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역사 - 책과 독서, 인류의 끝없는 갈망과 독서 편력의 서사시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정명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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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역사

 

나에게 독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환상문학의 대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이다.

민음사에서 나오는 그의 전집을 사서 읽은 적이 있다. 그의 소설은 이해하기도 어려운 것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내용을 곱씹게하는 매력이 있었다. 그의 소설의 주제는 여러단편에서 느꼈지만, 영원과 무한에 관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의 소설을 읽은 까닭에 그가 지독한 독서가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의 도서관에 틀어박혀 지냈고 거의 평생 동안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책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책벌레였다고 한다. 책을 너무 좋아한 지나친 독서를 하였고, 그결과 시력을 서서히 잃기 시작하여 말년에는 물체 덩어리로만 사물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을 거의 잃었다고 한다. 물론 그의 시력상실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이었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잃은 그의 시력은 지나친 독서의 영향이었음이 분명하였다고 한다.

시력을 잃은 후 그는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을 역임하게 되는 데, 이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신은 나에게 책을 주시고, 동시에 어둠을 주었다

 

세종출판사에서 출간된 독서의 역사는 보르헤스와 연관된 사람이 쓴 책이다.

이책의 저자 역시 보르헤스 못지않게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다. 그래서 저자는 십대후반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가 보르헤스를 만났다고 한다. 당시 시력을 잃어 가던 보르헤스가 책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가 그를 만나 자신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했고, 그 후 그는 4년동안 보르헤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이 책의 저자 알베르토 망구엘이다.

 

이책 독서의 역사는 망구엘의 독서의 이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독서라 하면 단순히 책을 읽는다정도만 생각하기 쉽지만, 독서라는 행위를 이처럼 하나의 역사로서 체계를 세워 세분하여 저술 했다는 점이 놀랍다.

독서의 역사라 하면 당연히 책읽기의 행위자인 독서가, 대상인 책 그리고 읽는 방법의 종류를 떠올릴 수 있다.

 

이책은 이것뿐 아니라 책훔치기, 금지된 책읽기, 얼간이 책벌레 이미지등 독서와 관련된 생각지 못한 것들 아울러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에 소개한 독서가들은 보르헤스, 카프가, 프랭클린등 유명한 독서가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독서가들도 등장하고, 그들의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독서사랑을 보여준다.

 

이책은 책읽는 행위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누구도 쉽게 예상치 못한 독서와 관련된 역사를 400페이지 이상을 서술한 후, 독서의 역사는 끝이 없다는 말을 하며 책 말미에 여백을 남긴다는 말을 함으로써, 독자들이 독서의 역사를 계속 써 나갈 것을 재촉하며 끝을 맺는다.

 

이책을 읽으면서 반가웠던 구절이 있었다. 박웅현 저자의 서평을 담은 책인 책은 도끼다에 인용된 프란츠 카프카의 말을 이 책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평소 마음에 와 닫는 말이었는데, 온전하게 이 책에 소개되어 있었다.

카프카는 1904년에 친구인 오스카르 폴라크에게 이런 글을 보냈다고 한다.

 

요컨대 나는 우리를 마구 물어뜯고 죽죽 찔러대는 책만을 읽어야 한 다고 생각해. 만약 읽고 있는 책이 머리통을 내리치는 주먹처럼 우리를 흔들어 깨우지 않는다면 왜 책 읽는 수고를 하느냐 말야? 자네가 말한 것처럼 책이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일까? 천만에. 우리에게 책 이 전혀 없다 해도 아마 그 만큼은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몰라.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책들은 우리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쓸 수 있단 말야.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마치 우리 자신보다도 더 사랑했던 이의 죽음처럼, 아니면 자살처럼, 혹은 인간 존재와는 아득히 먼 숲속에 버 림 받았다는 기분마냥 더없이 고통스런 불운으로 와닿는 책들이라구. 책은 우리 내부에 있는 얼어붙은 바다를 깰 수 있는 도끼여야 해.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141P)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독서의 역사를 계속하게 하는 사람 중 한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의 역사는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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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가
시라토리 하루히코.지지엔즈 지음, 김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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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대학생 때 잠깐 철학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다. 도서관열람실에서 공부할 때, 쉬는 시간에 자료열람실에서 책을 보다가 철학책을 뒤적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없기도 하고, 게으르기도 하여서 독서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이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이 마음속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조금씩 독서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것 저것 여러 책을 읽다가 조지프 캠벨의 ‘신화의 힘’을 읽으면서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을 읽으면서 그 답은 명확해 졌다.

