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시절.
겨울 밤 하늘, 오리온 성좌의 별들이
반짝이고, 북서풍 찬바람이
마당의 흙먼지를 쓸어가던 나날.
긴 밤 잠 못들고 읽었던 이외수의 소설들....
앞으로 다시는 밤 세워 소설 읽는 시절이
오기 어렵지 않을까.
이 밤에 그의 소설이 생각난다.
고마웠어요.
라면 하나로 일주일을 버티며 쓴 글들이었기에,
지금 그대의 위장은 아푸다면서요.
꼭 이겨내서 다시 나의 후반기 인생에
20대의 그 때 읽엇던 시절과 같이
도돌이 표처럼 불면을 이길 수는 없을까요.
장발의 긴 머리를 보니
아직도 내 머리가 가려워 와요.
겨울은 가려운 시간을 언어로 빡빡
끍었던 시원함이 그립소이다.
화이팅~ 이외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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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설은 모조리 다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