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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ㅣ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학창시절 가장 힘들었던 과목 중의 하나가 역사, 그 중에서도 세계사가
아닌가 한다. 세계사는 우선 대부분이 유럽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술되어져 있어, 사실 피부에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보니,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역사의 반복이라는 말을 끊임없이 듣게 된다. 그래서, 세계사를 다시 배우고 싶어도, 그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선뜻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는 금방 그 열정이 식어 버리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이 책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달랐다. 물론 저자 만프레트 마이라는 독일분에 의해서 기술된
책이기에, 독일 중심의 기술이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 이 부분을 이미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기우는 책을 다 읽으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책의
시작은 최초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학창시절 배웠던 기억이 나면서 흥미를 일으킨다. 그런 다음, 우리가 익히 아는 고대 3대 문명의 발원지 중에서 인더스강, 중국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고대 그리스인들을 거쳐, 로마를 거치면서, 새로운 두 종교의 탄생을 우리는 만나게 된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가
그것이다. 이로부터 인류는 종교를 바탕으로 한 전쟁이 생긴 것을 알게 된다. 프랑크 왕국의 탄생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이 왕국이 결국 프랑스와 독일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각종 전쟁과
그 이후에 어떤 협정에 의해서 전쟁이 종결되었는지에 대해, 학창시절 배웠던 것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했다. 중세 봉건시대를 거치면서, 교황과 황제의 싸움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세계사를 종교와 같이 바라보아야
함을 이 부분을 통해서 잘 알게 되었다. 특히나 종교개혁과 종교전쟁을 통해서 더욱더 말이다.
이
책은 이렇듯, 책의 초반은 종교에 대한 이야기라면, 책의
중반은 르네상스 시대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나폴레옹에
이르러 왜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바탕으로 그가 나타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학창시절 무조건 암기했던 것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히고 바라보니, 시대적인 당위성과 더불어, 다른 나라와의 연관고리를 같이 보게 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이 책이 개정되면서 추가된 최근의 금융위기와 유로화 위기,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정말 지금의 세계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이런 부분인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세계사
책이다 보니, 아무래도 유럽 위주의 서술이고, 그러하다 보니, 우리나라는 언급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세계사를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은 드물 것같다. 한권의 책으로
세계사를 정리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