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어른백서 : 연애편 판타스틱 어른백서 1
이명길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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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요즈음 나른한 봄과 함께  권태로움과 우울증으로

실랑이를 벌이던 차에 [판타스틱 어른백서 - 연애편]에 눈길이 쏠렸다

벌써 큰아이가 연애할 나이가 되었으며

나역시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보고 일찍 결혼을 했기 때문이였을까?

솔깃한 마음에 읽게된 판타스틱 어른백서 연애편!!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지금 내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공감할 수 있는 연애 잘 하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

얼른 읽고 지방에 있는 큰아이에게 보내줘야지~ 하면서

다소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판타스틱 어른백서 연애편은

★의 갯수로 난이도를 표시하며 30여개씩의 문제를 내고 있다.

문제는 사지선답형의 형식을 취하고 있고,

그 뒤에 경험담의 예를 들어주면서 해설을 해 주고 있는데 

지금까지 읽은 책과는 전혀 다른 독특함이 있다.

내가 풀어본 문제의 답과 해설의 답과는

비교적 많이 차이가 났다. 의외의 답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꼭 해설과 함께 전문가의 의견의 답이 정답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사람들의 견해 차이는 있을테니까...그렇지만, 전문가의 답이라는 점에

나와 틀린 답들을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그것을 뒤돌아 읽어 보면서

이것이 세대 차이에서 온 것인가? 아니면

내가 그동안의 사회 경험이나 연애 경험의 부족함 때문에 정답에서

많이 어긋난 것인가? 라는 의문을 자아냈다.

다소  당황스런 마음으로 되돌아 가 틀린문제를 다시 한번 읽고

또, 해설을 읽고 그러면서 얼굴에 묘한 웃음기가 번지고 있음을 본다.

 

결혼전으로 돌아가서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디고

남자를 알아가며 연애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이 책을 바탕으로 쿨하고 멋진 연애를 할 수 있을것 같다.

역시 처음 생각 했던 것처럼 이 책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남녀들의 연애전략 프로젝트로 활용하면 딱이겠다.

이 판타스틱 어른백서 연애편은 시작이 만화로 되고 있다.

만화로 시작된 이야기는

연애 경험이 없고, 사회 경험이 없는 여자가

남자들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농락 당하는 단면,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을 기만하는 단면,

남자들의 과시욕등 현대 사회의 단면들을 암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세상의 사회상을 함축된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

묘한 흐름이 암시적으로 전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만화에서 주는 감정은 매우

허허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나이에 상관없이

[판타스틱 어른백서 - 연애편]을 통해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습득하여

멋있는 연애를 해 보기를 솔로인 모든이에게 넌즈시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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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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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겸 소설가, 수필가이며

대학교수와 문화부장관을 지낸 부족함이 없을 만큼

다 가진자처럼 여겨지는 이어령!!

그가 몸을 바닥에 납작 엎드리며 주님 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어떤 계기가 있었기에 주님의 사랑을 갈급해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을 펼쳤습니다.

 

이 책은 총5부로 나뉘어져 있고

마지막 5부는 '문지방 위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본문 사이사이에는 성경귀절과 함께

연한 브라운톤의 한지느낌이 나는 칼라에 자작시를 담고 있습니다.

이어령님은 일찌기 20대 때부터 글을 써왔고

인간 본연의 외로움을 글로써 달래며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공간의 경계선을 의미하는 문지방으로 표현하며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삶(메멘토모리)

절체절명의 절망속에서 '다시시작' 하기로 일어선다는 강한 의지와

딸의 고통 앞에서 아버지로써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보상심리로,

혼자 말하듯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표류되어 섬에 홀로 사는듯한

교토의 생활에서 평생 지성을 추구해온 지식인이

성경으로 눈을 돌리고 영성의 세계로 발을 옮긴 이유에는

일찍이 미국으로 유학가 변호사되고 검사가 되었지만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했왔던

딸 이민아씨의 시련때문이였습니다.

그녀가 오랜동안 믿어온 하나님!!

그 하나님을 만나 상처의 치유를 받고 기쁨과 평안을 얻을 수 있었던 믿음

그런 믿음을 딸과 함께 공유하고 지성이 아닌 영성으로,

사람이 아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배의 대상으로 다가가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일기를 쓰듯, 독백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아빠를 사랑하는 딸과 그딸을 믿은 아빠의 자식사랑이

결국 아빠인 이어령님을 주님의 품으로 부른것입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의 책을 펴내면서

다시금 자신의 거듭난 영혼, 제2의 탄생의

기쁨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였을 것입니다.

이어령님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찾으며 살아왔고,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때 부터 성경을 읽었으며,

영혼의 갈급함을 채우기 위해 의식적, 무의식적 기도를 해왔던 것입니다.

이것을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택한 백성이라 말하지요

그렇습니다. 이어wl령 그분은 일찌기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였던 것이였습니다.

