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치트키
머니치트키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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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나 돈에 관해 무지합니다. 올해 뉴스에서 계속해서 올라오는 주제가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문제였습니다. ‘레버리지가 어떻고, 인버스가 어떻고 등등경제 뉴스를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단어가 나올 때마다 AI에 물어보면서 하나하나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와 돈의 흐름, 그리고 주식시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펴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와 돈에 관해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돈을 버는 네 가지 경로를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돈 버는 일에 무지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번다고 할 때, 자신의 시간을 직접 판매해 소득을 얻는 것(직장 생활)과 사업을 운영해 수익을 얻는 것(장사)만 생각했습니다. 돈의 이동 방향과 경로, 시간, 금리, 주식과 종이 화폐, 현대 화폐 시스템 등에 관해 배우면서 자본주의 시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6가지 자산을 배우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식에 가까운 경제 지식조차 내가 제대로 갖추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현금, 주식, 채권, , 부동산, 암호화폐, 이런 자산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서로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4부는 주식시장에 살아남는 법을 알려줍니다. 주식을 보유하는 본질적인 목적은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현금흐름에 대한 권리를 얻어내는 것입니다. 이런 주식시장에서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방대한 자본과 지성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기관들을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미 판은 기울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이 오래 살아남는 방법은 단기적으로 가격의 방향성을 맞히려 하기보다 투자의 원칙을 세우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산 중 어떤 상황이 닥쳐도 실행할 수 있는 한계를 정하고 미리 정해진 규칙을 따라 투자하는 것입니다.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분산하고, 자산도 흩어 놓아야 합니다. 시간과 복리의 원리를 이해하고 미리 정해둔 규칙에 따라 실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한 규칙을 오래 지키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상식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았습니다. 사회생활을 앞둔 청년들은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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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제미나이 & 노트북 - 초보자도 AI&AX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50가지 레시피
반병현.황현목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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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제미나이 인공지능(Gemini Artifical Intelligence)은 구글에서 제작한 것이기에 아이폰에서는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 컴퓨터와 휴대폰에 제미나이(Gemini) 앱을 설치되어 있지만, 간단한 질문을 통해 몇몇 단편적 정보를 얻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제미나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부터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제미나이는 유료 결제 없이 넉넉한 사용량을 제공하고, 세계 최고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압도적인 데이터 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책을 따라 하나하나 시도해 봅니다. 출장 계획을 부탁하고, 어려운 영문 기사 내용 번역해 보고, 영어로 이메일도 작성해 봅니다.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서, 점차 프롬프트를 세부적으로 입력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특히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프롬프트를 입력해 제미나이와 스마트하게 대화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배웠습니다. 정보 출처를 확인하고, 다른 정보 출처를 사용해 내용을 대조해 보아야 합니다. 이 책에서 제공한 프롬프트 샘플을 살펴보면서 나름대로 하나하나 실행해 보니 감이 잡힙니다.


