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투자학 - 젊은 투자자들은 절대 모르는 주식투자의 비밀
이주영 지음 / 굿앤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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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스무살부터 주식 시장에 참여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늘날에 이른 자신의 자서전과도 같은 책을 내면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첫 장을 넘기기 시작해서, 정말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사전에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덮게 만든 책이었다.
나 또한 늦게 시장에 참여하면서, 아무런 준비 없이 참여하여 매번 실패의 쓴잔만 보곤 했던 기억이 너무나 많기에, 저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때리며 와 닿았다. 물론 처음 쓴 글이고 오랜 기간에 걸쳐 쓴 글이기에 어떤 부분은 지금 시기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장을 보는 시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인 경제 전반엔 대한 지식부터 시작해서,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에 이르기까지 기초를 예기해 주고는, 적정가격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부분에서는 가치투자의 길도 예기해 주고 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지면을 통해 저자가 수년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예기와 체득하여 알고 있는 것을 우리들에게 전달하려고 한 노력이 여기 저기에 보이고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전체를 대변하는 말이 있다. “인플레이션을 이용해 투자를 해라”. 정말 머리를 쾅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자본주의가 계속 발전해 가는 동안, 주식 시장은 매일 열릴 것이며, 그러는 동안 돈의 가치는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것이고, 이런 화폐가치의 상실을 보상받기 위해 실물자산인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이 소위 부자들의 투자법임을 모르지 않는 데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시장에서 투자를 할 때는 세력주나 테마주에 휩쓸려 단타매매를 하다가 깡통을 차는 경우가 많은 것이 개미투자자들의 투자 인생이기에, 저자가 한 인플레이션을 이용한 투자에 대한 생각은 정말 나의 시야를 다시 한 번 확 튀게 만들어 주었다.
저자가 나가는 글에 언급한 이 책의 후속작이 될 <실전매매의 방법과 한계 그리고 투자방안>, <대한민국 산업구조> 가 기다려 지는 것은 2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투자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가장 큰 시장을 보는 통찰력을 얻은 것 때문이다. 다음의 저서들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덮으며, 지금 시장에 참여하려고 하거나, 시장의 수익률만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일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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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패러다임 - 조지 소로스 특강, 오류와 불확실성의 시대를 넘어
조지 소로스 지음, 이건 옮김 / 북돋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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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우선 저자가 이 분이라는 것이 이 책을 들고 읽게 만들었으며, 내가 아는 조지 소로스가 아닌, 철학자의 면모를 한 소로스를 만나게 된 책이라서 3시간여에 걸쳐 이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 가게 되었다.
내가 처음 조지 소로스를 들은 것은 아마도 IMF에 의해 우리 나가 경제가 어려운 1998년, 아시아 통화에 대한 투기적 세력가로서의 조지 소로스를 들은 것이 처음이며, 주식 투자에 대한 여러 가지 저서를 보면서 ‘헤지펀드의 대부’, ‘영국 파운드화의 몰락을 가져온 교활한 환투기꾼’ 등으로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옮긴이의 말에서 옮긴이 이건씨가 느꼈던 것을 나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 조지 소로스는 예전에 내가 알던 그런 인물이 아닌, 포퍼의 철학을 통해, 오류로 가득한 현실에서 사람이 어떻게 왜곡된 관점(인지 기능)으로 부적절한 행동(조작 기능)을 낳아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이런 현실이 또 관점에 영향을 미치고 하는 일련의 과정의 순환을 예기하는 재귀성을 투자의 철학으로 이용했는지에 대한 언급을 할 때는 정말 단순히 수학적인 모델로서 헤지 펀드를 운영하는 그런 것이 아닌, 커다란 틀에서 큰 그림을 그리며 투자를 하는 대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열린사회와 도덕성을 예기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정말 현재의 민주주의가 사회주의와 어떻게 다르게 발전해 왔으며, 궁극에 이르러서는 도덕성을 논하는 대중의 이익을 대변하는 민주주의인 열린사회로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머리가 절로 끄덕여 짐은 그의 철학적인 바탕 위에서 논의된 일이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까지의 경제학 이론인 효율적 시장 가설 이론이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틀렸음을 알게 되었으며, 이에 새로운 경제학 이론의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에 중부유럽대학을 통해 이런 자신의 철학을 연구하게 하며, 또한 상반된 논의를 연구하게 하여, 새로운 경제학 토대를 만들려는 그의 원대한 꿈이 정말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통해 투자의 기법이나, 비법을 원한다면 그것은 이 책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전체를 보는 통찰을 키우고 싶다면, 정말 그에 합당한 책으로 여겨진다. 재귀성이라는 부분만 이해를 한다해도, 왜 시장이 항상 왜곡된 정보와 가치를 나타내는지, 왜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은 감정에 의해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못하는 방향으로 쏠리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한 시장을 보는 눈도 달라지리라 여겨진다.
