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더십의 법칙 2.0
존 C. 맥스웰 지음, 정성묵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9년 5월
평점 :
30대에 만났던 존 맥스웰의 책을 이제 40대가 되어서 만나게 되네요. 리더십에 관련된 책을 정말 많이 접하게
되고, 또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늘 갈증이 남는 것은 왜일까요? 아마도, 리더십이라는 것이 평생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에 25주년 개정증보판인 이 책 <존 맥스웰 리더십의 법칙 2.0>은 이전 <리더십의 법칙>의 80% 이상을 새롭게 바꾼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리더의 여정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한다고 말한다. 특히나, 다른 리더들을 훈련시키는 리더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이다.
제일
먼저 저자는 “리더십은 영향력이다”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자기 안의 리더를 의식적으로 계발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나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계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이 책에서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10가지 필수 요소를 담았다고 말이다. 이러한
열 가지 개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영향력’이라고
말이다. 리더십은 사람을 얻는 능력이며, 영향력은 진정한
리더십의 출발점이라는 지혜를 책의 서두에서 얻을 수 있다.
리더십의 5단계 단계를 먼저 만나보자.

각 단계별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고 해서 이전 단계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그런
다음에 이 책은 우리를 ‘리더는 계발되는 것이다’라는 명제로
안내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리더십에 관한 책들은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리더로 거듭난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럼 어떻게 해야 후천적인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존 맥스웰은 여기서 제일 먼저 우선 순위의 법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왜 우선순위일까? 이는 아마도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우선 순위에 따라서 업무를 분류해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이런
우선 순위의 원칙을 받아들이고, 여유를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량이 빛나기 때문인 것 같다. 꽉 찬 일정으로는 리더의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이 부분을 통해서 배웠다.
그리고, 리더가 계발해야 할 것들로 ‘인격,
긍정적 변화, 문제해결, 태도’ 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인격은 내면의 거인을 만드는 것임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당신 안의 변화 주도자를 계발하라’는 부분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자신 안의 리더를 계발했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것이 바로 3장 ‘성공한
리더를 넘어 의미 있는 리더로 성장하라’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이 부분이 아마도 저자가 이번에 개정판을 내면서 새로 더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제일
먼저, 섬김의 리더십,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글들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가치를 더해주는 다음의 질문은 리더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궁극적이 해답을 제시해 준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섬김을 통해 사람들에게 가치를 더해 주면서
나도 가치를 얻을 수 있을까?”
그리고, 다음으로는 비전이 무엇이며,
자신 안의 비전을 찾고, 찾은 비전을 더 크게 키우는 데 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자기통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저자는 다음의 글을 우선 우리들에게 던진다.
“가치 있는 모든 일은 오르막길이다!”
자기통제는 오르막길을
계속 오를 수 있게 해 주며, 끝까지 나아갈 수 있게 해 준다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기통제는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르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리들에게 배우고, 배운 것을 버리고, 다시 배우는 일을
반복하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성장을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성장 여행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인생의 큰 그림으로 보면,
자신의 성장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 이를 전략적으로 짜 보라고 이야기한다. 정말 이 부분에서 무언가 가슴에서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매일 성장하고
이를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움을 태도를 품고,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짜라는 저자의
일갈이 들리는 듯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현재 위치에서 어떤 리더인지도 말이다. 리더로써 부족한 자질은 무엇이고, 앞으로 더 계발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도 말이다. 좋은 책이라는 것은 이렇게 무언가 읽고 나서 지혜를 배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사회 초년생에서부터, 조직의
중간관리자, 그리고 조직의 리더라고 할만한 모든 분들에게 권할만하다.
물론, 현재 사회에 나오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조차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자기 인생에서 스스로를 리더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 어떤 자리에서
리더가 될 테니 말이다. 물론 리더의 자리는 그냥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분들이라면 말이다.
리더십에 관한
수 많은 책들 중에서 고전으로 꼽을 만한 책을 말하라고 하면, 존 맥스웰의 리더십의 법칙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고전이 25년만에 개정증보판으로
재탄생되어져 읽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존 맥스웰,
그의 책들을 읽고 리더십을 키운 지난날을 생각하며, 이 책을 따뜻하게 들어서 마음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