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상자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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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상자>라는 소설은 의문의 붉은 상자가 도착하고, 그 안에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그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맞물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간다. <붉은 상자>라는 소설을 읽고 나서도 완전히 이해했는지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많이 꼬여 있다. 당장 저자가 에필로그에 모두가 주먹만 내는 가위바위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누가 보자기를 낸다면 동요가 일어난다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보자기에 가위를 낸고, 가위에 주먹을 낸다면 가위바위보는 계속된다. 붉은 상자는 다시 돌아오므로 끝이 날 수 있는 이야기인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뿐만 아니라 각 장의 제목도 각 장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알려줄 뿐 구체적인 단서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용을 파악하는데 조금 어려웠다. 사실 추리 소설의 묘미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인셉션>이나 <메멘토>도 굉장히 어렵지만 좋은 영화로 인정받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붉은 상자>는 결국 붉은 상자 안에 적혀 있는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와 관련된 내용이다. 그 운명이 자신을 집어삼키는 것을 지켜보든지, 아니면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하든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어떤 운명이 가디라고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책을 읽는 순간 자신에게 조차 그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추리의 끝에 어떤 내용이 기대하며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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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순간을 찍다
강평석 지음 / 더로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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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순간을 찍다>의 저자인 강평석은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 다니며 사진과 함께 짧을 글로 일상을 담고 있다. 강평석 저자는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 월급 대부분을 카메라에 투자하였는데, 카메라 교체 시기를 놓치자 이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퀄리티가 상당하다. 더 이상 DSLR이 아니라 스마트폰만이라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은 사진이 찍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폰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좋은 사진이 많이 담겨져 있다. 특히 피사체에 대한 구도를 어떻게 잡는지 잘 알 수 있었다. 그와 더불어 좋은 글까지 합쳐져 있으니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

강평석 저자는 스마트폰을 갖고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다니며 좋은 장소를 많이 누볐다. 그리고 여러 사진을 찍으며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쳅터는 꽃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두 번째 쳅터는 전국을 누빈 이야기, 세 번째 쳅터는 가족들과 함께 찍은 이야기, 네 번째 쳅터는 콜라보레이션, 다섯 번째 쳅터는 일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연을 피사체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사진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삶은 언제나 바쁘지만, 마음만 있다면 천천히 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우리나라에도 정말 아름다운 장소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행을 떠나며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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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고 스토리 - 장난감 브랜드, 혁신의 아이콘이 되다
에비타니 사토시 지음, 류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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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레고를 갖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부모님이 큰 플라스틱 통에 레고를 한 가득 가져와줬는데, 레고로 병사를 만들고 서로 싸우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사자와 비슷한 동물을 만들어 갖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보면 레고의 장점이 모두 갖고 놀았던 것 같다. 그때는 레고가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단지 장난감을 부르는 단어라고만 생각하였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레고는 새로운 컨샙으로 내놓고 있다. 가격이 너무 비싼 관계로 사본 적은 없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너무 재미있었다.

<더 레고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레고 그룹이 어떻게 현재의 레고를 만들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어린이 장난감을 시작으로 레고의 기본적인 유형이 어떻게 틀을 갖추게 되었는지, 그리고 레고 형식의 저작권이 끝난 이후 위기를 맞았을 때 어떻게 풀어나갔을 수 있었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레고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알려주고 있다.

현재 레고가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가치는 바로 브랜드 가치이다. 당장 레고 그 자체는 저작권이 없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고 실제로 레고 그룹도 위기를 맞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 시기를 겪어내며 새로운 브랜드로서 여러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실 레고라는 생각만 해도 어렸을 때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아직까지 레고는 어린 아이한테 많이 사주는 장난감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레고 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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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실전 마케팅
최재혁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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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예전부터 있었던 속담인데 10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한다는 뜻이다. 심지어 요즘엔 10년이 아니라 1년마다 트렌드가 바뀐다. 당장 탕후루가 엄청 유행하여 이곳저곳 탕후루 가게가 생겼는데, 유행이 바뀌어 해를 넘기지 못하고 망하는 가게가 생겨났다. 그만큼 유행에 민감하고 트렌드에 큰 영향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케팅 방법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이젠 점심을 먹으려 가게를 가더라도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을 킨다. 그만큼 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마케팅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마케팅의 주요 방법이라고 한다면 바로 신문이나 전단지였다. 신문 같은 경우 광고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자엽업자나 소상공인이 할 수 없었고, 주로 전단지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젠 달라졌다. 이젠 비싼 광고비를 지급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마케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도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특히 네이버 플레이스를 비롯하여 많은 사이트가 생겨났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많은 SNS로 자신의 가게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자영업자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몇 년안에 망하고 만다. 그럴수록 자영업자 시장은 매우 치열하다. 이런 시장에서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망하고 말 것이다. 1층이나 역 바로 옆에 위치하지 않는 이상 제대로 된 마케팅이 없다면 찾아올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바로 마케팅이고, 전에 비해서 마케팅 비용이 많이 저렴해졌다. <온라인 실전 마케팅>을 통해 실전적으로 어떻게 온라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가게를 한 사람까지 저마다 맞는 마케팅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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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법칙 - 충돌하는 국제사회, 재편되는 힘의 질서 서가명강 시리즈 36
이재민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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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갈등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당장 세계 뉴스를 틀어보면 평화와 관련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서로 협력을 한다는 뉴스는 결국 세력 간 결집을 통해 갈등을 격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제 간의 군형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궁금하게 되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에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생존해야할지 궁금하기 하여서 <지배의 법칙>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지배의 법칙>의 저자인 이재민 교수는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기 때문에 국제법을 기초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국제법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냉전 시대와 더불어 디지털 산업의 발달이 국제 관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미칠지 알려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경제가 붕괴지고 있는 국가가 많아지고 있는만큼 국제사회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이재민 저자는 국제법을 강조하지만,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국제 관계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가 평화를 깼기 때문에 잘못되었지만, UN에선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없다. 러시아에게 비토권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저지른 인종학살과 핵개발에 대해서 미국은 침묵하고 있다. 미국은 친이스라엘이기 때문이다.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많지만 현실은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는 굉장히 어려운 세계이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지리적으로 제1세계와 제2세계 사이의 낀 위치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신중하게 좋은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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