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을 죽여라 - 살인코드 A103
나카지마 히로유키 / 영언문화사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에드가와 란포상을 받았다면 읽어도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었다.

   사실 내용은 대단하지 않다. 일본사회에서 "검사"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 명예는 있고 힘든 시험을 거쳐 들어오지만 변호사처럼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 월급의 박봉에 매일 야근에 시달려서 신입 검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모두 검사로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는 검사의 인기가 일시적인 붐이지만 많이 올랐다고 하니 다행이구나 ^^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나라라고 그다지 다른 상황도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 자체는 법조계의 현실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면 사실 대단한 내용도 아니었다. 결국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그것을 어떻게 요리해나가느냐가 관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이 정도의 수준의 소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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