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없는 우리집 플래너 - 돈 걱정 없는 우리집 실천편
김의수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을 봐서는 재무설계나 재테크에 관한 책이 아닐까 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보니 정말 가계부였다.
이 책의 일부분이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책에서는 이 책의 매력 포인트를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
- 의욕을 붇돋아 주는 치어걸의 말풍선으로 저자와 대화하는 느낌
- <내 얘기 같은 남 얘기> 코너를 통한 생생한 사례
- ‘재무시스템 7단계’를 정착시키게 해 주는 재무상담사 김의수 팀장의 팁
- 2~3달 쓰다가 중단하더라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도록 월과 날짜의 빈칸
- 재미있고 알아두면 유용한 경제상식
- 기록하기 편리하고 낱장이 뜯어지지 않는 고급스러운 제본
정말 책의 매력 포인트를 그 책에 적어서 서술하는 경우가 과연 몇 권이나 될까? 하지만 이 책은 책이라기에 앞서서 가계부이기에 이런 것이 가능하지 않나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독특한 구성이 눈에 띈다. 매 월의 목표를 정하고, 그 첫월의 목표가 신용카드 없애기이다. 할부인생을 끝내고, 노후준비를 하며, 한해에 들어갈 경조사 및 축하와 관련된 비용을 매달 일부 모아서 충당하는 등의 방법은 이미 재테크 고수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것들이나, 이런 것들이 가계부와 같이 묶혀 있다는 것이 신선함을 더한다.
이제 새해가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09년도의 재무상태를 돌아보며, 2010년도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이 책은 그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감히 내년도 가계부를 구입하지 않은 분들에게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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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리더의 치명적 착각
크레이그 히크만 지음, 이주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똑똑한 리더의 치명적 착각

-       리더만 모르는 경영의 25가지 진실

 

 정말 오래간만에 리더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 구성부터가 남다르다고 해야 할까?

크게는 5개의 대분류를 한 다음 책의 부제에서 있는 리더만 모르는 경영의 25가지 진실 1부터 25까지 번호를 붙혀서 들려주고 있으며,  또한 각 진실마다 사례라고 할 만한 것을 먼저 스토리텔링을 통해 보여준 후, “경영현실, 치명적 착각, 성공기업의 시크릿, 경영불패의 법칙의 순서로 전개해 나가는 통일된 구성을 가지고 들려주고자 하는 각 주제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읽어 내려가기 쉽게 나에게 나가왔다.

 정말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제 부서장이라는 위치에 있으면서 흰머리만 늘고, 생각할 일들은 많아지고, 부서원들과의 팀워크나, 경영진들과의 대담 등을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 이 책에서 예기해 주는 직원을 내 편으로 만들면, 세상도 내 편이 된다라던가, “함께 가면 반드시 이긴다라는 그 대분류 상의 제목만으로도 나에게는 가슴을 때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아직 경영진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경영진과 부서원들과 가교 역할을 하는 부서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었다.

 먼저 경영과실을 직원들에게 예기하고, 직원들과의 아이디어 공유 및 건전한 불만을 통한 창조적 파괴를 이끌어 내며, 정말 규율과 자율의지를 통한 기업가 정신으로 뭉친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한다면, 정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여실히 예기해 주는 크레이그 히크만이 이 책을 통해 안내하는 길은 너무나 자세히 되어 있으며, 나에게는 그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였다.

 책을 계속 읽어 나가면서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를 읽은 지 벌써 수년이 지난 것 같은데, 이 책은 그 책의 실행판과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저자의 맺음말에 나오는 다음구절이 정말 이 책이 짐 콜린스의 저서와 연결됨을 말해 주고 있다.

 