이미지 생성 기능, Canvas 기능, 커스텀 채팅 기능, Gemini Notebook 등은 참으로 유용합니다. 특히 Gemini Notebook은 기대 이상입니다. 내 컴퓨터에는 Claude, ChatGPT, Perplexity도 깔려있습니다. 이제는 Gemini를 가장 많이 애용할 듯하네요. <딸깍! 제미나이&노트북>을 자주 들추어 보면서 Gemini와 대화와 협업을 해야겠네요. 이 책은 IA 사용에 유익을 주는 매우 실용적인 책입니다. 인공지능처럼 따라 하기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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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어진 서양 문명 이야기
안계환 지음 / 미래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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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세 유럽, 이슬람, 근대 유럽 문명까지 크게 여섯 문명의 찬란한 모습 이면에 감추어진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배운 문명사는 긍정적인 서사만 골라 이어붙인 것입니다. 따라서 인류의 문명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려면 이런 선택된 문명사뒷면에 있는 그림자를 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줄기차게 말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교과서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들조차 노예를 소유했고, 노예 제도를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노동 없는 자유를 당연하게 여겼던 세계의 뒷면에는 모든 노동을 감당해야 했던 노예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상적인 스포츠 정신의 원조로 생각하는 올림피아 제전은 실상 현실 정치의 전략과 자존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너무나도 정치적인 쇼였습니다. 로마 시대에 콜로세움에서 열린 검투사 경기는 중요한 정치적 결정이 이루어질 때 주로 열렸답니다. 시민들이 오락에 빠져 중요한 정치적 결정 사항에는 관심을 두지 않도록 의도된 것입니다. 찬란한 문화를 이룬 로마 사회는 노예제로 유지되었습니다. 당시 노예 제도는 인간을 분류하고 지배하는 철저한 시스템으로 유지되었고, 로마는 저 유명한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야만적으로 가혹하게 진압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슬람 문명에 대한 서구 사회의 시각은 참으로 많이 왜곡되었습니다. 이러한 왜곡은 서양이 동방을 지배할 근거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이를 오리엔탈리즘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유럽을 침공한 일 때문에, 유럽에서는 이슬람이 폭력적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 손엔 쿠란, 한 손엔 칼이라는 유명한 선전 문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꼭 전쟁과 폭력을 통해서만 이슬람이 확장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이 아랍 상인들의 교류를 통해 전파되어 평화롭게 문화적 용합이 이루어졌습니다.

 

근대 유럽 문명은 르네상스, 종교개혁, 과학혁명과 계몽주의, 프랑스 혁명, 산업 혁명, 제국주의로 이어지는 역사가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과서에서 배운 바에 따르면, 근대 유럽은 이성과 진보, 시민과 국가, 자유와 권리를 중심 개념으로 새로운 인류 문명의 장을 열었습니다. 인쇄술의 발달로 종교개혁은 힘을 얻었고 무지의 시대에서 지식의 시대로, 억압에서 자유로 나아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문명에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 당시는 성경을 찍어내는 만큼 면벌부마녀사냥 지침서도 찍어냈습니다. 인간에게는 아이러니한 면들이 많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낸 아이작 뉴턴은 연금술 연구에 더 많이 심취했고 종말 시간을 계산하는 데 힘을 쏟았답니다. 자연권과 사회계약론으로 계몽주의의 토대를 놓은 존 로크는 노예무역을 독점한 회사의 주식을 많이 보유했답니다.

 

