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빛보다 빠른 꼬부기』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과연 '꼬부기가 무엇이길래 빛보다 빠를까?'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일단 국어사전으로 찾아보니 '꼬부기'란 단어가 나와 있지도 않았다. 옆에 있던 딸아이가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포켓몬의 한 종류가 아닐까? 라며 건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은 택배일을 하는 아빠와 너무나 느려 터진 행동으로 인하여 주위 사람을 속터지게 만드는 아들 '천둥이'가 주인공이다. 느림보의 대명사라 불리우는 < 달팽이, 나무늘보, 굼벵이, 거북이>는 모두 천둥이의 별명이다. 어휴!  우리 딸아이가 이렇게 느려 터진 행동을 보였다면 과연 나는 어떠했을까?

 
 천둥이의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빠는 용돈을 삭감하면서 특별 훈련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주인공 천등이는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낯선 사진 한 장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단짝친구 미루와 함께 정체성을 찾아가던 미루는 차츰차츰 자신에게 많은 비밀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지금의 아빠는 바로 친아빠의 친구였고, 친구의 죽음을 보게 된 아빠는 천둥이를 대신 맡아 키우게 되고......


 자신의 선택이 아닌 어른들의 잘못으로 온전하지 못한 가정에서 아픔을 가슴에 안고 자라던 두 아이는 누구의 눈에 비쳐진 속도로서의 삶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속도를 찾아가며 행복을 찾게 된다. 


 우리 어른들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게 된다. 그 눈에 비쳐진 모습이 나와 다르면 인정하기 보다는 이상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남아있는데, 이 책을 보며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고쳐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조금은 늦게 가더라도 인정하고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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