 '한 사람'이라고 한 점도 아미 이런 점을 반영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나라인 경우 오래 전부터 지역적 특성이 강하고 협동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협동조합이 활발히 발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앞으로 협동조합이 활발히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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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학십도 - 수천 년 지혜를 만나는 가장 손쉬운 길 클래식 아고라 5
이황 지음, 강보승 옮김.해설 / arte(아르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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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은 1501년에 태어나 1570년에 사망한 조선의 유학자로서, 율곡 이이와 더불어 성리학이 가장 발달한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이다. 당장 천 원권과 오천 원권에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가 초상화로 그려져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알 수 있다. <성학십도>는 퇴계 이황이 사망하기 2년 전인 1567년에 즉위한 선조가 퇴계 이황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관직을 제안했지만 퇴계 이황은 노령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성리학에 관한 열 가지 그림을 의미한다. <성학십도>는 조선의 왕으로서 따라야 할 지침서이자 유학의 정수를 모은 책인 것이다.

<성학십도>는 열 가지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도인 태극도부터 제5도인 백록동규도는 우주의 원리와 인간의 본질, 학문의 기초와 확장 및 학문 방법 등 주로 수양을 위한 이론적인 측면을 제시하였고, 제6도인 심통성정도부터 제10도인 숙흥야매잠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실천적인 측면을 제시하고 있다. <성학십도>는 퇴계 이황이 기존의 성리학에서 다뤘던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이론과 실천을 다룬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제1도인 태극도와 제3도인 소학도이다. 이런 그림이 총 열 가지가 그려져 있다. 태극도는 태극기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성리학에서 바라본 기본적인 구조를 다루고 있다. 제3도인 소학도를 가져온 이유는 일반적인 그림과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그림이라고 해서 태극도와 같이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소학도처럼 구성되어 있다. <성학십도>는 퇴계 이황이 독창적으로 그린 것뿐만 아니라 이미 그려져 있는 것을 가져온 것도 있고, 수정보완한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성리학이라고 하면 굉장히 보수적인 유교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조선 초기 및 중기의 성리학은 실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성리학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가르침은 많다고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다. 책이 정말 쉽게 쓰여진 만큼 많은 사람이 읽고 성리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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