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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업 - 융합적 회수전략의 8가지 법칙
구정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각종 언론에서 스타트업, 엔젤 투자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곳에 소액이라도 투자를 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그런데, 왜 주변에 실제로 이런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얻고, 기업을 확장했다는 예기는 듣지 못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투자를 한 다음에 엑스트(Exit),
투자금 회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을 보면서,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저자는
엑스트업의 8가지 키워드로 다음을 이야기한다.
1.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2.
누구와 함께하고 있는가?
3.
무엇이 다른가?
4.
무엇을 바꿀 것인가?
5.
얼마나 벌고 있는가?
6.
목표는 무엇인가?
7.
무엇을 줄 수 있는가?
8.
무엇을 이루었는가?
이러한 엑스트업 8가지 키워드를 책의 프롤로그 다음에 바로 만나게
되어서 우선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들도록 만들어 준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우선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Open up)에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를 다룬다. 여기서 공유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짧지만 인상적이다. 그리고, 무엇은 언제, 어떻게
소유할지를 비즈니스 마스터플랜에 넣어두라고 권장한다.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소중한 지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게 되는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Build Up)에서는
먼저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다소 생뚱맞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읽어가다 보면, 왜 여기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있다. “시간을 소비하지 말고,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레버리지의 롭 무어의 말을 인용한 것은 무엇보다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시간을 이야기한 이유를 만나게 된다. 스타트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인 ‘아이디어, 팀, 실행력, 자금조달, 타이밍’ 중에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Clean up),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Chang up),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Scale up),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Link up),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Mash up),
어떻게 수확할 것인가(Exit up) 에서 많은 지혜의 글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이자 제일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엑시트업을 저자는 ‘열정을 통해 일구어진 수고와 노력이 결실로
보상받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정말
‘엑시트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축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스타트업의 시작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립해 보는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최종적으로 엑시트업을 위한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다.
다소
생소한 스타트업의 세계를 너무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경영학 이야기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책들의 인용 문구를 통해서 무언가 지혜를 전달해 주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