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이의 치유 수업 - 나를 위로해주는 마법의 긍정 확언
루이스 L. 헤이.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이현숙 옮김 / 센시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로 일상이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일상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상실감이 우리를 우울증이나 무기력함을 안겨준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상실감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는 어느 기사에서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루이스 헤이의 치유수업>을 통해 우리가 겪는 상실을 이해하고, 이를 치유할 긍정확언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배운 긍정 확언을 통해서 코로나 블루를 떨쳐낼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책 제목으로 인해 '루이스 헤이'라는 저자 혼자만의 집필로 오해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인생수업>의 저자 데이비드 케슬러와의 공동으로 저술된 책입니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들의 이력을 보다 보니, 그들의 책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열자말자 슬픔에 대한 저자들의 생각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당신이 슬픔과 고통에 갇히지 않고

슬픔을 온전히 느끼는 것입니다.

슬픔은 치료받아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입니다.

정말 위의 구절 하나로, 슬픔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있게 이끌어줍니다.

고통을 치유하며 그 고통을 놓아주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그 감정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라고 저자들은 머리말에서 이야기합니다. 정말 치유를 위한 첫발을 어떻게 떼야할지를 명확히 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인 관계, 사랑, 삶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바꾸라고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긍정확언이 어떻게 삶을 바꾸어 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자는 '부정, 분노, 타협, 절망, 수용'이라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다섯 단계를 이야기합니다.

책을 덮고 가만히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슬픔을 느낀 경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위에서 이야기한 슬픔의 다섯 단계를 지나왔는지 말입니다. 이 시간이 참으로 고요하면서도 소중했습니다.

이 책은 이별, 죽음, 이혼, 질병, 실직 등의 우리가 겪는 여러 가지 상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실에서 오는 슬픔을 치유할 수 있는 긍정 확언들을 각 장마다 이야기합니다. 이 책 속의 여러 에피소드들 중에는 실제로 제게 일어난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의 긍정확언은 더욱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이어리에 손글씨로 적어서 소장할 정도로 말입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치유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당신의 열린 마음과 의지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우리 삶에서 겪게 되는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해서 해야 할 두 가지를 말이죠.

이 책을 다 읽고 책 뒷장의 다음 문구를 만나게 됩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확언하세요.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긍정확언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삶의 여러 코너에서 만나게 되는 슬픔, 분노 등의 네커티브한 감정을 긍정 확언으로 치유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1세기 최고 CEO들의 경영철학 -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다니엘 스미스 지음, 김문주 옮김 / 에쎄이 출판 (SA Publishing Co.)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를 장식한 열쇠와 키(key)가 인상적입니다.

성공이라는 문을 여는 마스터키를 생각나게 하네요.

그런데, 원제는 "How to think like an entrepreneur" 입니다.

직역하면 "어떻게 기업가처럼 생각할까? 기업가처럼 생각하는 법"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뭔가 좀 책 제목으로는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죠?

의역을 한 책 제목 <21세기 최고 CEO들의 경영철학>이 좀 더 눈길을 끕니다.

이 책의 저자는 <빌 게이츠처럼 생각하기>,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기>, <셜록 홈스처럼 생각하기> 등을 저술한 다니엘 스미스라는 작가이자 편집가입니다.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작가입니다. 그런데, 그의 저서의 제목을 보니, 꽤 흥미롭습니다.

기업가 뿐만 아니라 셜록 홈즈까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

무언가 보통의 사람과는 다른 시각으로 기업가들의 관점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기업가들처럼 생각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자는 제일 먼저 우리들에게 '시장의 틈새를 찾아내라'라고 이야기합니다.

기업가의 일이란 이론상 아주 단순하다.

시장의 틈새를 찾아내어 메우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기업가들 - 델 창업자 마이클 델, 알리바바의 마윈,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넷플리스의 해스팅스 - 의 생각은 정말 기업가는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창업자가 되는 것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실행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스스로를 믿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2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뛰어넘으려 애쓰지 않는다.

