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사진과, 사진에 시를 곁들인(혹은, 시에 사진이 부가.) 신간이다.
그런데, 시와 사진은 각각의 작가가 따로있다.
책 안내를 위한 미리보기를 보면, 역시 사진과 글은 따로 놀때가 많은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시적인 정서와 사진의 정서가 작가가 한사람이라면 맞물렸고
일관된 자기 전체의 책에 포함된 세계를 연출하겠지만, 글쎄 ....좀 고민된다.
하여간, 시인이면서 사진 작가로 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면 시 하나만 가지고도 다른 거 눈돌릴 겨를도 없을 것이고,
사진으로도 시를 고민할 정신도 없다.
물론 둘다 섞이면 시너지 효과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좋겠다만은,
이게 하나에 매진해도 부대끼는 분야들인데 둘다 기한다는 게 천재적이라야 가능할런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시에 걸맞는 사진 찍기도 어렵고
사진에 걸맞는 시를 쓰기도 상당히 난해하다.
두마리 토끼는 늘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게 아니라 항상 따로 놀며 뛰어다닌다.
하나 잡기도 버거운 마당에 둘 다는 ㅎㅎㅎ글쎄다.
일단 찜해 놓고 더 지켜 보기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