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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 동안의 남미 - 열정에 중독된 427일 동안의 남미 방랑기 시즌 one
박민우 지음 / 플럼북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2/24

 

 2시간에 걸쳐 잠도 안자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저자가 여행을 시작한 스토리는 구슬프기 그지 없지만, 여행하는 동안에는 나름 최선을 다해 행복을 찾아다니는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에는 멕시코와 과테말라,파마나,잠깐이지만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도 거쳐간다.

 멕시코는 그나마 여행기에서 많이 다뤄왔지만, 콰테말라를 비롯한 중미는 어떤 나라인지 짐작하기 힘들었는데, 책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피상적으로나마 체험하게 된 것에 감사를 느낀다..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멕시코지역은 칸쿤및 아카풀코를 위시한 관광도시를 제외하고는 위험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마약조직이 콜롬비아에서 손을 털고, 멕시코로 대규모 이동했기도 하였고, 정부와 아직도 내전을 벌이는 집단도 있다. 특히나 멕시코 시티는 빈부격차가 하늘과 땅차이만큼 크며, 빈민 구역은 엄청나게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저자는 소심하고 나약한 척하는 남자이지만, 용기를 내서, 그들의 삶을 가까이 하도록 노력하고, 특히나 외국인들을 직접적으로 접촉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쓴다. 여행경비를 아껴 알뜰하게 여행을 다니는 눈물나지만 잼있는 스토리와 지역을 돌아다니며 물질만능주의에 피폐해진 인간을 스스로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으로 은근 감동도 준다.

 

 스페인을 비롯한 서구 열강의 침략으로 피폐해질 때로 피폐해진 환경과 고달픈 라티노들의 삶이 보이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매일 보고, 언제나 낙천적인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즐기는 그들을 보며, 나도 배울 것이 많은 것같다. 지은이의 스토리도 제미있고 하여 2,3,권도 구매해서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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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 최갑수 여행에세이 1998~2012
최갑수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012/2/13~15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는 저자가 1998년부터 시작한 여행을 에세이로 묶어 좋은 사진과 함께 구성되었다.

밤마다 요새 잠을 못 이루는 이유는 이같은 여행에세이가 요새 내 맘을 흔들어서가 아닐까?

 

 여행 속에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나와 만나는 여러사람의 이야기, 하지만 결국 여행은 나를 사랑하기 위한 것을 귀결을 짓고 있다.

지금 현재의 나 자신이 아닌 미래의 나 자신을 보고 싶다면, 그 방법 중에 하나는 여행을 하는 것..

 

8

 여행은 새로운 공간과 장소를 만나는 일이지만

 새로운 시간과 조우하는 일이기도 하다.

 공간의 새로움이 아닌 시간의 새로움을 느끼는 일.

 길 위에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고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가늠한다.

 

 그래서 여행은 당신을

 여행을 떠나기 전의 당신과 조금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우리 생각하는 가난함은 과연 왜 생기는 걸까?  남들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아니라면 진짜 필요해서? 있으면 남들에게 도움이 되니까?

더 가질수록 더 욕심이 생긴다.

 

#18

 ....

 나는 참 많이 가지고 있는데

 왜 난 가난할까?

 내가 갖고싶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지금 고민하는 것, 내가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적어도 내가 남들한테 잘한다고 칭찬받은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할까? 내가 좋아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 일까?

 

 #31

 내가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원칙은 단 하나다.

 하기 싫어도 잘하는 일이 아니라

잘할수 없어도 좋아하는 일을 하자.

...

좋아서 하다보니 열심히 하게 됐고, 최선을 다했던 같다.

그러다 보니 나중엔 그럭저럭 잘 하게까지 되었던 것 같다.

...

 

서른의 초반을 달려가고 있는 지금 나는 아직 청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두렵다. 꿈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청춘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지금은 꿈이 뭔지를 말할 수 없다는 것이 두렵다. 그리고 꿈을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고 꿈으로 놔버리게 되면 엄청 속상할 것같다. 그러니까 일단 청춘으로 규정하고 뭔가 하자.

 

 #35

 ...

젊음은 청춘은

낭비하고 탕진하라고 있는거지

아껴두라고 있는게 아니야

...

청춘이니까 저지르고 살아라

그게 청춘의 특권이니까

 

 

나 지금 현실과 개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을 저울질 하고 있다. 바람직한 루트에서의 일탈인가? 아니면 경직된 것에서의 새로운 바램일까?

 

 #36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다.

 일단 결정을 하고 저질러버려라.

 

 기하게도

 그렇게 하고 나면 모든 것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건

 성공을 기원하는 자신만의 주문을 외우는 일

 

 

 어느 쪽을 펼쳐도 생각을 할 수 있는 내용, 마음이 심란할 때 한번씩 펼쳐 주면 정리가 될 것 같은 생쾌한 사진과 함께.

나도 나만의 여행을 꿈꿔본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은 내용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다., 여행,,책 읽기 그리고 글쓰기.

다행히 난 다 좋아한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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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Free 러브 앤 프리 (New York Edition) - 개정판
다카하시 아유무 지음, 양윤옥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2011/10/01~2012/1/30

 

  사랑하는 여자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난다.

여행업에 있는 나로선, 90% 서로 상처 입는다에 한 표를 던지겠지만,

여기 그 것을 극복한 한 커플이 있다. 서로의  귀여운 치부까지도 사랑하는 연인이.

인생의 중반에서 잠깐 세상의 옷을 홀딱 벗어버리고, 비행기에 올랐던 저자는, 2년여 동안 새계 수십 여개국을 돌아다니며,

나름의 인생을 조망한다. 시끌벅적한 도로에서 한 발 벗어나 그 길을 바라보는 태도로,  가진것 없지만, 세상을 살아갈 만하고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조용히 떠나고 싶다. 누군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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