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기백.송종국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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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보다느 온라인 유통업에 종사하는 이력의 사업가가 궁금했기에 선택한 책.

여기서 말하는 N잡은 우리가 아는 여러 직업을 가지고 가계 소득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여기에 덧붙여 본 직업 외 다른 영역을 개척하여 궁극적으로 사업가로 변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자신의 본업에 보람을 느끼지만, 결국 경제적인 문제로 시스템으로 소득을 창출해야함을 깨닫고, 판매를 통한 사업가로의 N잡을 확장하기로 결정한다.

온오프라인 사업가로써 홀로서기에 성공한 (경제적으로 성공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들은 다른 일반 자영업자와는 다른 자신만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저자(한기백)은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아낌 없는 투자를 했다는 사실이다.







레버리지라고 해서 대출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시간과 지식을 레버리지로 어느 정도는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온라인 유통 쇼핑몰이라는 영역에 생초짜임을 인정하고 이를 남들처럼 유튜브, 독서, 강의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 몇 백만 원이란 당시의 거금을 한 사람( 그를 귀인이라 칭함)에게 투자한 후 압축된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는데 쓴다.

남들이 일반적으로 거치는 온라인 사업 프로세스, 위탁- 사입- 브랜딩을 거치면서 경험과 지식을 만들어가는게 아니라, 단 번에 브랜딩을 배워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투여하여 한 번에 3,000만 원의 매출을 만들어낸다.

이는 당시의 상황에서 이런 방식의 유통(책에 내용이 나옴)이 가능했던 시기에 시도를 했기에 타이밍과 운이 따라주었기는 했지만, 바로 거금을 쏟아붓기에는 그가 레버리지를 썼기에 성과가 발생한 것이다.

신용 카드 한도를 늘려, 일시적인 무이자부 채무를 발생시켜 자본적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 사업자금을 마련 한 방법, 자신이 하는 일중 위임이 가능한 일을 과감하게 직원을 고용해 넘겨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사업을 확장시키고, 직장인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N잡러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한다.

그만큼, 다른 사업에 비해 온라인 쇼핑몰이 직장인이 사업을 확장하기가 좋은 영역이긴 맞다. (그렇게 이 사업이 쉽다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업가에 비해 짧은 경영기간동안 많은 업무를 한 결과 온라인 유통을 빠르게 습득하면서 창업과 그 이후에 사업이 자리잡는 것을 보여주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책에는 사업가로써 시간+ 금전+ 지식+ 기회의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정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는 지식과 돈 노동의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본인만의 시간을 확보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식품소분업, 사업 컨설팅, 물류 대행, 펜션 운영 대행, 유튜브 채널 운영, 사업 학교 운영까지 온라인셀러로써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면 해야겠다 막연히 계획을 세우는 나를 비롯한 비슷한 수준에 비해 빠르게 실천해나간다.




사업을 처음하는 사람들에게 준비와 자세에 대한 이야도 담겨있는데, 뭐 이미 추월차선의 개념을 알고있는 나야 익숙하지만,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을 설명한다.

창업 준비시 관련 유튜브와 독서만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진짜 찐 지식은 본인이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시행착오와 선배들의 경험 전수, 다른 사업과 협업 거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

제일 빠르게 사업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직접 하거나, 잘하는 사람과 일을 하거나, 인맥도 시간도 부족하다면 저자처럼 거금을 들여 배움에 투자하면서 한번에 버스를 타는 방법밖에 없다.

단순히 열심히, 공부만 한다고 사업이 잘된다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을 듯.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업가들의 마인드 장착이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이유다.



온라인 사업 방식은 다양하게 나눌 수 있고, 각자만의 성공 포인트가 있다. 저자는 브랜딩으로 어렵게 사업을 시작해서 브랜딩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는 사업방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영역에 궁금한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후반부는 좀 더 디테일한 실전 노하우에 접근한다.

가격 정책, 마케팅 방식, 재고에 관련한 문제, 마진율 고민 등등 다른 사업에 비해 우위에 있는 브랜딩 제품 유통 방식을 자신의 경험을 풀어 알려준다.

상품소싱부터 디자인 패키지&상세페이지&썸네일 기획, 마케팅 광고, 피드백 등 사업가라면 누구나 궁극적으로 지향해야할 나만의 브랜드 제품 만들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담겨있다. 물론 이것을 통해 완벽하게 브랜딩을 마스터 할 수는 없으니, 직접 겪고, 물어보고 부딪치는 수밖에는 없다.



