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 최갑수 여행에세이 1998~2012
최갑수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012/2/13~15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는 저자가 1998년부터 시작한 여행을 에세이로 묶어 좋은 사진과 함께 구성되었다.

밤마다 요새 잠을 못 이루는 이유는 이같은 여행에세이가 요새 내 맘을 흔들어서가 아닐까?

 

 여행 속에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나와 만나는 여러사람의 이야기, 하지만 결국 여행은 나를 사랑하기 위한 것을 귀결을 짓고 있다.

지금 현재의 나 자신이 아닌 미래의 나 자신을 보고 싶다면, 그 방법 중에 하나는 여행을 하는 것..

 

8

 여행은 새로운 공간과 장소를 만나는 일이지만

 새로운 시간과 조우하는 일이기도 하다.

 공간의 새로움이 아닌 시간의 새로움을 느끼는 일.

 길 위에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고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가늠한다.

 

 그래서 여행은 당신을

 여행을 떠나기 전의 당신과 조금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우리 생각하는 가난함은 과연 왜 생기는 걸까?  남들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아니라면 진짜 필요해서? 있으면 남들에게 도움이 되니까?

더 가질수록 더 욕심이 생긴다.

 

#18

 ....

 나는 참 많이 가지고 있는데

 왜 난 가난할까?

 내가 갖고싶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지금 고민하는 것, 내가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적어도 내가 남들한테 잘한다고 칭찬받은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할까? 내가 좋아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 일까?

 

 #31

 내가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원칙은 단 하나다.

 하기 싫어도 잘하는 일이 아니라

잘할수 없어도 좋아하는 일을 하자.

...

좋아서 하다보니 열심히 하게 됐고, 최선을 다했던 같다.

그러다 보니 나중엔 그럭저럭 잘 하게까지 되었던 것 같다.

...

 

서른의 초반을 달려가고 있는 지금 나는 아직 청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두렵다. 꿈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청춘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지금은 꿈이 뭔지를 말할 수 없다는 것이 두렵다. 그리고 꿈을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고 꿈으로 놔버리게 되면 엄청 속상할 것같다. 그러니까 일단 청춘으로 규정하고 뭔가 하자.

 

 #35

 ...

젊음은 청춘은

낭비하고 탕진하라고 있는거지

아껴두라고 있는게 아니야

...

청춘이니까 저지르고 살아라

그게 청춘의 특권이니까

 

 

나 지금 현실과 개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을 저울질 하고 있다. 바람직한 루트에서의 일탈인가? 아니면 경직된 것에서의 새로운 바램일까?

 

 #36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다.

 일단 결정을 하고 저질러버려라.

 

 기하게도

 그렇게 하고 나면 모든 것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건

 성공을 기원하는 자신만의 주문을 외우는 일

 

 

 어느 쪽을 펼쳐도 생각을 할 수 있는 내용, 마음이 심란할 때 한번씩 펼쳐 주면 정리가 될 것 같은 생쾌한 사진과 함께.

나도 나만의 여행을 꿈꿔본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은 내용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다., 여행,,책 읽기 그리고 글쓰기.

다행히 난 다 좋아한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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