내가 넘을 수 있는 30센티미터의 장애물을 찾을 뿐이다.

워런 버핏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불러온 기업가 머스크, 오프라 윈프리의 예는 정말 또 다른 생각의 창을 열어줍니다.

목표란 데드라인이 정해진 꿈입니다.

'큰 꿈을 품되...' 를 이야기하는 꼭지는 우리에게 생각의 여백을 주기 위해 작가가 마련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성공적인 기업가정신을 갖추기 위해서 계획은 세우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바로 적응력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읽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게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변화입니다.

헨리 포드, 아메리칸 메거진에 실린 브루스 바튼과의 인터뷰

그리고, 책 중간쯤에 있는 '관리된 위험은 두려워할 필요 없다'라는 꼭지도 기업가정신을 무장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라는, 이 정말 괜찮은 친구는 엉망진창에 혼란스럽고 알아보기 힘들지요. 기회는 위험해요. 여러분을 시험에 들게 하니까요.

유투브 CEO 수잔 보이치키/존슨 홉킨스 대학교 졸업 연설문 중에서

정말 기회와 위기는 늘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 합리적이고 관리 가능한 위험에 스스로를 노출 시킬 수 있는 담대한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저자도 이러한 점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구요.

그리고, 또 인상적인 부분은 '꿈을 팔아라'라는 이야기를 하는 꼭지입니다.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어서는 여러분의 제품을 사게 할 수 없다.

제품을 팔고 싶으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해야 한다.

데이비드 오길비, <광고 불변의 원칙(1983)>의 저자

이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애플의 포지셔닝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이를 함께 만들어간 스티브 잡스의 생각을 한 번 따라가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후반부에 있는 '부를 나누자'라는 꼭지에서는 성공한 기업가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주에 흔적을 남기는 것'이라는 문구로 저자는 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이 보통의 자선과는 다른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노블리스 오블리즈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꼭지였습니다.

이렇게 이 책 속에는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제프 베조스, 스티브 잡스, 엘런 머스크 등의 기업가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 속에 숨겨진 마인드 셋(mind-set) 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말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그 내용은 충분히 무겁고 가슴에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오늘날 스타트업을 창업하려는 분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21세기최고CEO들의경영철학

#다니엘스미스

#엔터스코리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업성장단계 주식투자
김상정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투자와 기업 Life Cycle 을 접목한 투자법이라는 다소 독특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을 최근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기업성장단계 주식투자>입니다.

특허받은 주식투자전략이라는 책의 문구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로 저자의 이력도 살펴보게 되네요. 김상정 저자는 주식투자를 하는 금융권의 분이 아니신 것 같습니다. 기업의 성장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에서 근무한 이력이 돋보입니다.

기업의 탄생과 성장, 성숙, 쇠퇴의 진화과정을 가지고, 투자를 이야기할 수 있는 이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롤로그에 저자는 이 책이 어떠한 책인지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자에게는 보유주식의 성장단계를 확인하고 미래의 성장방향을 예측하게 하며, 보유주식이 처한 경영환경과 저평가/고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기법과 전략적 팁을 제공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성장단계가 왜 중요한가

2장. 성장단계란 무엇인가

3장. 성장단계는 어디에 나타나는가

4장. 성장단계의 진화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5장. 기업성장경로를 바꾸는 힘은 무엇인가

6장. 전통적인 기업성장단계의 성장통과 성공과제

7장. 혁신적인 기업성장 6단계 분류법의 개발

8장. 주식투자와 기업성장단계

9장. 한국상장주식시장에 적용한 기업성장 6단계법

10장. 기업성장 6단계법을 활용한 주식분석과 저평가기업 선별방법

구성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1장에서 7장까지는 기업성장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경영학 서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이 다음과 같은 독자층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주식투자자,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둘째, 기업경영자 및 임직원

셋째, 경영컨설팅 전문가

넷째, 경영분야 연구자

7장까지의 부분은 첫번째 독자들과는 무관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업의 성장과정을 살펴본다는 아이디어는 아주 독창적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업 성장단계의 'A to Z'를 알 수 있는 7장까지의 과정도 유익해 보입니다.

