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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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올해 안에 일을 성사시킬 것입니다. 이미 지쳐 있는 우리는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도 힘을 얻어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이 아름다운 강당에 모인 여성 여러분에게 각자의 본분을 다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까지 감옥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랬듯 여러분 모두가 감옥에 가고자 한다면 생각처럼 그리 큰 용기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 그렇게 할 마음을 먹었다면 한 번에 해버리기만 하면 됩니다-76쪽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한다. 그러나 처칠은 시대의 진로를 바꾼 대표적 영웅이다. 처칠은 매일 영국군과 영국 국민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연설했다. 처칠의 연설을 들을 때마다 영국 국민들은 불타올랐다. 사납고 고집스런 불독에 비유되기도 하는 그의 불굴의 용기와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그가 영국민들을 하나로 결집시키지 못했다면, 오늘날 우리는 지금과 다른 세상을 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1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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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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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 웅변대회에서 1등을 먹은 이후로, 나는 화술에 있어서,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아니, 두각뿐인가, 심지어는 말을 잘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누구앞에서든지 말을 유창하고 재미나게 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몹시도 부러웠다. 수많은 사람들앞에서 멋지게 웅변을 토했던 어릴때의 나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화술은 둘째치더라도, 많은 사람들앞에서 말하는 용기마저도 나는 언젠가부터 사라진것 같다. 이런 내게 이 책은 부러움 그 자체라고 할까? 연설과 화술에 뛰어난 사람들을 모아놓은 책이니 그럴수밖에. 두툼한 책은 나를 읽기도 전에 기죽이기 충분했다. 그러나 용기를 가지라고. 말 그대로 이들의 연설은 위대했다.

책에는 총 34명의 인사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우수수한 역사를 가진 명연설이 쓰여 있다. 그 연설로 인해 그 사람이 역사속에서 기억되기도 하고, 그 인물을 통해 그 한 연설이 기억되기도 한다. 어떤 한 사람이 한 말로서 타인에게 기억되고, 그 연설을 통해 역사가 바뀌기도 하는. 이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 일인가. 말의 위대함은. 그래서 함부로 생각하지 않고 입밖으로 말을 내뱉지 말라는 자기계발서 어디에서나 한번쯤은 읽어볼수 있는 그 말이 사소한 말이 아니었다.

소저너 트루스라는 한 흑인노예여자의 연설은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흑인노예로서 문자도 모르고 하녀로 일하다가 공개석상에서 연설을 한 그녀의 대담함과 용기는 얼마나 대단했던지. 남자만 투표권이 행사되던 그때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투표의 자유를 위해, 여자도 남자만큼 평등하다는 것을 법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희생을 했는지, 얼만큼의 연설을 통해 그 자유를 이야기했는지. 그녀들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여성평등은 이루어지지도 않았으리라. 재미있어던 연설은 최근에 본 영화중 하나였던 킹스 스피치에서의 주인공 형의 연설이었다. 심슨부인과의 사랑을 위해 왕위를 아우에게 물려준 에드워드 8세의 연설이 나온다.

말로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사람들의 연설들. 나는 워워~ 부러움에 마음을 빼앗기며 읽었던 책이었다. 중간중간 너무 경제적인 용어와 역사어들 때문에 지루함이 있긴 했으나 괜찮게 읽은 책이었다. 연설할 일은 나에게 없겠으나. 그래도 그들의 화술만큼은.. 몹시도 부러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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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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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천둥이 치기 전에 뇌에 자극을 느낀다고 한다. 인간의 뇌 변연계에도 비슷한 감관이 하나 있다. 재앙의 전조를 감지하면 작동되는 '불안'이라는 이름의 시계. 자리에 누운 후루도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째깍대는 초침소리를 들으며 기억 속으로 뒷걸음질 쳤다. 7년 전 그날, 아저씨와 경찰서에서 헤어진 후로.-18쪽

갑옷을 입고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거나 같아요. 숨이 턱턱 막혔죠. 제 레인에서 벗어나고 싶었고요. 제대하고 어찌어찌 철도청에 입사했는데 2년도 못 채우고 도망쳐버렸어요. 출근하고, 퇴근하고, 월급 받고, 승진에 매달리고, 한 집안의 가장 노릇하는 미래가 제 앞에 있었어요. 그것이 삶이긴 하겠지만 과연 나 자신일까, 싶었던 거죠. 나와 내 인생은 일치해야 하는 거라고 믿었거든요.-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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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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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 로 시작되는 소설의 첫문장에 나는 웬일인지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그리고 순간 이 책에 완전히 몰입하리란걸 느꼈고 끝까지 그런 느낌으로 읽어내려간것 같다. 뭐랄까. 책의 구성이 텅빈 공간이 느껴지는 숲이 아니라 빽빽하고 울창한 큰 나무, 작은 나무들로 꽉꽉 들어찬 숲의 느낌이랄까.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난 뒤 책속 글자가 뛰어쓰기 없이 꽉꽉 들어차있는것만 같아 다시 한번 뒤적거려봤다. 정유정 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될것 같다.

나에게 그녀의 첫번째 책으로 읽혔던 <내 심장을 쏴라>라는 책은 상당히 유쾌하게 읽었던 반면 이 책은 그 반대였다. 세령호의 세령이라는 아이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책을 읽는 내내 서늘서늘하고 소름이 오소소 돋았고. "아빠" 라는 그 한단어를 되뇌일때마다 섬짓했다. 그리고 에쿠니가오리 작가의 소설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하게, 그것이 잘못된 사랑이고. 잘못된 일이고,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그 당사자에게는 오히려 연민의 마음이 갔다. 쯧쯧쯧, 혀를 차면서도, 동정심이 자꾸 이는.. 그런...?

자신의 딸과 아내를 학대하고 그것이 자신 스스로의 사랑이고 지켜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렇게 표현했던 세령마을의 주인이자 세령이라는 아이의 아빠인 영제. 이 사람의 행동은 정말 이해할수가 없지만, 왠지 동정심이 갔다.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라도 할수 있다는 듯이. 12살인 현수는 '미치광이 살인마'라는 죄목으로 살인형을 언도받은 자신의 아버지를 보게 된다. 세령이라는 여자아이를 차로 치이고 목졸라 죽여 호수에 버리고 아내를 죽인 남자라는 죄명으로 잡힌 현수아빠. 그리고 이 중간에 두사람을 도와주는 승환.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추리소설은 아니다. 누가 범인이고, 어떤 죄를 지었는지를 다 이야기해주면서, 각자의 사연과 상황. 심정. 등을 조금씩 밝혀주고 결국은 어떤 결말로 치달아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 7년의 밤동안.... 결국 그들에게 있어 사랑하는 사람은 가족이고, 상처받은 기억들은 그 죄를 낳게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은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된다는 것. 너무 몰입하면서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 작가의 다음 책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언제 신작이 또 나오려나?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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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10월
품절


굶주림. 문득 깨달았다. 사랑이 아니라 굶주림이다.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하는 것도, 게임을 하는 남편 옆에 붙어 앉아 있는 것도. 깨닫고 보니 정말 온전히 납득이 간다.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나는 사토시에게 굶주려 있다. 기아 상태. -63쪽

기억. 루리코는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 사토시와 처음 만난 날부터 데이트를 거듭한 나날, 문득 서로 마음이 닿았다고 여긴 몇번의 순간, 사토시를 고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자신도 고독했음을 깨달았던 일,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루리코는 또렷이 기억했다. 또렷이, 하지만 아득히 먼 느낌으로.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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