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를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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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들의 환경 실천법 50
김소희 지음, 정은희 그림,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감수 / 토토북 / 2009년 3월
평점 :
요즘 들어 날씨가 너무나 변덕스럽다.
이렇게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아이의 건강이다.
날씨가 더워졌다가 서늘해졌다가를 반복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온도가 이렇게 급작스러운 변화를 시작하게 된 건 불과 얼마 되지 않은 듯 하다.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있고.. 여름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올 4월 초 초여름 날씨와 같은 더위로 숨이 막혀 집안의 현관문까지 다 열어 놓고..
아이의 옷장 깊은 곳에 넣어 두었던 반팔을 꺼내 입히며..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라는 걱정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걱정들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든다.
북극과 남극의 얼음들도 기상 고온으로 어름들이 다 녹아가고 있고..
이제 환경의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들의 이슈가 되고 있다.
사실..내가 어렸을 때는 기껏해야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가 큰 이슈가 되곤 했지..
기상 이상 현상 같은 문제는 이슈가 되질 않았던 것 같다.
이러한 환경 문제가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만큼.. 이제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세상에서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기 위해선.. 우리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 부터 환경에 관한
의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내가 오늘 만난 이 한권의 책은 재목부터가 참 마음에 와 닿고 예쁜 책이다.
내가 조금만 불편하면 세상이 초록이 된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들일까?
어떠한 환경 실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을 감동시키고 깨닫게 해줄까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아직 어린 아이를 대신해 책을 읽어가며..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환경 실천법들을 읽으며 어른인 내가 부끄러워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 책에 있는 환경 실천법들 중에서 내가 지키고 실천하는 것들이 몇가지나 되나를 생각해보니..
더더욱 그럴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아이들 스스로가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실천법들을 아주 잘 정리하여 놓은 책이다.
부모들과 함께 읽으며 아이와 하나씩 실천을 한다면 그 효과는 더 배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과 하나씩만 실천해 보아도 아이에게 확실한 환경의식을 심어줄 수 있고 아이가
좀 더 지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작은 실천으로 인해 아이에게 절약하는 습관까지도 키워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이 어디 있을까?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이 책을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아이에게 심어주고 실천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추천할만하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환셩을 지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몸에 익히지 않으면 번거롭다며 하기 싫어지는 일입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어려운 일도 쉬운 일도 아닙니다.
단지,지구에 사는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