이 책의 가치는 책 제목과 같이 이기는 패러다임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커다란 철학과 그에 따른 명제를 던져 준다는 데 있다. 투자에 앞서 온전한 철학적인 사상 위에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움으로써 성공한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조용한 목소리의 울림이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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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장혜민 지음 / 산호와진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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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우리 속가 대중들에게 큰 스님들의 뜻이 닿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이렇듯 영멸하시고서야 그 분의 뜻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더불어, 그 분의 살아생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들에 의해 출간된 서적이 서점의 여기 저기를 차지하는 것을 보면 조금은 아는 듯 쉽기도 하지만, 이 책은 소박하게나마,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미 영멸한 분의 과거 행적을 쫓아서 무엇에 쓰려느냐는 세속의 의문점이 있을지 몰라도, 이는 아마도 그 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그 큰 뜻의 조금이나마 깨우치고, 내 마음에 닿기를 바라는 조그마한 중생의 바램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맑고 향기롭게”라는 운동은 알아도 법정스님은 알지 못했던 나로서는 이 분의 철학을 이해하려 하거나, 무소유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화두로 삼겠다는 것은 아마도 어불성설일 것이다. 단지 그 분의 무소유 정신을 조금이나마 엿보기 위해 이 책을 들었으며, 저자는 아마도 이런 나와 같은 독자들의 마음을 담아서, 법정 스님의 큰 뜻에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본 법정 스님은 불교계를 포함한 종교계가 정치판에 의해 좌우되는 그런 모습에 일갈을 하시기도 하고, 다른 종교인들과도 폭넓은 교류를 하셨고, 그에 의해 암울한 시기에 위정자들의 감시를 받기도 하신 몸이지만, 그 청렴함이나, 순수함을 어떻게 범인의 잣대로 젤 수 있으랴!하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책을 덮으면서, 종교의 다름과 사상의 다름을 떠나, 큰 스님을 살아생전 한 번 뵙지 못한 아쉬움에 큰 한숨 한번, 또 다비식 이후에 송광사를 찾아갔지만 큰 스님의 가르침 한 줄 얻지 못한 아쉬움에 또 한번 큰 한숨을 쉬며, 나무아미타불을 외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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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이 내 몸을 살린다
브루노 콤비 지음, 이주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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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의 제목이 확 나를 끌어 당겨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된다. 책의 크기가 손 안에 들어오는 것도 마음에 들고, 저자는 유치하다고 표현한 중간중간의 삽화도 글과의 조화를 적절히 이루고 있어, 책을 읽어가는 데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낮잠이라면, 멕시코나, 적도지방의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면서 예기해야 할 것만 같은데, 낮잠을 정말 나태한 것으로 여기는 프랑스인이 저자라는 사실이 조금은 아이러니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하기에 더욱더 낮잠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한 것 같다.