제품을 선정할 때 찾기 어려운 블루오션도 아니고 공급이 많은 레드 오션이 아닌 퍼플오션으로써 소규모 1인 창업자가 한계를 극복하고 할 수 있는 수준을 설명해 놓은 부분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브랜딩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것은 역시 쉽지 않을 것.



판매도 하고 강의를 하고 컨설팅을 하다보니, 다른 온라인 사업을 하는 저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내가 아는 것이 대부분이 그래도 배울 게 없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만나고 있는 중.

유튜브 채널 대두TV를 통해 책에 담겨있는 핵심적인 내용 외에도 실무에서 일하는 저자의 모습과 좀 더 라이브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참고해도 될 듯하다. 요새 유튜브도 짭이 많아서 이래저래 경각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추세지만, 그것은 본인 각자가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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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만 잘했을 뿐인데 매출이 두 배가 됐습니다
손정일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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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여기저기 낚싯대를 드리워 놓고 걸릴 때까지 꾸준히 포인트를 찾아 헤매이며 어떤게 잘팔릴지 확신없이 무작정 시간을 태워 아이템을 소싱했었다.

아무것도 없는 빈 손의 상태에서 0에서 시작할 때의 그 막막함은 1인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느낄 터. 고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발견의 노력은 어떤 로 데이터도 없이, 트렌드와 문화를 곱씹어 볼 시간도 없이 선배들이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의 카더라와 강의에서 배운 방법으로 무작정 멘 땅에 헤딩을 했다.

이 방법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다는 장점과 언제까지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터널을 지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초창기 사업가들에게는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잠깐 되돌아가는 과정을 겪더라도 손실이 적지만 어느 정도 진행을 한 사업가에게는 짧은 시간과 적은 자본이 아쉬운 마당에 처음부터 다시는 대단히 큰 모험이었다. 사업 아이템을 위한 좀 더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인 시장 조사가 필요했다.

그렇다고 큰 회사처럼 자체적인 조사팀이나 R&D부서를 운영할 수는 없는 것. 다행히 1인 창업가나 소규모 스타트업이 나름대로의 킬링 아이템을 찾을 방법이 있었다. 바로 이미 온라인에 노출되어 있는 방대한 데이터와 소셜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온라인 마켓 서베이를 하는 것이었다.


1. 온라인 시장조사 - 목적


출시 전에는 시장의 크기와 잠재력을 확인하는 과정이고, 출시 후에는 상품 판매 조사와 소비자 조사 등 실질적인 시장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내 고객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가? 이전에 고객들이 사용하던 아이템과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면 이를 더 낫게 할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문제를 찾아서 그 해결책을 나의 제품과 서비스로 결론을 내리는 과정이다.

시장 조사 항목에는 규제에 관련된 경제적, 법적, 환경적 분석을 하는 환경 분석과 우리의 목표고객과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고객분석, 우리와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제품에 대해 장단점과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경쟁사 분석이 있으며 현재 온오프라인 도소매 현황이 어떤지 유통채널 분석이 있다.

결론은 수요 공급 유통의 각 요인 들의 다양한 자료를 획득하고 분석하여 우리의 비즈니스 방향이나 마케팅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온라인 시장조사의 목적이다.

신규 사업에서부터 아이템 선정까지 디테일하게 할 수도 있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며 과연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타당성을 분석하고 정부 지원 사업 등과 같은 계획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 등이 있다.

막상 아이템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더 확장할 수도 더한 가지 문제에 날카롭게 파고들기 위한 의미가 있다.


2. 온라인 시장 조사 - 직접 데이터 수집


사실 온라인 마켓 서베이라고 거창한 '작업'같을지 모르지만, 이 과정의 80% 정도는 일을 하면서 이미 해왔지만 잘모르거나 과정을 수행하면서도 그 중요성을 간과했던 것들이었다.

그리고, 시장 조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간단하면서도 어찌 보면 이를 책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 되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것을 알았다고 해도 의외의 부분에서 어린 아이도 할 수 없는 실수를 하거나 특정 상황에서 먹통이 되는 능력자들도 종종있기에 체크 리스트가 필요한 것이다.

이것처럼 시장 조사체크리스트, 그리고 타임라인이라 생각하고 아는 내용임에도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기를 권한다.