특히 ‘헤라클레스 이야기’나 ‘아르고스 원정대’이야기는 인생을 직접적으로 비유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만의 해석일 뿐이다.

 

캠벨이 말한 것처럼, 인생이란 그저 한세상 살아 나가는 것이란 의미를 위 두이 야기를 읽으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헤라클레스’이고, 각자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인생의 고달픔, 고민, 문제등이 바로 헤라클레스가 넘어야할 과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저마다의 인생, 즉 저마다의 넘어야 할 과업을 모두 온전히 끝마치면, 헤라클레스가 하늘로 불러들여져 신이된 것처럼, 우리역시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다.

 

인생의 목적이란 없지만,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온전한 한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캠벨과 이윤기로부터 알게 된 내용이다.

헤라클레스의 12가지 불가능한 과업이 인생에서 우리가 만나게될 장애물에 대한 비유라는 생각을 해 본다면 인생을 온전히 살아낸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것이고, 그런 이유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헤라클레스처럼 고달픈 존재이고, 위로받아야 할 존재이고, 동시에 위대한 존재이다.

 

인생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라면, 철학이란 그 인생을 풍요롭고 만족스럽게 살아나가는 도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캠벨의 다른 책을 읽으면서, 그가 대공황시절 백수생활을 하면서 철학서적을 탐독하면서 자신의 지식의 토대를 쌓았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처음 니체를 읽었고, 니체를 읽다가 보니 쇼펜하우어를 읽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쇼펜하우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칸트를 읽어야 했다고, 그리고 칸트이전 몽테뉴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그가 한 것 처럼 그의 발자국을 따라 가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니체의 저서 여러권을 사고,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의 세계, 인생론을 사고, 칸트의 3대비판서를 사고, 그리고 몽테뉴의 수상록을 샀다.

하지만 위 책들을 샀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 읽는 행위 자체가 고된 일이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해설서나, 철학개론서등 요약본을 사서 수박 컽 핥기를 하였다.

그러나 수박 겉 핥기지만, 좋은 해설서등을 만난 덕분에 위 철학자들의 핵심사상이 어떠한 것인지는 어렴풋이 느끼는 정도에 이르게 되긴 하였다. 물론,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수단으로서 철학을 활용하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포레스트북스에서 출간된 ‘죽은 철학자의 살아 있는 인생수업’을 읽고나서는, 철학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유용한 도구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책은 소크라테스에서부터 사르트르까지 여러 철학자들로부터 사람이 알아야할 덕목을 아주 쉽게 알려준다.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각 철학자들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모토를 알게 쉽게 풀어서 그 속에 숨어있는 속뜻을 밝히고, 그 덕목을 인생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누구나가 알고 있고, 소크라테스가 한말로 알려져있는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뿐이다”라는 것, 즉 ‘무지의 지’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나친 자신감을 경계하도록 가르쳐준다. 우리가 어떠한 것에 대해 아는 체 할 때, 대부분은 그 사실에 대한 초보자적 시야를 가졌을 때라는 것인데, 이는 우리가 아는 사실이 그것뿐이기 때문에 자신이 아는 것이 그 대상에 대한 지식의 전부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어떤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말하길 조심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공부하는 학문이 넓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해설을 읽는 순간 매우 공감이 가는 해설이었고,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려깊고, 인생을 살아가며 알아야할 내용이 들어 있다니 참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후 이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자들로 부터 배울수 있는 미덕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그 철학자의 ‘모토’에서 대부분 배운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알고 있던 유명한 문장이 우리의 몸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낄수 있게 된다.