기업의 성장을 이야기하는 책에 "짐 콜린스의 기업몰락 5단계'라는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역설적으로 이 부분은 기업이 몰락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7장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업성장 6단계 분류법'입니다.

ROE부등호와 EPS 부등호를 가지고, 초기단계부터 재기단계까지 분류한 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분류표를 가지고, 9장에서는 한국상장주식시장에 적용해 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집중해서 읽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0장에서는 국내 기업 중에서 각 단계에 맞는 기업을 분석한 예를 보여줍니다. 정말 각 단계별로 소개한 기업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HTS에 성장단계 관련 보조 재무지표 표시하기'라는 꼭지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현재 제공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니면, 개인적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말이죠.

저자는 '부록, 한국상장법인의 성장단계 일람표'에 각 기업들이 6단계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표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록에서 자신이 현재 보유한 종목이나 관심종목이 어느 단계인지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가치를 더합니다.

#기업성장단계주식투자

#김상정

#국일증권경제연구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정의 투자 대전략 - 소프트뱅크가 재편하는 새로운 미래 산업체계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유윤한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최근의 쿠팡의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인해서 다시 주목받는 분이 있으니, 바로 '손정의' 회장입니다. 소프트뱅크 회장이며, 비전펀드를 만들어서 여러 유니콘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정도가 제가 아는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이 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읽게 된 책이 바로 <손정의 투자 대전략>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다나카 미치아키 교수에 의해서 씌여진 책입니다.

일본의 석학이 바라본 손정의 회장의 여태까지의 성공 이유와 앞으로의 미래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손정의와 소프트뱅크

2장. '미국과 중국에 이은 제3극'을 노린 싸움의 시작

3장. 10조 엔 펀드와 AI군 전략

4장. 최대강점 '금융재무전략'

5장. 소프트뱅크 그룹의 산업전략

6장. GAFAxBATH와 비교분석

마무리하는 장. 시나리오로 예측하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가까운 미래

이 책은 우선 손정의 개인과 소프트뱅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로 성장한 손정의 이야기부터 합니다. '병상에서 만든 손의 제곱병법'에서는 여태 막역하게만 알던 그의 전략의 뿌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5요소 방법에 의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대전략 분석'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 5가지 요소로 기업을 분석한 것을 보면서, 소프트뱅크의 미래를 막연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손정의와 소프트뱅크에 대한 이해를 한 다음에, 우리를 '야후와 LINE'의 경영통합으로 이끕니다. 정말 이 뉴스는 저도 당시 충격적으로 읽은 기억이 납니다. LINE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네이버의 자회사이니 말이죠. 그런데, 이 뉴스가 얼마나 파급력이 큰 것인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소프트뱅크란 생태계의 입구인 페이페이와 중국의 텐센트를 벤치마킹한느 LINE의 대전략을 통합한 것이니 말이죠. 이를 통해 '슈퍼 앱 경제권'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에서는 정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이번 야후와 LINE의 경영통합은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주고, 마치 구슬치기하듯 여러 분야에서 잇달아 재편이 일어나게 만드는 효과를 낳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그리고, 이어서 만나게 되는 'AI 군전략'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손정의 회장이 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떤 전략적 지향점을 가지고 하는 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전 펀드가 투자할 때 중요시 여기는 지표가 'LTV'이며, 이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위워크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워크가 테크놀리지 기업인가 아닌가를 논하는 부분이 소프트뱅크와의 향후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는 생각의 틀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산업전략은 다음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내건 비전 중 하나가 비츠, 와츠, 모빌리티의 골든트라이앵글이다.

