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존재는 욕망의 결과물이다.
한 평도 되지 않는 철창 속의 세계가 전부에서,
극악히도 열악한 강아지 생산 공장은
인간의 욕망을 위해 죽을 때까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천형으로
아우츠비츠수용소보다 못하다.
생명을 돈 주고 사고 팔 때
인간이 자본적 충족을 위한 욕망은
존재의 이유 따위는 아랑곳 없다.
하기야 인간도 얼마 전까지는
아프리카로 가서 노예선에
수십 수백만명을 태우고
노예로 부려 먹었던 적이 있었지.
마찬가지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인간이 욕망에 따라 저울질되고 평가되고
버려지고 취해지고 휴머니즘이 멸망해 간다.
인간의 사상이 멸망하고
인간의 감수성이 멸망하고
인간의 모든 것들이 멸망해갈 때,
끝까지 살아 남은 자의 욕망도
끝까지 여전할 것이다.
가끔, '빨리 오지 않느냐고 전해라'라고 싶을 때가 많타.!!!
욕구를 위해 금도가 무너지는
여기는 살 곳이 못된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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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2016.05.19일자 프레시안 기사에서
돈의문 뉴타운 세입자 한 분이 자기 몸에 신너를 뿌리고
분신 자살했다고 한다.
자본가는 가난한 용역 직원을 앞세우고
비슷하게 가난한 세입자와 싸우게 하고 몰아 내게 한다.
뉴타운? 인간의 욕망이 장소가 아니었던가.
땅으로 돈놓고 돈벌기의 투기판인데,
이것을 뜯어 먹기 위한 자본가들은
강아지 공장 주인처럼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는가.
욕망의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나면
그 다음 점령군은 무얼 할까 생각하니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