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멋지게 살고 싶다
성진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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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주 멋있다. 감각적인 제목이 아닌가 싶다. 우리들 모두는 멋지게 살고 싶다. 그런데, 멋지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는 개개인에 따라서 다를 듯하다. 이 책의 저자 성진아, 그녀에게 멋진 삶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아니 그녀 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여성들의 삶을 통해서 멋진 삶이란 무엇인지를 말이다.

 디지털 노마드를 실천하는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부터가 흥미롭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35명이나 되는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서 진정한 성공의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멋진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다음의 키워드를 가지고 저자는 우리들에게 먼저 다가온다.

 자기 인정, 자기 믿음, 행동 지향, 자기 발견, 자기 파악, 평생 배움, 지지자들

이 키워드들을 따라서 만나게 된 여성들의 멋진 삶은 또 하나의 감동이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판단이나 틀에 자기 자신을 맞추지 마라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를 끝까지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된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사 스튜어트, 토니 고에서부터 시작해서, 동시통역사인 박혜림, 패션브랜드 OiOi의 대표인 정예슬, 그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을 관통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더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지 멋지게 사는 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여성들만 읽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 않는다. 이 책은 오늘날, 자유롭게 무언가를 꿈꾸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 모두들에게 가치 있는 것이다. 누군가의 삶을 살펴보고, 자신의 삶과 비교하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들을 이끌어 주는 책이다.

 저자 자신이 이미 그러한 길을 가고 있기에 그녀와 비슷한 삶을 사는 여성들의 삶을 이렇게 잘 엮어, 우리들에게 내어 놓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이 책을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생긴 나만의 시간에 같이 할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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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양원근 지음 / 오렌지연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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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유명한 작가나 전문가들만 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 주변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책으로 쓴 저자들을 통해 다양한 책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책들을 보면서, 나도 한 번 책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래서, 글쓰기를 가르쳐준다는 세미나, 책을 출판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곳에 가보기도 한다. 하지만, 책 한권을 쓴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양원근은 다음의 한 문장으로 책쓰기가 처음인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책은 성공한 사람이 아닌,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쓰는 것이다.”

 정말 여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책이란 어느 분야의 전문가나 유명인들만 쓰는 것으로 생각했던 나 자신도 책을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이 출판사 대표로서, 책을 기획하는 사람으로 베스트셀러의 5가지 조건을 이 책을 통해서 알려준다.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과거에 출판되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던 책들을 표지만 바꾸어 재출판해서 베스트셀러에 올린 저자의 경험은 정말 놀라운 이야기였다. 사실 한 번도 책의 표지가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데 그렇게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에게 뒤통수를 한 대 후려치는 부분이었다.

 책을 쓰기 위해서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책의 주제를 정하고 책의 콘셉트 잡기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꼭 알아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무턱대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정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 지를 정한 다음에 써야 이야기가 방향을 잃지 않고 독자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정말 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출판사의 대표의 시각으로 출판시장을 이야기하고, 책 한 권을 세상에 내 놓기 위해서 어떤 분들이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빼 놓지 않고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부분들이었다. 물론 책을 출간해 본 저자들이라면 이 부분을 이미 경험으로 알 수 있었겠지만 말이다.

 책을 출판하고 싶은 사람 중의 한명으로 이 책은 책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습득할 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또한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들어 있는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글쓰기에 도전하라고 강권하는 저자의 따뜻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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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4.0 시대 끌리는 기업은 고객서비스가 다르다 - 차별화를 넘어서는 유니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노하우
정원석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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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켓 4.0을 읽고는 앞으로의 마케팅의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본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가 아예 이러한 마켓 4.0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서비스라고 이야기한다 ICT발달에 따른 자동화와 지능화 혁명에 따라 인간 감성이 더욱더 중요시 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인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냥 일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앞으로 어떻게 기술이 발달하고, 그러한 기술 발달에 따라 어떤 직종이 생길 것이라는 책과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한다. 이 책을 철저히 VOC를 어떻게 수집하고, 정보화해서 더욱더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무인상점, 로봇에 의한 업무처리 등이 일어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감성을 중시하는 고객서비스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고객서비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부분에 있어서 고객에게 니즈를 물어서 성장하는 패스트 패션 업계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해 주었다. 그리고, 블루오션 혁명의 예로 든 에어프라이어이야기는 고객 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고객서비스를 생각할 것을 잘 보여준다.

 연결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마케팅은 그 시작부터 달라지는 듯하다. 고객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 관찰한 것을 통해서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불필요한 노력을 최소화한다는 전략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마케팅 전략을 시장이나 제품이 아니라 고객서비스로부터 출발한다는 저자의 견해는 정말 새롭고 도전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적 마인드가 지금은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들의 스토리라는 것을 이 책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알게 된다.