 

이책을 읽으면 철학이란 인생과 동떨어진 지적 놀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미덕을 배울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에 관심이 있다면, 철학개론서보다 이책을 먼저 읽어봄으로써, 인생살이를 함에 있어서 철학자의 말이 그 어떠한 겪언 못지 않게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조언임을 깊이 느껴본 후에 철학을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철학자에게서 인생의 조언을 구한 점이 아주 좋았다.

누구보다 깊은 사색을 하는 철학자들이라서 대상을 보는 그들의 시선들도 예사롭지 않고 일반인들의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듣고 있는 것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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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앨런 그린스펀.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김태훈 옮김, 장경덕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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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본주의의 역사

 

미국은 현재의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평화를 의미하는 팍스아메리카나는 그러한 미국의 세계적인 위상을 잘 나타낸다.

과거 유럽이 세계의 주인공이라고 자처할 무렵, 이민자들의 나라였던 미국이 세계의 질서를 좌우하는 초강대국이 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이 그토록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 불구하고, 그리스와 로마라는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유럽을 멀찌감치 제치고 세계를 호령하게 된 요인은 그들이 추구하는 자본주의에 있다고 한다.

 

세종 출판사에서 출간된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는 미국의 성공하게 된 요인으로써, 미국의 자본주의를 지목하고,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보면서, 그들의 자본주의의 특징을 살펴본다.

이책의 저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던 앨런그린스펀과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코노미스트지의 정치부문에디터인 에이드리언 울드리지이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이다. 지금 지구촌 대다수의 나라는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의 자본주의는 타 국가의 자본주의와차별되는 특성이 있다. 경제학자인 조지프 슘페터가 창조적 파괴를 주장한 이후, 이 구호는 모든 자본주의 국가의 기업인들이 금과옥조로 삼는 말이 되었다.

그런데 이 창조적 파괴라는 행위가 유난히 중시되고, 권장되는 국가가 미국이다.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쓴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을 마다하지 않은 프런티어 정신이다.

창조적 파괴라는 것은 그간 잘 작동하던 시스템을 과감히 버리고, 사업과 생활을 뒤집어 엎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루기 위함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험정신이 필요다. 그런데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는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과감히 고향을 버리고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사람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들의 모험정신이 실패는 성공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인식을 만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가적 풍토를 전통으로 만들었다.

 

이 책 미국 자본주의 역사은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가지 측면에서 미국 자본주의 가 걸어 온 길을 살펴본다.

미국이 자본주의가 발전하게 배경을, 지금의 미국을 건국한 그들의 조상들이 자원이 풍부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행운과 오히려 실패를 권장하며 도전정신을 중시하는 그들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위 세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보면, 창조적 파괴에 수반되는 문제점이 발생하여 서로 대립하는 집단간에 대립이 발생하고, 갈등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창조적 파괴란 기존 사업을 버리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 기존 근로자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문제점이 발생되어 노사간의 분쟁은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책은 미국의 자본주의가 찬란했던 그들의 자본주의 역사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겪은 집단간 갈등, 문제점 그리고 대공황이라는 자본주의 문제점을 만나 그들이 해결한 과정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지금 쇠퇴하는 미국 자본주의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미국 자본주의의 성공과 쇠퇴를 살펴봄으로써, 개인과 기업 나아가서는 국가는 자기 혁신의 도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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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학 - 말과 글을 단련하는 10가지 논리 도구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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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학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된 설득의 논리학은 제목 그대로 논리학에 관해 설명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제목에 붙어 있는 수식어가 설득의인 것은 논리학이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도구이기 때문이다. 보통 논리학이라고 하면 공학이나 수학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일상생활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공학등에 사용되는 논리학은 수리논리학을 뜻하는 것으로써, 이는 근대이후 발생한 논리학이다. 하지만 이책에서 말하는 논리학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 연원한다고 한다.

