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성장단계가 왜 중요한가
2장. 성장단계란 무엇인가
3장. 성장단계는 어디에 나타나는가
4장. 성장단계의 진화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5장. 기업성장경로를 바꾸는 힘은 무엇인가
6장. 전통적인 기업성장단계의 성장통과 성공과제
7장. 혁신적인 기업성장 6단계 분류법의 개발
8장. 주식투자와 기업성장단계
9장. 한국상장주식시장에 적용한 기업성장 6단계법
10장. 기업성장 6단계법을 활용한 주식분석과 저평가기업 선별방법
구성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1장에서 7장까지는 기업성장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경영학 서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이 다음과 같은 독자층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주식투자자,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둘째, 기업경영자 및 임직원
셋째, 경영컨설팅 전문가
넷째, 경영분야 연구자
7장까지의 부분은 첫번째 독자들과는 무관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업의 성장과정을 살펴본다는 아이디어는 아주 독창적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업 성장단계의 'A to Z'를 알 수 있는 7장까지의 과정도 유익해 보입니다.
기업의 성장을 이야기하는 책에 "짐 콜린스의 기업몰락 5단계'라는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역설적으로 이 부분은 기업이 몰락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7장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업성장 6단계 분류법'입니다.
ROE부등호와 EPS 부등호를 가지고, 초기단계부터 재기단계까지 분류한 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분류표를 가지고, 9장에서는 한국상장주식시장에 적용해 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집중해서 읽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0장에서는 국내 기업 중에서 각 단계에 맞는 기업을 분석한 예를 보여줍니다. 정말 각 단계별로 소개한 기업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HTS에 성장단계 관련 보조 재무지표 표시하기'라는 꼭지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현재 제공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니면, 개인적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말이죠.
저자는 '부록, 한국상장법인의 성장단계 일람표'에 각 기업들이 6단계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표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록에서 자신이 현재 보유한 종목이나 관심종목이 어느 단계인지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가치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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