제일 먼저 네이버/구글의 온라인 검색을 통해, 키워드 이미지/동영상- 뉴스/ 학술 논문 등등을 검색할 수 있다.

분야별 경쟁사 순위 사이트를 볼 수 있는 랭키닷컴, 줌ZUM 사용법, 보다 객관적인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 통계포털, 해외시장 뉴스 사이트, RISS 논문 검색에 대해서 알려준다.

특정 산업에 관련된 보고서 작성이 필요하다면 사업아이템과 비즈니스가 속해있는 산업 현황이 궁금할 것이다. 이때는 KMAPS 와 딥서치를 이용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이트이다.

이와 별개로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와 기존에 숨어있는 데이터를 저장해둘 수 있는 툴이 필요한데, 사실 이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노트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스크랩기능을 이용하여 각자 활용하고 있다. 나도 네이버킵, 원노트 등을 활용하여 신문기사나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책에서는 네이버킵, 구글 알리미 사이트, 딸람 등을 알려준다. 실시간 키워드 알람은 유용하다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정보 유입에 감당이 안되어 사용을 하고 있지는 않다.


3. 온라인 시장 조사 - 빅데이터 분석


지금까지는 직접 자료를 모으는 단계였다면 다음은 이미 수집된 빅데이터를 의미있는 분석으로 변환해 두는 곳을 살펴보는 것이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마케터와 세일즈에게 전혀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 관련해서 영감을 주는 검색어 트렌드, 쇼핑 인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구글트렌드는 방대한 검색량을 기반으로 특정 아이템과 서비스에 관한 트렌드 그래프를 보여준다.

썸트렌드는 SNS분석에 특화되어 있으며 연급량과 연관어 변화 분석 결과값을 제공한다. 이외 빅카인드라고 언론사 뉴스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새로 알게되었다.

온라인 유통업자, 특히 셀러라면 기본으로 알아야 하는 네이버 검색광고 내 키워드 도구, 너무 편리하지만 경쟁을 야기하는 아이템 스카우트 등의 프로그램이 유료로 갈수록 많은 데이터를 공유해준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쿠팡을 비롯한 각 사이트의 마케팅 도구들이 유용한 몇몇 것들이 있긴하다. 역시 알아두면 좋다.



4. 온라인 시장 조사 - 고객 분석


과거에 잠재 고객 분석이라 함은, 직접 설문지를 돌리거나, 실험을 통한 연구, AB테스트 등등 직접 대면하거나, 우편 등을 통한 전통적인 방법이 있었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고객들과 설문을 주고 받을 수 있고, 테스트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고객의 진정한 마음과 의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부족하다는 마케팅 업계의 의견이 주류다. 따라서 직접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캐는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생각과 욕구 등을 확인하는 빅데이터 활용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이전처럼 연령과 나이, 소득수준으로 시장을 세분할 수는 없게 너무 다양한 시장이 만들어졌다. 잠재고객의 취향은 점차 세분화되었지만 큰 기업보다 오히려 작은 1인 중소 스타트업이 공략하기 쉬워진 상황.

우리가 아는 포털 검색 뿐만 아니라, 카페 등의 커뮤니티, 유튜브, SNS 등의 댓글, 인스타그램의 태그로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좀 더 솔직한 고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SNS의 모습은 실제 고객과의 괴리가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한 단계 더 낳아가 댓글과 후기를 정리해주는 솔루션이 있다. 스파이더킴, 랜인투로켓(유료) 등은 댓글을 수집하고 더 팬케잌은 SNS 댓글과 페이스북 메시지를 수집해준다. 소머즈는 유튜브 댓글을 수집해준다. 마지막으로 해시태그 LAB은 인스타그램 관련 분석 프로그램이다.