짐 콜린스는 자신의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탁월한 근무환경을 이렇게 기술했따. 엄격한 규율로 꽉 짜인 문화와 기업가정신이 결합하면, 마치 마법 같은 위대한 성과가 창출된다. 맞는 말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위의 맺음말의 일부가 함축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책 중간 중간에 주옥 같은 말들이 있어 밑줄을 그으면서, 근 일주일을 읽은 보람이 느끼며, 또한 가슴 속에 무언가 뜨거운 것 아마도 잊어 버렸던 열정 을 다시 느끼며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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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 -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롬 브래프먼 외 지음, 강유리 옮김 / 리더스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오래간만에 만나게 된 인간 심리의 새로운 모습을 상당히 재미있는, 그리고 익숙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는 책이었다. 손실기피, 가치귀착, 진단편향, 카멜로온 효과, 쾌감중추, 집단역학 등, 하나 하나가 논문 주제가 될만한 것들이며, 이를 가지고 이 책이 풀어서는 것들은 정말 재미있었다.
베테랑 조종사가 일정이 늦어졌다는 손실에 대해 이를 기피하기 위해 강행한 이륙에서 정말 돌일킬 수 없는 사고가 난 것과, 호빗족이 분명히 역사적으로 존재했을 근거를 발견한 섬이론이 현재의 인류학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아이러니함, 더 우수할 수도 있는 운동선수를 단지 처음 뽑을 때의 순위를 가지고 진단해 버리는 진단편향 등을 읽어가면서, 인간 심리의 여러가지 면을 알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의 일부분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왜 우리가 무엇을 택할 때, 이성적이 되지 않고 비이성적이 되는 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바쁜 출퇴근 시간에 단 10초를 기다리지 못하고, 차선을 변경해서 대형사고를 유발한다든가 하는 등의 비이성적인 선택도 이 책을 통해서는 왜 우리가 그와 같은 선택을 하는지 알아 볼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은 우리 인간의 비이성적인 선택이 왜 이루어지는 지, 그것이 어떻게 심리학과의 연관성을 가지는 지에 대한 하나의 논문과도 같다. 칼 융등에서 볼 수 있는 고전 심리학과는 정말 다른 접근법을 가진 이 책의 시각이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해야 겠다. 조금 아쉬운 점이 이런 학문적인 접근이 다소 우리들에게는 생소하다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에필로그는 이 책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에 도움을 주는 점도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언젠가 자신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거나, 선택을 하게 될 때, 이 책을 한 번 더 열어 보고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하면서 자문해 본다면, 이성적인 선택을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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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지수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 지표·지수는 경제를 예측하는 나침반이다!
김의경 지음 / 위너스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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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나의 모자람에 먼저 고개가 숙여진다. 경제신문을 매일 읽고, 경제관련 사이트들(다음 아고라, 경제 카페, 10 in 10 등)을 돌아다니며, 그간 얻었던 경제지식과 각종 경제와 관련된 책들을 읽었던 것들이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읽어야 하는 것들 이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제일 먼저 근간에 발표된 LG경제연구원의 2010년 국내경제 전망의 한 부분을 보자.
“2010년 4% 중 후반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더라도, GDP 수준이 잠재 GDP 수준을 밑돌아 경기과열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 정말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 무슨 말인고 ? 하고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159페이지에 있는 GDP 갭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되어, 정말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이 GDP 갭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얼마나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부동산 투자 등,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투자에 하나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언젠가 다른 책에서 보았던 일드갭(Yield Gap)를 통해 주식시장에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시기와 투자를 줄여야 하는 시기를 가늠해 보는 가늠자가 된다는 것도 상기할 수 있어 좋았으며, 주택수익비율(PRR)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통해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그것이 주택과 임대수익과의 비율을 나타낸 수치이며, 우리나라에는 전세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어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새로운 것이었다.
또한 이 책은 구성이 너무나 쉽게 되어 있다. 중간 중간을 건너뛰며 읽어도 되고, 아는 부분은 그냥 간단히 지나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무엇보다도 활자체나 구성이 읽어 나가는데 눈의 피로감을 주지 않고, 중간 중간에 옆에 한번 더 설명해 주는 말풍선 같은 것도 또한 그 이해도롤 높혀 준다. 이제 막 투자를 해 보겠다고 입문한 분들이나, 투자는 시작했으나, 이 책의 서문에서 예기해 주듯이 그냥 몇%의 투자 수익을 올려 준다는 비법에 빠져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막걸리를 숙성시키듯이 본인의 지혜로 숙성시키면, 경제 전반을 보는 혜안을 가지게 되어, 투자의 먼 길을 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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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생존경제학 -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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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는 중에, 미네르바의 백지영씨와의 대담을 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다음 아고라의 익명성을 띠고 예기할 때와는 다른 기분이 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이 책도 그렇네요. 익명성이 보장되었을때의 미네르바의 뭔가 모를 독설 속에 숨겨진 냉철함과 날카로움이 많이 무디어 진 듯한 것은 아마도 너무나 미네르바에 익숙해 진 탓일까요?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미네르바의 현실적인 설명은 참으로 절묘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는 없게 만드는 것은 이 책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그의 설명이 경제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 금리인상의 폭을 결정할 때, 중요한 변수로 물가상승률보다는 부동산 자산 가격 회복에 더 무게를 두게 된다는 부분이나, 위안화의 기축 통화 가능성을 논한 부분이며, 미국의 수출품을 달러로 보고, 이 달러의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및 동남아시아가 겪게 되는 금융위기의 모습이라던가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쾌하다. 하나 이런 명쾌함 속에 일부 빠진 듯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은 다음 아고라를 통해서 그의 글을 읽을 때의 통쾌함이 없어서 일까?
노란 머리 외국인이라며 일본 자본의 침투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던 다음 아고라의 말을 2009 엔화의 역습이라는 곳에서 다시 언급한 것은 너무나 예상되는 것이었다고 해야 할까? 그의 글들을 다음 아고라에서 읽은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신선함을 느끼지는 못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저자 박대성씨의 경제 전반을 통과하는 결정적인 설명의 맛은 가히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느끼게 된다.
생존 경제학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정말 경제를 모르고는 이제는 생존에 이르기까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하고, 지난 금융위기의 초기에 위기 의식을 고조 시켰던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다시 한 번 책으로 우리에게 금융위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할 지금, 이것이 끝이 아니고 또다른 시작임을 이 책을 통해 예기해 주는 듯하다.
책 말미의 세계 경제의 심장부 미국을 가다에서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과 실업률 등에 대한 미국 현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경제가 언제쯤이면 저점을 찍고 올라갈런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2010년 후반 이후에나 그 예기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 주었다. 이는 현재 모든 경제관련 구루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기에, 주목해 볼만하다.
이 책은 경제에 대한 지식을 처음 접하는 분보다는 이미 경제를 접해서 자기 자신만의 어느 정도 주관이 서신 분들이 읽기를 권하고 싶다.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전체를 보지 못하게 하는 누를 가져오기에 중용의 덕을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경제의 고전이라고 할만 한 책들을 같이 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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