 

이처럼 논리학이란 사회생활에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기술로서 개발된 것이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역사속 유명인들중 많은 사람들의 이러한 논리학에 정통한 사람들이 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로부터 시작하여 키케로, 브루투스등 많은 사람들이 수사학, 즉 논리학을 자유롭게 구사하여 상대의 마음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책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할 설득의 기술로써 논리학을 설명한다.

말과 글을 단련하는 10가지 논리 도구를 역사속 유명인물 10명을 등장시켜 딱딱하다고 느낄수 있는 논리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로 부터는 수사학과 예증법을 독자들이 그 위력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수사법에서는 삼단논법의 세가지 변형에 관해 설명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설문을 쓰는 방식을 통해 그의 배열법과 yes-but논법을 설명한다.

 

귀납범은 베이컨이, 셜록홈즈의 추리비법으로부터 가추법과 가설연역법을, 언어의 천재인 비트겐슈타인은 연역법과 자연언어에 대한 설명을 맡기고, 파스칼로 부터는 설득의 심리학을 논한다. 쇼펜하우어로 부터는 논쟁에서 이기는 토론의 기술들에 관해 소개하고, 플라톤의 빨간사과에서 이치논리와 퍼지논리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토마스 아퀴나스나 아인슈타인등 신학자와 과학자를 등장시켜 진리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이책은 논리학이 학문을 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사용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우리가 논리라고 의식하지 못하는 일상의 대화를 논리적인 언어로 재구성하여 보여줌으로써 실제 일상에서 논리학이 빈번히 사용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준다.

 

이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가지 논리학의 기법들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이 어떻게 말해야 하고, 또한 상대의 말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 지 알게 된다.

이 책은 말을 효율적으로 하고, 글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논리적인 말과 글을 원하는 분이라면 이 책에서 원하던 것을 찾을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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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반일 종족주의> 비판
김종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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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20197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이 출간되어 세간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이영훈이라는 사람인데, 그의 주장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과는 정반대라서 소동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이번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반일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이하 본책’), 위 이영훈의 저서 반일종족주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한 책으로써,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인 이영훈 주장의 논거에서 모순되는 점을 지적하여, 그와 그를 추종하는 자들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음과 학문으로 포장된 그들의 정치적 의도를 드러낸다.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민주시민들이 이들의 주장에 현혹될리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의 저자는 이를 경계하도록 하고자 이 책을 집필한 것 처럼 보인다.

 

대한민국사회는 치유되지 않아서 지금까지 고통스러웠고, 언제 그 상처가 치유될지 몰라 언제 끝날지 모를 역사적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잔혹했던 일제식민통치의 특성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위안부라는 성노예문제와 지옥과 같았던 강제 징용문제가 대표적으로 그러한 것이다.

독도영유권문제 또한 치욕과 더불어 고통스러웠던 일제통치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써, 대한민국에는 그 상징성이 있다.

 

이책 반일 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에 따르면, 이영훈의 저서 반일종족주의는 위와 같은 대표적인 역사문제에 관하여 식민통치를 미화 하려는 일본 극우정치인과 동일한 주장을 함으로써, 우리 역사학계에서는 물론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일반인들에게도 결코 받아들여 질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영훈의 주장은 역사적인 객관적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그 주장의 근거가 되는 그의 연구 역시 출발부터 중립적이지 않음을 지적한다. 이영훈이 일제강점기를 연구한 자금도 일본의 지원을 받아서 하였다고 한다. “이영훈은 스승인 안병직과 함께 1989년과 1992년에 도요타재단의 자금을 지원받아 식민지 연구를 수행한바 있다. 도요타 재단이 지원한 이 프로젝트의 타이틀은 한국의 경제 발전에 관한 역사적 연구.”(본책 27P)

돈이 든 만큼 이 프로젝트는 상당한 효과를 발휘 했다. 이 프로젝트이후 한국 사회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널리 유포되었다.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지 않았으면 한국이 오늘날처럼 발전 할 수 없었다는 논리가 지식인 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에 퍼져나갔다. 이 연구를 계기로 한국의 경제적, 정치적 성장의 원동력을 일제강점기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본격화 된 것이다.”(본책29P)

