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선물한 책이다.
그냥 뜬금없이 선물하게 되면,
뭔가 "실없이", 라는 느낌이 생기겠지만
물론 무슨 기념하면서 선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알라딘에만 리뷰를 올리다가, 처음으로 예* *4에서 책을 주문 했기에,
처음으로 그곳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리뷰도 올렸다.
(물론 알라딘에서도 포스팅한 리뷰이다.)
네이버 사진블로그 이웃으로 있는 연꽃 ***스님은 책을 무척 사랑하는 다독가 인데,
글쎄 이 분이 예* *4에 리뷰가 당첨되었다고 사진블로그 방명록창에 친절히 알려 주었다.
알려 주기 전까지는 내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현실적으로도, 그렇게 크게 신경 써주지 않고 무관심한 사람으로 여겼다면
과연 이렇게 친절하고 착하게 알려 주는 정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렇게 축하한다는 소식이 참 고마웠다.
또한, 그 쪽 동네의 우수리뷰 적립금은 단행본 책값의 두배나 준다.
그것도 매주마다 10편씩 선정. 이게 질적인 것도 양적인 것도 두배다.
그러니 어떻게 내가 그냥 무심코 넘어 갈 수가 있나.
당연히 원하는 책 찜해 달라고 하니까
빨간 수첩의 여자라는 책을 보고 싶다고 알려준다.
준비된 적립금도 있겠다.
넉넉한 마음으로 준비된 사수로 부터 쏘세요...라고 읊조린다.
역시 선물은 기분 좋은 기념으로 하는 게 맞다.
이게 리뷰 쓰는 재미가 아니겠는가..ㅎㅎㅎ
아마도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리뷰 선정이 생일 선물이었구나.
역시, 선물치고는 소소하게도 굿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