5. 책의 백미


각각의 부분은 시장조사의 방법에 따라 조사자 각자 필요한 부분을 취사 선택하면 되지만, 결국에 시장 조사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이를 정리한 시장 조사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

앞에 소개한 방법과 순서로 실제 온라인 시장조사를 어떻게 하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해준다. 만약에 독자중 전부 읽을 여력이 안된다면 이 부분만 본 후 추후 필요한 부분을 따로 찾아가서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시장조사를 통해 더욱 세분화 된 시장을 발견하며 명확한 타깃을 설명하고 시장에서 사랑받는 제품으로 오래 남을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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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 - 세월과 내공이 빚은 오리진의 힘
박찬일 지음, 노중훈 사진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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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말해서 식당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태어난 것을 난 행복하게 여긴다. 세상에 산해진미가 많이 있지만, 단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음식만으로도 인생이 풍요롭다는 것을 느끼니까. 그만큼 내가 삶의 발자국을 찍어오는 여정 내내 음식과 맛이라는 것은 그 지분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값비싼 음식이 아닐지라도, 혼자이면서도 맛에 집중할 수 있는 동안 가볍게 먹는 순대국밥, 좋아하는 이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함께하는 고깃집, 뜻깊은 날 가족끼리 교외로 나가 웃음꽃을 버무려 먹는 냉면 맛까지. 맛도 맛이지만, 그 순간 처해 있던 나의 상황과 누군가 함께 했던 특별한 순간이 어떤 유일무이한 공간과 함께 추억으로 머릿속에 남았다.


그 공간은 원래 맛있는 식당이었을 수도 있고, 평범했지만 때마침 주방장이 자신 있어 하는 안주여서 그랬을 수 있고, 적당히 허기진 뱃속을 달래주는 식욕이 세뇌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맛집이었을 것이라고 추억한다.


맛은 절대 가치가 없다. 꿩 잡는 게 매다. 어떤 맛이 인이 박인 채 기억에 저장되면, 사람들은 그 맛을 최고로 친다. 맛은 보수적이다.


각자 어머니 손맛이 전부 최고가 아닐 텐데도 사람들은 어머니의 맛을 찾는다. 익숙한 것에 대한 안심이다. 그런 원리가 할매국밥에도 적용된다.


사람들이 좋아하던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더 잘하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그 욕망을 억제하는 것!


욕심은 버리고 변함없는 맛을 내다 + 할매국밥 P35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런 추억할 수 있는 식당이 여전히 지금도 살아있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영원히 추억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 아닐까. 더욱 우리나라는 유난히 많은 이들의 추억을 공유하는 노포들이 오래 버티기가 힘든 곳이라는 것이 슬프기도 하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라던 박찬일 셰프님의 책처럼 나에겐 많은 추억들은 맛과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맛의 추억을 골동품으로만 놔두질 않고 사라져 가는 오랜 역사와 함께하는 추억의 맛집, 노포에 대한 그만의 성스러운 대우를 갖추는 의식으로써 과거 우리 위 세대와 현재의 나이 들어가는 우리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살아남아있는 노포들의 이야기를 이 책으로 펼쳐낸다.


이미 노포의 역사들과 소개를 담은 그만의 저서들이 있지만, 아름다운 음식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비극적인 역사와 노포에 대한 박한 인식 때문에 식당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의욕적으로 때로는 숙명으로 여기는 노포들을 지키는 식당주들의 음식과 맛 역사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외식을 통해 보내고 있지만, 추억의 맛이 담긴 음식을 지키는 노포들의 고충과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가 좋아하는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느끼려면 노포에 대한 관심과 가게들이 만들어내는 그 맛의 역사를 아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거라고 본다.


내 단골이 될 식당을 찾아낸 기쁨이란 말이지 기대하지 못한 그곳에서 눈이 번쩍 뜨일만한 맛을 발견하는 것도 큰 인생의 낙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제발 잘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가게도 잘 되어야 장사를 오래 할 수 있을 거라는 이율배반적인 감정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장사가 잘 되거나 주방장이 바뀌면 그 초심을 잃게 되면서 서비스가 박하게 되고 맛이 떨어지게 되는 서운함도 간혹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추억은 잊히고 만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노포는 고유하고 특별한 맛을 고수하는 것은 기본이요, 오랫동안 종업원들이 일할 만큼 사람과의 관계와 성실함을 갖춘 것도 기본이요, 해가 지나고, 나이를 들어가는 창업주로부터 이어진 식당주 본인이 지켜내는 가치까지 다 가지고 최소 30년 이상을 버텨낸 식당을 말한다.

특히 환갑 진갑 다 지난 오랜 근속자가 있다는 건,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특별함이 아니겠는가.


언제나 한결같은 서비스와 맛,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것이 식당의 본질이다)이라는 추상적인 언어가 구체적으로 살아 있는 곳이 우래옥이다.