그나마 동양사상에 익숙한 우리들은 이미 일본이 낮잠에 대해 관대하다는 것과, 전통적으로 우리들의 삶에도 오수라는 단어로 낮잠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게 표현한 것을 보면, 낮잠이라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마이너스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저자가 말한 인간은 전통적으로, 역사적으로 원시시절부터, 낮잠을 즐겨왔으나, 인류 문명의 발달로 인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게 되면서, 자연히 불면증, 스트레스에 의한 인성 변화 등의 과정을 겪고 있다고 예기하고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낮잠을 즐긴, 뉴턴, 나폴레옹, 에디슨, 처어칠 등의 사례를 들면서, 낮잠을 옹호하고, 낮잠을 권하면, 국가의 보험료 및 약재비 등의 절감과, 범죄율 등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끼하고 있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최면학습, 이완, 쿠에법 등과 같은 무수한 자기계발법의 상위에 있는 낮잠이 무의식을 일깨우며, 이를 통한 창조력의 출발점이라며, 우리들에게 낮잠을 통해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와 일상 생활에서 오는 고민 등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무엇보다도 오후를 활기차게 열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7~8시간의 밤에 자는 통념상의 잠이 아닌, 잠의 질을 예기하면서, 90분마다 오는 잠의 주기를 잘 활용하여, 낮잠을 20분 정도 잠으로 인해, 밤잠을 1~2시간 이상 줄임으로 인해, 독서, 운동, 취미활동 등의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더욱 인생을 풍족하게 하며,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이 책에서 우리들에게 예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난, 낮잠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접근을 통해, 인생 전체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잠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얻었으며, 또한 쉽게 잠에 이르지 못하는 현대인들 중에 한 명이 나의 잠에 대해 생각해 보고 분석해 봄으로써, 나의 숙면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정말 신체리듬상 정상적인 낮에 오는 잠을 쫓기 위해 마시는 커피, 차 등의 카페인이나, 담배와 같은 것들이 우리가 밤에 잠에 이르는 것까지 방해하여, 전체적인 균형을 깨뜨려, 인생의 평탄한 길을 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라면, 낮에 20분 정도의 잠을 잠으로써, 하루 전체의 균형을 갖추어, 전체 인생에서의 행복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가 말한 대로, 이 책은 한번은 가볍게 빨리 읽고, 낮잠일기를 통해 자신을 분석한 후, 다시 한 번 읽음으로 인해, 정말 낮잠의 효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스트레스로 균형적인 삶이 깨진 현대인,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현대인, 학업에 집중하다 보니 잠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읽으면 좋을 듯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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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로피 - 무기력한 나를 벗어나 최고의 나를 만나다
한지훈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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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이라는 책에서 심리적 무질서를 나타내는 단어로 ‘엔트로피(entropy)’를 예기하면서, ‘네트로피(netropy)’ 를 네가티브 엔트로피(negative entrophy)를 줄인 말로, 엔트로피의 반대 개념, 즉 질서가 잡혀 있는 상태라는 설명으로 이 책을 열고 있다. 우선 정말 생소한 네트로피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물리학자 슈레딩거의 저서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정의인 ‘결국 생물이란 네트로피를 먹고 사는 존재’라는 말로 대신하면서, 거의 100페이지를 할애하여, 네트로피와 엔트로피의 차이점을 끊임없이 예기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네트로피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자신의 것으로 하지 못한다면, 책 후반부에 나오는 네트로피로 알려주는 성공의 비밀, 네트로피로 완성하는 공부 혁명, 엔트로피 습관을 바꾸는 위대한 방법에의 이해가 불가능해 보이기도 했다.
새로운 용어와 새로운 공부 방법에 대한 접근이 어쩌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우선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또 읽어서 체득의 경지에 이른다면, 아마도 왜 네트로피가 삶에 있어서 중요하면, 생물을 네트로피를 먹고 사는 존재라고 정의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공부를 하는 목적이 그냥 대학을 가거나,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정말 인생의 중요한 목표에 대한 하나의 재미있는 과정이 된다면, 이는 평생을 같이 가야 하는 공부가 짐이 되거나, 재미없는 것이 아닌 삶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는 견해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면서, ‘나 자신이 학창시절 무엇을 위해 공부를 했던가!’ 하는 성찰의 시간도 가져보게 되었다. 정말 우리 세대는 그냥 막연히 대학가서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보는데, 저자 또한 우리 세대인지라 그런 부분을 설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의 세대는 정말 이런 것들을 향해 달려가는 공부가 아닌, 개개인이 정말 도덕적으로 어긋나지 않는 위대한 목표를 세워 공부를 평생의 벗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무질서의 엔트로피가 아닌, 질서 잡힌 하나의 네트로피를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예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사회에 나와서도 직장을 다니면서도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지금의 시대, 과연 무질서함을 곁에 두고 있다면, 이런 공부가 재미있을리도 없거니와, 무엇을 위해 하는지에 대한 회의만 생길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기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네트로피를 가지기 위한 습관 고치기라던가, 네트로피가 삶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도 자녀가 있는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자녀와 앉아서 자녀의 성적이 아닌, 자녀의 인생 이정표를 먼저 상의하는 그런 부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 앞서 부모들에게 이 책을 먼저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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