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놀라운 발견 - 과학 영재라면 꼭 알아야 할 테크놀로지의 역사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우선 책의 제목에 눈이 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저자가 누구인지를 보게 되었구요. 스티븐 존슨, 그의 전작인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로 만났던 저자였습니다. 그래서 급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저자도 믿을 수 있고, 책의 제목도 흥미를 자아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것들이 얼마나 놀라운 발견들이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책 제목에 있는 6가지 놀라운 발견은 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입니다. 정말 현재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일상 생활 주변에서 늘 보는 유리의 발견이 얼마나 우리 삶을 바꾸었는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서 집에서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유리의 발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도 말이죠.

그리고, 천연얼음이 아닌 제빙기의 발견과 더불어 우리의 일상 생활이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냉동이 가능함에 따라, 육고기와 생선을 장기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하게 되었음을 말이죠. 지금 우리가 원양어선들이 잡은 참치 및 생선들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냉기의 덕이라는 것이죠. 이 냉기의 발견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노력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청결은 정말 더욱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가 도시 생활을 하면서, 지금과 같은 상하수도 설비를 갖추고 산지가 얼마 되지 않았음도 말이죠. 하수도 설비가 갖추어짐으로써 우리가 얼마나 청결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먹는 수돗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말이죠.

빛은 또 어떠한가요? 인류의 역사에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촛불로 밤을 밝혔으며, 그 당시 얼마나 많은 항유고래의 희생이 있었던가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만든 빛의 혁명으로 인해서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바코드 시스템도 빛의 혁명에서 비롯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에 익숙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혁명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느린 직감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혁명적인 발견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왜 대화를 할까?

그리고, 대화를 하면서 우리는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일까?

사회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대화인 경우가 종종 있지 않은가!

이러할때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라는 책이 아마 그 중의 한 권은 되리라.

우선 책 표지에 있는 다음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말투는 인간관계를 바꾸고 관계는 인생을 바꾼다!

그렇다면, 좋은 말투는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는 우선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가 무엇인지부터 책의 도입부에서 이야기한다. 첫 만남에서 어떻게 좋은 인상을 남길 지,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칭찬은 어떻게 할 지, 상대가 좋아할 대화의 주제는 어떻게 찾을지에 대한 지혜를 들려준다. 참으로 유용한 부분이 많았다.

‘말하기는 기술이 아니라 배려다’라는 꼭지는 정말 배려하는 대화법이 어떤 것인지는 잘 보여준다. 배려를 하는 말투가 결국에는 끌리는 말투라는 것도 이해가 쉽게 된다.

채치와 유머는 역시나 끌리는 사람을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로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유머러스하다 않은 사람은 끌리는 대화를 하지 못한단 말인가? 그건 아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다른 방법으로도 훌륭하게 끌리는 말투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 책 속에서는 계속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나쁜 말투, 평범한 말투, 끌리는 말투를 비교해서 알려주고 있다. 실제 있을법한 대화를 가지고 에피소드를 만들어서 들려주고 있어서,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1부에서 여러가지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2부는 말하기가 달라지면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편안하게 바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우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경청의 기술’은 2부에서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부분이다.

말투를 이야기하는 책에서 경청을 이야기하다니, 다소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휴대폰을 잠시 넣었다고 시선을 집중시켜, 물리적인 거리뿐 아니라 심리적애로도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노력을 하라는 지혜는 꼭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인 3부 ‘똑똑하게 할 말 다하면서 원하는 바를 얻는 비밀’이 이 책을 다 읽고 얻어야 할 과실일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대립하지 않고 ‘협력’하는 대화를 할 수 있을지, 승자들의 언어습관은 어떠한지를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또한 똑똑하게 거절하고, 협상을 할 때 어떻게 대화를 할 것인지도 대한 부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대화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대화의 중요성과 더불어 끌리는 대화를 하는 지혜를 들려줍니다.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 뿐만 아니라, 말투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요 대한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좋은 책입니다.

 

#미디어숲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대 흙수저, 기적의 강남 입성기
강남흙수저.부동삶.자수성부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을 생각하면, 누구나가 꿈꾸는 것 중의 하나가 강남아파트 그리고 건물주 일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런 꿈을 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해서 그 꿈을 이루어가는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라서 보다 사실적이고 박진감이 넘칩니다.

 ‘1장 흙수저의 강남입성기에서는 저자가 어떻게 강남아파트를 구매해서 강남에 입성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이 넘쳐 납니다. 그 중에서 다음의 구절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를 깨닫는 순간, 부동산에 대한 시야가 확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 저축과 안정적인 투자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집을 살 수 없음을 깨닫고, 내 집 마련 전략을 돈을 꾸준히 모은다에서 집으로 집을 산다로 바꾸었다.