"뉴 인더스트리 = 모빌리티(이동성) x 통신 x 에너지" 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산업전략 하나만으로도 이 기업이 지향하는 바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태까지 소프트뱅크의 전략을 살펴 보았다면, 저자는 다음으로는 "GAFAXBATH" 그리고 "버크셔 해서웨이"와의 비교분석을 합니다.

세계적인 메가 테크기업들과의 비교를 위해 사용한 총자산이익률(ROA)맵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총자산회전율이 가장 낮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시나리오 분석 및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해, 소프트뱅크 그룹의 가까운 미래를 살펴보게 됩니다. 이 부분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하락 시나리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 그룹의 위험 요인도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책은 이렇게 손정의 회장 개인에서부터 소프트뱅크 그룹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소프트뱅크가 어떤 회사이며,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손정의투자대전략

#소프트뱅크

#서울문화사

#손정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반의 한국사 - 고대에서 현대까지 북쪽의 역사
여호규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한국사에 대한 공부를 꽤 열심히 한 기억이 있습니다.

국사 1, 2권의 교과서에 줄을 쳐가면서, 외운 수많은 역사의 기록이 떠오르네요.

또한 고시 준비를 하면서, 한국사 관련 참고서와 서적들을 많이 읽은 적도 있구요.

하지만, 한국사의 가장 큰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은 사극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최근 하고 있는 "달이 뜨는 강"을 통해 고구려의 온달과 평강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떠 올리게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너무나 한반도의 북쪽지역의 역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 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건 아마도, 우리가 교과서에서만 역사를 배우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는 독일분은 역사에 관한 서적들을 찾아서 읽는 분이십니다. 여행 중에 역사관련 서적을 발견하고는 아이처럼 순진한 미소를 띄며 기뻐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책을 좋아하지 않을 때라서,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지금은 그의 심정이 백번 이해가 됩니다.

사극을 통해 생긴 역사에 관한 호기심이 최근에 출간된 <절반의 한국사>를 읽도록 이끌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 분의 저자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고대에서 현대까지 엮은 것입니다. 그것도 북쪽의 역사를 중심으로 말입니다.

현재의 한반도는 섬 아닌 섬이 되어 버린 이야기부터 이 책은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들에게 북녘 산하, 대륙과 반도의 가교를 보여줍니다. 그리고는 우리 역사와 밀접한 만주를 이야기합니다.

그런 다음 북녘 최초의 나라인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고조선의 문화범위를 보여주는 지도는 정말 대한민국의 뿌리가 어디인지를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고조선이 춘추전국시대를 함께 한 이야기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이어서, 현재 보고 있는 사극의 나라, 고구려를 만나게 됩니다. 그 어느 고대국가 중에서도 가장 강한 군사력을 가졌던 나라입니다. 만주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독자 천하를 건설한 고구려 이야기는 가슴이 뛰게 합니다. 정말 그 시절 광활한 만주를 달리던 고구려의 용맹한 무사의 심장이 느껴집니다. 또한 고구려의 외교력을 보여주는 "아프라시아브 궁전 벽화에 묘사된 고구려 사신"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고구려 이야기를 뒤로하고, 우리 나라 역사에서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발해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이 책에 실린 북국 발해와 남국 신라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고려의 이야기, 조선 시대 국경 이야기 등도 역사에서 빠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바로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묘청의 난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이지란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선 건국의 배경을 다시 한 번 익힐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 있는 '기독 세상이 된 평안도, 친미 엘리트를 배출하다'는 이야기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평안도가 기독교의 '세례'를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엘리트들이 어떻게 미국으로 가서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말이죠.

'북방을 노래한 북쪽의 시인들'은 정말 이 책이 아니면 쉽게 접하지 못할 이야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 책에서 시인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드문 경우니까 말이죠.

이렇게 이 책은 역사, 그것도 북쪽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고대사에서 현대까지를 이어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책 한 권으로 전체 역사를 설명하다 보니, 모든 역사적 사건을 다루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한반도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과 사고들을 바탕으로 역사를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