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손자병법 - 학종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
강왕식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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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교육부가 도입한 학생부 종합전형은 입시 제도를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도입된 지 오래된 이 제도하에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넘쳐 난다. 하지만,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정보들이 많지 않음에 늘 안타까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너무나도 깔끔하게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반적인 정보만 담았다면, 그냥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들과 차이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14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어떤 정보보다 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은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자연공학계열, 인문사회계열 그리고 스페셜 코너로 말이다. 스페셜 코너는 홍익대 미술대학 자율전공에 합격한 경기지역 일반고 학생의 사례를 담고 있다. 자연공학과 인문사회계열만을 다루지 않고자 한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자연공학계열에서는 서울대학교, 충북대학교, 카이스트, 서강대학교, 중앙대학교, 아주대학교에 합격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숭실대학교, 광운대학교, 인천대학교에 합격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서울대학교 지역균형발전형으로 화학생물공학부에 입학한 친구가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썼으며, 이를 분석해서 하나하나 집어주는 부분이 매우 도움이 될 듯 하다.

 그리고, 카이스트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친구의 이야기 중에서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학교에 진학한 후 그것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제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합격한 친구는 자신이 합격한 이유를 설명한다.

 사실, 자연공학계열이라서 다른 부분은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이 책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관련된 학과가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어떻게 구성이 되며, 이를 위해서 어떤 활동들을 해야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합격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게다가 첨삭지도를 하고 있는 저자들의 글들도 유익하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고3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고등학교 진학에 앞서 이를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다소 아쉬운 점은 좀 더 많은 대학, 지방의 대학들도 좀 더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알차고,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무척이나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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