 

이처럼 이책은 이영훈의 연구가 시작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책은 이영훈, 그리고 그와 같은 주장을 하는 일단의 학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의 논거로 내세우는 자료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분석함으로써(본책 22P그래프) 자신들의 주장을 뒷 받침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으며, 이들의 주장가운데는 학자로서 몰랐다고 보기 어려운 서로 모순되는 역사적 사실이 함께 나열되어있다고 한다.(본책 강제징용, 식량수탈 관련등)

 

이처럼 반일종족주의는 곳곳에 모순과 논리적 오류가 드러나는데, 그 이유는 객관적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억지 주장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 이책 저자의 견해이다.

 

본책에 따르면, 위안부문제에 관한 반일종족주의 저자들의 견해는 그들의 일본군 위안부와 동일하게 위안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민간 성매매여성을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똑같이 놓고 바라본다고 한다. (본책68p) 한일간에 거론되는 위안부의 정의는 고노담화에 따라 일본국가권력에 의해동원된 피해자, 즉 일본 공권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동원돼 참혹한 성노예 생활을 한 여성(본책 67p)을 지칭함에도 불구하고, 민간성매매 여성의 본질과 동일한 것으로 다룬다는 것이다. ‘모든 죄인은 감옥에 가둬야 한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감옥에 가둬야 한다.’와 같이 논리학에서 말하는 애매어의 오류인 것이다.

 

본책의 저자가 말하길, 이들의 주장은 우리의 주류학계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대중들에서 호소하기위해 반일종족주의를 집필한 것이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역사의 전반적인 사항을 알고 있으므로 일부 사실을 비틀어서 자신의 주장에 유리하게 이용하여도 학자들의 매서운 눈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일반대중은 역사 전문가가 아니어서 역사의 전반적사실을 두루 꿰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진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극히 일부분의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면, 속아 넘어가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더군다나 이것을 주장한 사람이 우리나라 최고 대학교의 교수를 지낸 사람이라면, 감정적으로는 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뭔가 개운하지는 않을 것이다.

 

본책의 저자는 반일종족주의의 저자들의 주장에서 모순과 억지를 드러내면서, 그들이 객관적 학문연구와 거리가 먼 이런 주장을 학문연구의 결과처럼 내세우는 의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해방이후 친일청산을 하지 않은 역사 때문에, 친일파들이 사회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기득권을 차지 하게 되었다. 그 결과 국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하여야 할 친일청산을 외치면 그들의 반발이 거세었다.

 

지금 까지는 친일청산을 외치는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낙인찍어 사회에서 배척하였다. 하지만 공산주의가 몰락한 지금은 친일청산을 주장 하지 못하지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고 있는데, 반민특위와 친일청산을 분리시키는 것이 그것이다. “주익종은 정부수립직후에 국회 반민특위가 시도한 것은 친일파 청산이 아니라 반민족행위자 처벌에 불과 했다고 주장한다.”(53P)

하지만 이는 바로 허구임이 드러나는데, 반민법 제1조를 보면 반민족행위를 친일행위로 국한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민족행위와 친일행위를 별개의 개념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당시 우리 국민들이 친일파는 물론이고 일제지배에 대한 반감이 없었다는 주장을 펴기위한 논리전개라고 평가할 수 있다.”(54P)

이책을 읽으면서 몇 년전 국민을 가축에 비유한 공무원이 떠올랐다.

국민을 가축에 비유한 의미는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존재라는 의미일 것이다.

, 자신의 생각없이, 누군가의 생각을 자신의 생각으로 삼고, 그가 의도한 대로 생각하며, 그가 정해준 경계안에서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다.

이들이 일제 식민통치를 미화하기 위해 명백한 객관적 사실을 왜곡하고, 이를 책으로 까지 출판한 것은 국민을 가축으로 생각한다는 그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라는 최고의 지성인이 이러한 책을 출간했다는 점에서 모르고 그랬다고는 결코 볼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던져준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실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본책을 집필한 김종성 저자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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