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모델 100+ - 가장 강력한 100가지 경영 기술의 핵심지식 총망라
폰스 트롬페나스.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 지음, 유지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경영의 모델 100+> 150여년간 이어져온 비즈니스 사상의 역사를 통해 유행흐름을 뒤바꾸거나 선도한 이론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책의 규모를 지탱할 수 있는 하드커버가 아니라는 점만 뺀다면, 비즈니스와 경영에 종사하거나 학습하는 사람뿐 아니라 자기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참고도서가 될것이 분명하다.

이 책의 첫번째 핵심은 ‘+’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이론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최적화시킬 것인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무한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경영이라는 것을 기업이라는 것에 제한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과 조직을 경영하는 것에 있어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영모델과 이론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도 목표관리(MBO,management by objectives)개념으로 등장한 피터 드러커 역시, 현대경영학의 창시자라고 불리지만 또 커리어 개발에 기업 경영의 개념을 접목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두번째 핵심은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삽화이다. 2015 [Thinkers50]이 선정한 세계적인 경영 구루 50인 세계 유수의 기업에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의 다문화 관리 교수 폰스 트롬페나스와 레이든 실무중심대학에서 홍보 및 소셜 미디어 분야를 강의 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가 집필한 이 책에서는 네덜란드 디자인의 강점이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100개의 경영이론을 모형화한다는 거도 어렵겠지만, 이렇게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그려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거기다 이런 과정이 없었다면 솔직히 100개의 경영이론을 읽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질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또한 매 장이 시작될때마다 나무그림 마인드맵으로 어떻게 경영이론들이 확장해나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나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다.

지속가능성, 혁신과 기업과 정신, 전략과 포지셔닝, 문화의 다양성, 고객, 인적자원 관리, 벤치마킹과 성과,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비즈니스 리더에게 중요한 8가지 영역이 엑설런스 프레임워크를 이루면서 이들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행모형과 결론이 제시된다. 처음에는 벤치마킹과 성과에 대한 부분을 먼저 읽어보았는데,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것이다. 건축가 윌리엄 맥도너와 화학자 미하엘 브라운가르트가 정럽한 모형 요람에서 요람으로같은 경우에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재활용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의 구축으로 이해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모형을 제시할 때 '삽화가 등장하고, 이러한 모형이 제안된 목적을 설명하는 문제 제기,모형의 내용 핵심 내용, 모형 활용 방안, 결과 그리고 한계에 대한 논평을 정리한 해설과 참고 문헌 단계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경영모델의 핵심을 정리한 부분도 재미있었지만, 하나의 영역이 끝날때마다 고찰이라고 하여 이야기를 정리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특히 어려운 개념일 경우에는 고찰을 먼저 읽어 배경지식을 쌓고 경영모델을 통해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도 좋은 접근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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