서비스업에 대한 연구자들, 외식업 전공자들은 두꺼운 전공 서적과 함께 이 집을 취재하고 관찰해야 한다고 믿는다. 길게 쓸 것도 없이 단연 압도적인 식당이고, 서비스의 현장이다. 물론 음식 맛이야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에필로그 P339




요새 외식업에도 레트로 감성을 지닌 식당과 술집이 많이 생기고 젊은 세대들의 이에 호응한다. 분위기를 비슷하게 하고 맛은 이들의 입맛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과연 이런 가게들이 매출을 위해서 노력하지 손님을 위해서 전통을 고수할지는 의문이다.


물론 맛이 좋은 가게들이 많아지는 것은 좋지만, 같이 추억을 공유하고 오랫동안 우리의 삶에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런 가게들은 역시나 나름대로의 뼈대와 철학이 있고, 우리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역사의 힘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어느 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명성을 얻게 되기까지도 어렵지만, 그곳에 오랫동안 남아 있기는 훨씬 더 어렵다. 많은 이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사라진 맛집들은 꽤나 많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추억은 점점 잊혀 가게 될 것이 많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맛과 그 분위기를 칭찬하는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자부심을 살리고 사업적으로도 성공하여 내 삶에 오랫동안 남아 있어 마치 서양과 일본의 오래된 전통의 집처럼 우리도 그런 노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그런 바램에서라도 지금까지의 노포에 대한 자부심과 맛이 어떤지 한 번 더 생각하고자 하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된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끝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오리진의 맛과 추억을 읽으면서 마음이 넘어가 빨리 노포로 달려가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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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인 더 게임 Skin in the Game -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에 대한 경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원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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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인세르토 시리즈 마지막 책.

아직 그의 시리즈를 모두 읽어 보진 않았지만, 그의 저서를 읽으면서 책 읽기가 점점 두려워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읽은 것 중 일부 책의 내용이 사실을 근거로 쓴 주장이 아니라, 진정성이 없는 쓰레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과,

내가 알고 있는 전문가가 진정한 전문가가 아니라, 권위의 뒤에 숨어 있는 가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우리가 알 만한 다양한 학자들(노벨상을 수상한 사람들을 비롯하여)이 사정없이 저자에게 부실한 이론으로 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독가는 아니지만 그렇게 회의론적인 시각이 뛰어나지 않은 나는 비판적 독서가 쉽지 않다. 그러나 꽤 다양한 책을 읽어 오면서 영 별로인 책들은 걸러내면서도 더 많은 독서를 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지만, 기준 없는 독서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블링크'와 '아웃라이어'의 말콤 글래드웰과 '괴짜 경제학'의 스티븐 래빗을 까 따봉을 받았던 스티븐 핑커가 그에게 까였다는 사실을 지금에야 알게 되었으니 나는 아직 멀었다. 더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




그동안 블랙스완과 같이 불확실 한 것들과 운, 확률, 인간의 심리적인 결점, 리스크 과소평가 등 작게는 투자에서부터 많게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선택들에 적용되는 어려운 요소들을 명쾌하고 회의적으로 다룬 그의 책을 사이다처럼 소화했는데 이 마지막 책을 통해 그가 하고 싶은 얘기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스킨 인 더 게임'은 언제였는지 생각이 나진 않지만, 영어 관용문을 공부하다 알게 된 용어인데, '자신이 책임을 안고 현실에 참여하라'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번 마지막 시리즈 책에서 다루는 주요 키워드는 바로 '책임'과 '균형'이다. 지금까지의 책의 내용을 좀 높이 올라가서 바라보는 것이랄까.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들 중 인간이 겪는 문제의 거의 모든 것들이 바로 책임의 부제와 불균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역사가 기록되었을 때부터 가짜 지식인이 탄생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기들이 그저 생각한 이론을 가지고 현실을 설명하려고 하고 모든 현상이 변한다는 동태적인 환경을 무시하고 모든 것이 변하는지 않는다는 가정(정태적) 하에 이론을 만들어 붙이는 것부터 잘못되었다. 나는 왜 대학 때 이런 모순된 지식에 대해서 의문을 품지 않았는지 진짜 공부 안 하고 놀았구나.