 이 책은 흔한 마케팅 책과는 다른 책이다. 마케팅 이론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현재 살아서 움직이는 시장을 고객서비스 관점에서 해부하고 재해석한 책이다. 그래서, 신선하면서도 배울 것이 많은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고객서비스가 기업이 마케팅을 하면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점점 더 다가오는 IoT 등에 의한 자동화 서비스에 어떻게 하면 인간 감성을 더해, 고객에서 다가갈 것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미래를 생각하는 마케팅, 그리고 고객으로 향하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어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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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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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가장 힘들었던 과목 중의 하나가 역사, 그 중에서도 세계사가 아닌가 한다. 세계사는 우선 대부분이 유럽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술되어져 있어, 사실 피부에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보니,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역사의 반복이라는 말을 끊임없이 듣게 된다. 그래서, 세계사를 다시 배우고 싶어도, 그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선뜻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는 금방 그 열정이 식어 버리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이 책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달랐다. 물론 저자 만프레트 마이라는 독일분에 의해서 기술된 책이기에, 독일 중심의 기술이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 이 부분을 이미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기우는 책을 다 읽으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책의 시작은 최초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학창시절 배웠던 기억이 나면서 흥미를 일으킨다. 그런 다음, 우리가 익히 아는 고대 3대 문명의 발원지 중에서 인더스강, 중국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고대 그리스인들을 거쳐, 로마를 거치면서, 새로운 두 종교의 탄생을 우리는 만나게 된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가 그것이다. 이로부터 인류는 종교를 바탕으로 한 전쟁이 생긴 것을 알게 된다. 프랑크 왕국의 탄생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이 왕국이 결국 프랑스와 독일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각종 전쟁과 그 이후에 어떤 협정에 의해서 전쟁이 종결되었는지에 대해, 학창시절 배웠던 것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했다. 중세 봉건시대를 거치면서, 교황과 황제의 싸움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세계사를 종교와 같이 바라보아야 함을 이 부분을 통해서 잘 알게 되었다. 특히나 종교개혁과 종교전쟁을 통해서 더욱더 말이다.

 이 책은 이렇듯, 책의 초반은 종교에 대한 이야기라면, 책의 중반은 르네상스 시대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나폴레옹에 이르러 왜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바탕으로 그가 나타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학창시절 무조건 암기했던 것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히고 바라보니, 시대적인 당위성과 더불어, 다른 나라와의 연관고리를 같이 보게 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이 책이 개정되면서 추가된 최근의 금융위기와 유로화 위기,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정말 지금의 세계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이런 부분인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세계사 책이다 보니, 아무래도 유럽 위주의 서술이고, 그러하다 보니, 우리나라는 언급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세계사를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은 드물 것같다. 한권의 책으로 세계사를 정리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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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신영 지음 / 솔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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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는 다소 멀기만 한 아드리아해, 그 바다를 끼고 있는 두브로브니크에 관한 소설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들었다. 평소 가고 싶은 나라 중의 하나인 크로아티아, 그리고 그 중에서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 중의 하나인 두브로브니크를 중심으로 하는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러한 나의 기대와는 정말 어긋나는 소설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인터넷에서 지명과 화가의 이름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을 찾아봐야 했다. 이렇듯, 나에게는 낯선 지역의 이야기였으며, 그리고 모르는 미술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소설이었다. 사실 소설인지도 잘 모르겠다. 저자의 이력을 보고는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인 준선의 이야기가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말이다. 또한 소설의 구성도 참으로 독특하다. 역사속의 인물이나 사건을 소개한 다음에, 그 지역을 소개하면서, 소개한 인물이나 장소와 관련된 곳을 이 소설 속의 두 인물이 찾아가도록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소설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이 두 주인공의 대화 속에 은연중에 깔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듯한 책, 참으로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만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탄생과 어떻게 해서 지금의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의 국가들이 독립을 했는지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확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브로브니크, 모스타르, 페라스트 등 아름다운 곳의 경치와 베첼리오 티치아노의 성모승천과 더불어 그의 사랑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소설이라는 생각보다는 역사를 이야기하는 역사서이자, 여행안내서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하기에, 이 소설 속의 이야기 중에 어느 부분이 허구이고, 어느 부분이 사실인지를 구별하기도 힘들었다. 그것은 아마도 저자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멀게 느껴진,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발칸의 국가들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아드리아해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곳들에 대한 기대가 더욱더 올라갔다. 언젠가 꼭 가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많이 들게 만든 소설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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