찬란한 인류 문명의 이면에 있는 그림자를 생각하면서, 인류 문명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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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2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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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의 여정에 나의 삶을 대입해 보는 일은 흥미롭습니다. 이 책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의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말했듯, 오디세이아는 어느 영웅의 무용담이라기보다 처절한 의지력으로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간 한 인생의 생존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오디세이아를 통해 삶의 항해에서 배우고 익혀야 할 삶의 지혜를 다섯 가지로 나눕니다. 첫째, 고난을 수용하는 법. 둘째, 유혹을 경계하는 법. 셋째, 희생을 감수하는 법. 넷째, 심연을 응시하는 법. 다섯째, 이타카를 탈환하는 법. 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도 보았고 책으로도 <오디세이아>를 읽었기에, 이 책에서 나눈 다섯 가지 항해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쉽게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유혹을 경계하는 법에서는 오디세우스 일행이 태양신의 소 떼가 있는 섬에 닿았을 때 일어난 일들을 떠올립니다.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은 그동안 잘 참아 왔는데, 극심한 굶주림에 한순간 무너져 태양신의 소를 잡아먹습니다. 또 세이렌의 노래에 귀를 열어 물에 빠져 죽는 연약한 사람들도 연상이 됩니다. 오디세우스는 어떻습니까? 오디세우스는 불멸의 약속과 안락함을 약속하는 칼립소의 오귀기아 섬에서 영원히 살고 싶지 않았을까요? 또 그는 진수성찬의 환대를 받는 키르케의 아이아이에 섬에서 오래 머물고 싶었을 것입니다. 반면, 파이아케스 족이 사는 스케리아 섬의 환대는 오히려 오디세우스로 하여금 이타카를 향해 다시 떠날 힘을 주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오디세우스가 위대해 보이는 이유는 그가 괴물들을 이겼기 때문이 아니라 매번 다시 항해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배우는 또 하나의 인생 교훈 중 하나는 끝까지 오만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외눈박이 폴리페모스 동굴에 갇힌 오디세우스는 자기를 아무도 아닌 자(Outis)’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가 불에 달군 막대기로 폴리페모스의 눈을 찌르고 도망갈 때, 폴리페모스의 동료들이 달려와 누가 해쳤느냐고 묻자 폴리페모스는 답합니다. ‘아무도 아닌 자. 아무도 자기를 해치지 않았다고 알아들은 동료들은 오디세우스를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오디세우스가 안전한 배에 올라탔을 때, 그는 폴리페모스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힙니다. 그 결과 폴리페모스가 포세이돈에게 간청함으로써 오디세우스의 귀환은 더욱 길고 가혹해졌습니다. 내가 이겼고 성공했다고 생각할 때, 인간은 얼마나 쉽게 자기를 드러내고 오만해지기 쉬운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깊이 남은 여운은 오디세우스가 계속되는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입니다. 십 년의 전쟁과 십 년의 귀환 끝에 오디세우스는 이타카로 돌아와 구혼자를 처단하고 아내와 재회합니다. 그리고 오디세이아는 그들이 그곳에서 오래오래 행복했습니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디세우스는 또다시 떠나야 합니다. 삶이란 이런 것이겠죠. 숨을 쉬는 동안 우리는 인생의 항해를 계속해야 합니다. 나의 손에 쥐어진 노를 조용히 계속 저어야겠죠. 나는 끝까지 나만의 항해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삶을 삽니다. 힘겨운 인생길을 항해하는 모두에게 큰 용기와 지혜를 주는 이 책, 청소년뿐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장년들, 그리고 은퇴를 앞둔 혹은 은퇴한 분들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역시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니군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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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고 싶은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교있사(김준석)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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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수학과였던 나는 대학교 2학년 때 교양 선택과목으로 철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버드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갓 취득한 강사가 플라톤의 이데아’(Idea)페노메논’(Phenomenon),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eidos)질료’(hyle)와 같은 단어의 개념을 알려 주려 애쓰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나는 어찌어찌 시험을 치르고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고대 철학자들의 이론을 제대로 이해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그 수업을 계기로 철학책들을 가끔 들여다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똥폼을 잡았습니다. 이제는 철학 용어에 대해 개념 잡기가 이전처럼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철학책을 읽으며 생각의 틀을 넓혔기 때문입니다. 이해도가 넓어지자 철학책을 읽는 재미도 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준석은 철학과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진정한 철학도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의 내용이 이를 증명합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이 당시 그리스의 회의주의와 상대주의자인 소피스트들에 대한 대항이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데아론은 도덕적 윤리적 규범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플라톤의 이분법적 사고는 19세기 니체의 등장 전까지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이렇게 역사적 관점에서 플라톤 철학의 가치를 말하니 더 쉽게 이해됩니다. 또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료를 핸드폰 운영체제(OS)와 액정 혹은 배터리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거칠게 말해, 질료는 재료와 비슷하고, 형상은 본질에 가깝다는 것이죠.

 

이 책은 서양 철학의 아버지 플라톤으로부터 시작해서 현대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철학자 자크 데리다까지 폭넓게 소개합니다. 이 책의 미덕은 철학자들의 이론을 쉽게 설명한다는 데 있습니다. ‘요점 정리가 각 챕터 마지막에 있는데, 독자에게 읽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상기시킵니다. 철학을 너무 어렵지도, 가볍지도 않게 알아갔으면 하는 저자의 의도는 적중했습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철학의 재미을 느꼈습니다. 철학은 현실을 살아가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사변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철학의 유용성을 알게 되며, 철학의 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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