그리고 소위 전문가나 의사 결정자들이 하는 모든 주장이 그것이 잘못될 경우 책임을 지지 않고 손실이 날 경우 타인에게 전가하는 행태가 비합리적임에도 현재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아주 대중적으로 이 현상은 퍼져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 컨설팅부터 시작하여, 경제 전반을 다루는 경제학자들을 넘어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에 정치인들까지 가세한다. 제일 심각한 것은 사업의 최상층부의 최고경영자들이다. 2008년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책임지고 바닥에 머리를 찧어 박아도 부족할 리먼브라더스와 AIG 등의 금융사 임원들과 이사회는 자기 자산의 손실 하나도 없이 무사히(?) 넘어갔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업에서 어떤 사고가 날 때 말단 직원은 당연히 문책을 당하고 기업의 총수들은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 것은 기본이요, 일반인이 저지르기 힘든 배임과 횡령죄를 짓고 특사로 풀려나는 경우는 흔하다.

본인에게 책임은 없으면서 일일이 간섭하는 간섭쟁이들과 시스템 이론과 데이터로 무장했지만 실험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과학자들, 책임지지 못할 것이면서 말만 앞세운 정치인들은 언제든지 자기 말을 씹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반면에 일반인들은 대부분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진다. 아주 극소수의 부류는 리스크를 짊어지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기존의 낡은 이론을 뒤엎는 혁명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렇게 책임에 대한 불균형이 누구냐에 따라 심해진다는 것을 책에서 밝혀낸다.



위에서 언급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표와 그래프와 이해하기 힘든 이론을 설명하는 대신 역사의 사례들과 이론만을 주장한 학자들을 논파하는 반대파의 실용적인 내용들, 저자 본인과 동료들이 직접 행한 실험 결과 등을 가지고 흥미롭게 책의 내용을 풀어내었다.

이론을 설명하는 논문 스타일이 아니라, 큰 주제 안에 작은 주제로 이루어진 19가지의 에세이로 이루어졌기에, 긴 호흡을 가지고 읽지 않아도 괜찮다.

역사적인 철학자들의 잠언들과 실례 역사 기록의 사례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우화, 현상을 비판하는 고전들의 내용이 나와 어려운 내용을 다루기는 해도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실과 가짜, 악보다 어쩌면 더 나쁠 수도 있는 위선, 진정한 용기와 분별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은 덤이다.

개인적으로 컨설팅이 업인 사람이라, 책을 통해서 나 또한 태도를 다시 고쳐서 내가 하는 일의 사명이 무엇인지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은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것.

책에는 '린디 이론'이라는 것이 나온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살아남은 책은 그만큼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박혀 있을 확률이 높듯이 아무리 권위를 가지고 떠들어도 기대수명이 짧은 것들은 쓰레기가 된다는 말이다.

시간이 보증하지 못한 주장을 가지고 전문가라고 떠드느니 오랜 기간 뒤에도 가치가 여전할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자는 다짐을 해본다. 참고로 저자는 25년 간 버텨서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의 논리도 아직 유효하다는 것이다.

책의 세부적인 내용은 하나하나씩 글을 통해 풀어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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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 - 세금 대출 명의 문제 한 방에 해결하는 최고의 투자 전략!
지성 지음, 이승현 감수 / 잇콘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말부터 1인 법인 설립을 고민해왔습니다.

어차피 현재 어중간한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로 2019년을 어중간하게 지낼 바엔, 영업과 운영 때문에 비용이 많이 나가는 거면, 이 지출에 대한 부분을 최대한 사업 경비로 처리하고 지역가입자로 들어가는 보험료를 절약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일반임대업과 컨설팅 외 건축과 개발, 전자상거래까지 확장할 계획이라 미리 재무제표를 만들어 두는 게 낫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주변 동료들과 선배들도 독립 또는 현재 일 외적으로 또 부수입이 있는 분들은 그렇게 하는 터라.


법인으로 하는 주택매매업은 과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지성 님의 정규 강의를 수강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타이밍 절묘하게도 책이 새로 나왔네요. 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이라는 타이틀에 그것도 부동산과 관련된 1인 법인으로. 지난 주말에는 저자 강연회도 다녀왔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책을 통해서 더욱 확실하게 파악하고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맞물려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저는 주택임대매매를 목적으로 한 법인은 충분히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포지션은 그대로입니다. 다만, 어차피 전업투자나 부동산 종사자라면 충분히 법인을 통해 시너지를 낼 만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인 내지 개인사업자 이상을 벗어나 보질 못했기 때문에, 법인 운영은 전공책 속의 내용처럼 딱딱하게 여겨졌습니다. 많은 비용 절감의 메리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또 다른 족쇄를 스스로 차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에서 최대한 융통성 있게 1인 법인이라는 무기를 잘 사용하여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서 소개를 해주는 부분은 모든 투자는 왕도가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법인의 큰 핵심 키워드는 '대출'과 '절세'입니다.

