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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ENGLISH POSTING STYLE BOOK - 인스타그램으로 영어 공부하기
박현주.박송희 지음 / 명지출판사 / 2017년 3월
평점 :
이 책은 개정판이다. 이전에 나왔던 책을 너무 좋게 봐서, 2편이 안 나오나 기다리다, 개정판이 나온 것을 보고 냉큼 집어 들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요즘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을 제목에 넣기 위해 개정을 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내용이 별로 바뀐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
물론 이 책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시 한번 읽어봐도 여전히 유용한 표현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아무래도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요즘 사용하는 표현을 익히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영화나 미국 혹은 영국 드라마를 자주 접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SNS에서 사용하는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이 책은 장점이 많고, 덕분에 실제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책을 살펴보면서, 덕분에 잘 써먹고 있는 표현들에 집중해보았다. 사진을 잘 못 찍는 것으로는 남부럽지 않은 터라, 가끔 음식 사진을 보내면서 역설적인 표현으로 ‘food porn(식욕자극 사진)’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곤 한다. 이 표현 역시 이 책을 통해서 정확하게 사용법을 접했었다. 또한 ‘jaw-dropping(입을 딱 벌릴 정도로 굉장한), jaw-dropper(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것, 사람)’ 이런 표현 역시 상황에 딱 연상되는 표정을 그대로 만들어낸 단어라 쉽게 외울 수 있었고, 쏠쏠하게 써먹고 있다. ‘No hump day(오늘은 힘들지 않아) 역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인데, 이 단어 덕분에 어떤 슬랭, 차마 리뷰에 쓰기는 그렇고, 그런 슬랭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도 기억이 난다.
처음 읽었을 때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눈에 들어오는 표현들도 정말 많았던 것을 보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영어 표현을 많이 수록한 책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