그리고,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일깨워 줍니다. 이를 위해 저자가 알려준 <자산가들의 부동산 투자원칙>은 꿀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결정을 내리면 자신을 믿고 과감히 실행에 옮긴다는 정신이 번쩍 들게 하네요. 과감한 실행을 위해서는 그 이전에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시장조사를 하고, 총알도 준비해야지만 가능한 일이겠죠. 그 중에서도 아마 확신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2장 강남 입성 확률을 높이는 실전 로드맵에서는 명확한 목표와 선명한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나머지 부분은 버리더라고 이 부분만은 몇 번은 다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청사진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를 향한 저자들의 발걸음, 그리고 그 움직임마다 더해진 지혜가 이 책에 녹아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의 나머지 부분은 이러한 청사진을 가지고 어떤 부동산을 매수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건물주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들려줍니다. 기본적으로 도시계획을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지하철 노선도, 직주근접, 학군에 대한 이야기도 해 줍니다. 이에 대해서는 자신이 선호하거나 투자하고 싶은 지역에 대한 추가 정보를 스스로 찾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자신들의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부린이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꾸고, 이를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서 나아가라는 이야기를 해 주는 책입니다. 자신들이 경험을 하나의 모델로 해서, 좀 더 지혜롭게 지금의 시장 상황을 대처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를 어떻게 매수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이제 부동산 투자에 입문하신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험블 파이 -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
매트 파커 지음, 이경민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에는 왜 수포자라는 말이 생겨났을까요? 이런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정형화된 문제만 풀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 나 또한 학창시절 주구창창 문제만 풀었던 기억이 있으니 말이다. 수포자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이 세상의 여러 분야에서 수학이 필요한 것은 또한 사실이니, 우리는 학창시절 수학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지금 만나게 된 책은 아예 ‘수학이 사라진다면’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다. 과연 수학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이야기하는 책일까?

책의 서문을 보면, 저자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오늘날의 세상은 수학 위에 세워져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악의 없이 벌어진 수학적 실수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한다. 이 책은 온 시대를 통틀어 선별한 수학 실수 모음집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수학이 사라지면 일어날 일들이 아니라, 우리 삶에 가까이 쓰이는 수학들이 어떤 실수를 일으켰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는 꼭지에서는 32bit 2진법으로 구성된 컴퓨터 시간 기록시스템이 항공 운항 관제시스템 전반에 어떤 실수를 불러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말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 사용하는 시간이라는 것도, 복잡하게 계산되며, 컴퓨터 시스템 속에서는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토목공학의 실수들 중에서 공진 부분은 학창시절 들었던 부분이라서 조금은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참고: 제가 토목공학을 전공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 속에서 재미있는 부분 중의 하나로 롤오버 roll-over 오류를 이야기하는 6장이다. ‘문명’이라는 게임 시리즈에서 평화주의자 간디가 어떻게 해서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전쟁광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스위스 기차 규정도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문제 때문이라는 이어지는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그리고, 컴퓨터가 계산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컴퓨터 코딩에 대해서, 그리고 숫자 0 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듯, 이 책 속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학이 어떻게 접목되며, 또 어떠한 실수들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보다는 모르고 있던 이야기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무척이나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물론 수학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모든 부분이 쉽게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학의 실수들만을 모아서 보여주는 책으로, 수학에 흥미를 일으키기 위해서 쓴 책이라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수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책이라는 점에서는 별점을 높게 주고 싶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수학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수학의 필요성을 잘 설명하기 위해서 좀 더 흥미로운 책들이 많이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상, 참 마음이 따뜻해 - 가장 행복한 사람은 늘 명상하며 산다
배영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상시 명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최근에 출판된 <명상, 참 마음이 따뜻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자말자 보이는 것은 혜민스님이 강력히 추천한 책이라는 띠지의 글이었습니다. 명상이 궁금했던 분을 위한 쉽고도 친철한 책이라니!

과연 어떤 책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열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난 건 한국MBSR연구소 안희영 소장님의 추천사였습니다.

그리고는 '내가슴속 빛으로 들어가는 마음여행'이라는 서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시에 이어서 서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조금 생소한 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향기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서시에서부터 느껴지는 명상에 대한 저자의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명상의 세계를 어떻게 만나고, 어떤 다양한 명상을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그리고, 각 꼭지 다음에 실린 명상 에세이는 저자가 명상을 통해 얻은 지혜를 들려주는 듯해서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중 다음의 주제로 이야기하는 저자의 에세이가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가져왔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이 책을 통해 명상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미국의 실리콘밸리에까지 유명한 명상기법은 또 어떤 것인지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명상이 종교적인 것을 뛰어넘어, 이제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행복을 여는 문으로 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명상의 방법을 이야기해 주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명상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는 일깨워 줍니다.

명상을 꼭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해야 하는 것만이 아님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익히 알고 있던 틱낫한 스님의 걷기 명상에 대한 이야기도 따뜻하에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음챙김(mindfullness)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좋은 책으로 주변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