자연인이라면 아무리 대단한 사람일지라도 부동산을 위한 레버리지로 활용할 대출이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낼 것이니까요. 그리고 많은 수익을 올리면 당연히 많은 세금을 내는 게 순리겠지만, 법인이라면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충분히 세제를 줄이는 메리트를 받을 수 있기에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충분히 그 가치를 발하겠지요.

법인이 개인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명의 활용의 제약이 낮으며, 언급했던 것과 같이 전략적으로 절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 필요한 비용 처리는 물론 건강보험료의 부담을 낮춰 줍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볼까요?

먼저 초보자일수록 법인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초보이기 때문에 초기에 투자한 물건은 안목이 낮을 때 투자한 물건은 애물단지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손해도 볼 수 있는데, 법인은 이런 실수의 대가를 줄여줍니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이 상승할 때 정부가 항상 나서게 마련인데요, 이번 규제 정책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인은 세금 규제 면에서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또한 내 집 마련을 할 때도 소중한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출의 규모 또한 사실상 제한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설립을 하면 되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그것도 셀프 설립을 기반으로요.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비과밀억제권역을 사무실 소재지로 염두에 두고 사업목적은 좀 다양하게 부동산과 연관되어 있는 분야를 망라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사실 부동산 투자만 보지 않고, 관련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동감입니다. 그 밖에 형식은 법인이지만 실질적인 1인 법인이기에, 1인 법인을 유지하는 노하우가 들어 있습니다.



법인의 투자는 일반의 투자와 어떻게 다를까요?

법인도 개인과 대부분 동일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좀 특별한 경우를 봅시다.

대출과 같은 경우는 재무제표가 없으면 상식적으로 개인 신용이 없는 거라 대출이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것이 유리한 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법인 대출도 개인 대출보다 드물지만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있고요, 오히려 개인 대출을 요새 막아놓는 추세라 이쪽 부분으로 대출이 잘 될 가능성도 충분할 것 같아요.

임대를 하는 문제에 있어서, 법인이 임대인인 케이스가 대중화된 것은 아니기에 임차인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일단 주거용 물건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고, 임대차의 경우 사전에 이 상황을 잘 인지하는 실력 있는 중개사와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사자는 어려워도 공인중개사의 코멘트를 신뢰하니까요.


33평 이상의 주택규모는 부가세가 발생하니 가급적 그 아래로 투자할 것도 언급하고요, 돈을 굳이 빼려고 노력하지 않고 충분히 비용처리를 이용하여 법인에 자금을 그대로 놓으라는 역발상 생각을 내놓습니다. 이게 가장 법인을 활용하는 수익이라고. 또한 손해도 전략이 될 수가 있다고 말합니다. 법인을 통해 이월 결손금 공제를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제는 법인을 운영해봅시다.

대표이사의 인건비가 적을수록 건강보험료가 낮아지게죠. 공무원이나 일부 기업의 종업원은 대표이사 겸직이 어렵겠지만 충분히 대주주로 법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관련 법인은 주 7일 근무나 다름없어 비용처리와 그 근거자료 제시에 용이합니다. 앞에 언급했던 것처럼 사업 목적을 다양하게 하여 부동산 투자나 관련 사업에 사용한 비용은 대부분 처리가 됩니다. 물론 추가 규제가 없는 한 말이죠. 많은 분들이 세무 조사를 걱정하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개인이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평범하고 착하게 살아왔어도 다 작은 탈법 행위는 했는지 기억도 안 나니까요. 그러나 최소한 법인만큼은 세무 대리인을 고용한 셈이라 충분히 그 지침에 따라서 움직이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을 섭렵한다고 부동산 1인 법인을 완벽히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더 깊은 내용은 강의에서 배울 수도 있고 직접 몸으로 부딪쳐 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경험으로 새기게 될 것이니까요.


그러나 법인이라는 투자 툴을 고려해봄직 한 대안으로 제시해줌으로써 충분히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실행에 옮길 경우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부수적인 잡음을 날지언정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교본이라고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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