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살리는 저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 -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음식 처방
김선영.임세희 지음 / 다봄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체중계의 숫자가 아닌 라인에 더욱 신경이 쓰여서인지 <라인 살리는 저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이라는 제목에 확 끌리고 말았다. 요리연구가 김선영과 금강아산병원 비만클리닉 영양사 임세희가 구성한 4주 식단은 매주 현미, 토마토, 버섯, 연어라는 핵심 식재료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서, 장보기도 편하고 경제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1인분 분량의 재료와 칼로리를 제시하고,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잘 보여주고 있어서 나처럼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거기다 식재료를 손질하는 방법도 세심하게 정리를 해놓았고, ‘TALK TALK DIET’라고 하여 식재료가 갖고 있는 특성이나 효능 그리고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 같은 것도 알려주어서 매우 유용하다. 물론 저칼로리 국민간식으로 제시된 부록이 가장 도움이 될 거 같기는 했지만 말이다. ^^

내가 즐겨 먹게 된 것은 양배추바나나주스이다. 양배추와 바나나 그리고 사과를 활용한 주스인데, 몸에 좋고 요즘 약을 많이 먹고 있어서 위장보호를 위해서도 챙겨먹기 시작했는데 맛도 기대한 것보다 훨씬 좋다. 그리고 주로 튀김으로 먹었던 연근의 변신 연근샐러드도 추천할 만 하다. 연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100g 97kcal밖에 되지 않아서 도리어 양념의 칼로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굴도 있다. 굴 역시 주로 튀김으로 먹었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조리방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또 만들어 먹어본 것 중에는 쇠고기채소말이가 있다. 몸에 좋은 성분 뿐 아니라 높은 포만감을 주는 아스파라거스를 주재료로 하는 것인데, 남편이 아스파라거스를 좋아해서 많이 선물받는 바람에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중이라 딱 눈에 들어오는 레시피기도 했다. 그리고 평소 씹는 식감이 좋아 쌀에 섞어 먹던 율무를 활용한 율무샐러드는 내 실력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율무는 신장기능강화에 좋고, 샐러드의 풍미를 좋게 해주어서 즐겨먹게 될 것 같다. 물론 4주의 식단을 그대로 해보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외식을 많이 하는 편이라, 하루에 한 끼 정도 칼로리는 낮지만 맛있고 건강에 좋은 메뉴를 더해보는 방법으로 실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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