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한잔으로 받아든  술잔.

빈 잔에 생존을 채우고

삶을 마시듯 비워 내는 것.


이미 떠난 자에게는 애도의 잔을,

혹은, 여기까지 살아 견딘 자에게는 위로의 잔을,

앞으로 또 살아가야 할 자들에게는 건승의 잔을,

들자.


다 그렇게 비우고 비우고

다시 채우고 비우는 과정이었지.


한 잔으로 한 해의 넘김이 소주의 쓴 목넘김과

그래서 닮았는지도 모르니,


여하튼 모두에게 평안이 있기를

건배하자.


자,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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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찔찔이 동창 촌놈들의 전하는

송년회의 깔쌈한 건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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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12-31 22: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잔들만 흑백으로 처리해도 예쁘군요!!^^
인사는 아무리 많이 해도 나쁘지 않겠죠? 유레카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yureka01 2018-01-01 00:19   좋아요 2 | URL
투명한 건 색이 없더라구요..^^..ㅎㅎㅎㅎ
물론입니다..그장소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앞으로도 책 리뷰 잘 부탁드립니다..~

겨울호랑이 2017-12-31 2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2017년 송년회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송년회 되세요^^!

yureka01 2018-01-01 00:20   좋아요 3 | URL
어제도 오늘도..연달아 한잔씩 비웠습니다~~~^^..ㅎㅎㅎ
겨호님도 가족과 함께 기쁜 새해 만나시길 바랍니다..!~~~~

2018-01-01 10: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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