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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듀오] 성서원 쉬운말성경 소(小) - 비닐
쉬운말성경 편찬위원회 엮음 / 성서원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저는 성경을 정확무오(正確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성경이 얼마나 위대한 책인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그 한권의 책(성경)으로 만들어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담당 전도사님은 로마서 10장 17절을 설교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 말씀을 가까이 할 때 믿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습니다. 루 월리스(Lew Wallace)는 무신론자의 영향으로 기독교를 반박하기 위해 성경을 파고들었다가 오히려 예수님의 신성을 믿게 되고, <벤허>라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이런 귀한 성경 말씀이지만 약 40명의 기록자가 1,500년에 걸쳐 기록한 성경 66권 전체를 읽어내기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한 권처럼 묶여져 있지만 실상은 66권을 모은 방대한 전집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수천 년 전의 고전이기 때문에 역사적 배경 지식 없이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은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교회에서 사용하는 한글 개역개정판에는 여전히 마침표, 물음표 등 문장부호가 하나도 없습니다. 처음 한글번역본이 나올 때는 한글표준문법도 없고 문장부호도 정리가 되지 않은 시기여서 그렇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 전통을 따르다니, 조금은 기이합니다.
어쨌든 성서원에서 20여 년 전 출판한「현대어 성경」을 꾸준히 보완하고 세련되게 다듬어 알찬 번역본을 내놓았습니다. 당연히 마침표, 물음표, 인용부호, 등 모든 문장부호가 있습니다. 발행인은 「쉬운말 성경」의 특징과 장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쉬운말 성경」은 쉽고, 정확하고, 친절하고, 문학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번역이라고 말입니다. 또 이 성경책의 가장 특기할만한 것으로 “신약에서 예수님의 말씀 부분을 번역할 때 예수님의 신적 권위 및 인격적 품성을 고려하여, 각각의 상황과 대상에 맞추어 ‘하라’의 낮춤체와 ‘하시오’의 약간 높임체 및 ‘하십시오’의 아주 높임체 등을 적절하게 사용했습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쉬운말 성경」은 각 책머리에 ‘저자, 기록연대, 주요 인물, 핵심 주제, 기록 목적’을 정리하고 지도까지 수록해 놓았군요.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는 칼라박스 안에 각주와 설명을 달아놓았습니다. 손 안에 잘 잡히는 사이즈의 성경입니다. 겉표지도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있어 들고 다니며 읽기도 좋습니다. 다자인도 깔끔합니다. 올해는 이 책으로 성경일독에 도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