이제 그분은 인간 지성인으로써의 삶과

영혼의 아버지를 경외하며 의지하는 신앙인으로써의 삶을

균형있고 조화롭게 형성하기 위해 새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의 글쓰기와 기도 또한 문지방에 선 삶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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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의 탄생 - 현대인의 지성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로드맵
매기 잭슨 지음, 왕수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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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잃고 정신없는 삶을 살고있는 이시대에

집중력의 탄생이란 책이 탄생되었습니다.

[집중력의 탄생]이란 제목에 유혹이 되어 읽게 된 이 책은

최첨단, 정보화시대로 집중력이 분산되어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시대를 거스러 올라가

전기와 전화, 전보등 아직 통신이 제대로 발전되지 않았던 시대에서 부터

집중력이 분산되었음을 예를 들어가며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깊은 뿌리를 찾아서 낱낱히 파헤치듯이 짚어주는 작가 매기 잭슨의

지적 능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너도 나도 정신이 쏙 빠지도록 바쁘게 움직이며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습니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 인류가 하나로 연결되는 기술변화에서

편리하고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좋은점을 뒤로 하고

여러분들은 정신적으로 편안한 생활을 하고있다고 여겨지십니까?

눈에 보이는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동시에 누비고 다니는 다차원의 세상에서

집중력은 사라지고 산만함과 혼미함으로 먹먹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겪지는 않습니까?

우리 아이들 첨단 기술을 능수 능란하게 다루는

디지털 세계에 적응을 잘하긴 하나 잃어버린 정서,

집중력의 분산의 모습은 어디에서 어떻게 보상 받을 수 있을런지......

 

저자는 [집중력의 탄생]이란 이 책을 통해

가상세계가 가정 깊숙히 파고 들어와 가족들과의 의사소통이 단절되는

집중력 분산이 심각한 시대(암흑기)에 사는 우리들에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그것이 개인이나 공동체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말하고자 하고 있으며 또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을 헤쳐나갈때

지나치게 멀티태스킹에 의존하다보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고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자칫 머물곳이 없고 이룬게 없다는 허탈감에 빠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정보 탐색 과정에서 혼란과 고통, 감정적인 작업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서 자신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갖고

또, 서로신뢰하면서 집중하며 사는 삶이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가 살아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중력 분산에서부터 집중력의 부활에 아울러

다양한 면으로 들여다 보며 분석, 설명으로 하여금

우리의 이해를 돕고자 한 [집중력의 탄생]을 읽고

나는 미래를 제대로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서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한 핵심을 재구성 하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끝으로

이 책을 다 읽은 후 깨닫게 되는 집중력 분산이라는 전염병의 해독제.

집중력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집중력을 강화시키며, 집중력을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커다란 희망의 불꽃을 피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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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도감 - 꽃과 채소로 가득 찬 뜰 만들기 체험 도감 시리즈 5
사토우치 아이 지음, 김창원 옮김, 사노 히로히코 외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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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한살 나이를 먹음에 있어서

식물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이 달라집니다.

요즘은 바쁜 일상속에서도 꽃집을 지날때면

온몸에 향기를 한아름 담고서 나도 모르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 참을 그렇게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눈으로 꽃을 담가가고

가슴으로 꽃을 피우고 갑니다.

참 애뜻한 마음이지요.

쉬이 떠나지 못하는 .....마치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처럼.....

 

낙천적이며 항상 희망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식물을 친구삼아

항상 얘기를 나눌 수 있게 정원가꾸기를 소원하지요.

 

어린 아이들을 다 키우고

어느정도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생기니

꽃이 눈에 보이고 그러다가 2년전부터는 다육식물에 필이 꽂혀

한잎 한잎 잎꽂이부터 키우던 다육이들이 이제는 아파트 베란다를 다 차지하고 있고,

용월, 연봉, 홍옥, 까리솔, 고주성, 발디, 유접곡 등등의 이름을 가진

다육이들은 어느새 내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추위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겨우내 힘겨워 했고

하나둘 내곁을 떠나던 아픔을 겪었던 시린 겨울을 지낸 요즘.

살랑살랑 봄바람 불어오니 마음은 뜬구름~~

그러다가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꽃과 채소로 가득 찬 뜰 만들기 [원예도감]를 만나니

얼굴에 화색이 돌고 행복에 겨운 마음에 눈물이 그렁거립니다.

책의 두께나 크기가 휴대하기에 좋아서

장소에 구애없이 짬짬의 시간을 활용하여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식물의 이름을 적고 그에 대한 설명만 있는것이 아니고

정원에 관한 책을 쓴 저자와 책의 이름에 대하여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고 있어

많은 공부가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또,이름이 여러개이고 나라가 달라도 같은 식물을 이야기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학명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건이 전개되는 줄거리가 있는 소설책 못지않게 단락단락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채소나 꽃에 대한 모든 자료들이

흙과 씨앗의 기초에서부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수확하기에 이르러

보는 즐거움 속의 관찰하기, 각종 곤충을 부르는 식물과 곤충과의 상호작용,

향기가 가득한 뜰이나 베란다에 나가 차한잔의 여유를 부리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행복까지

모든 정보를 총 망라하고 있습니다.

[원예도감]을 보면서

행복의 조건을 자연에서 찾는 법을 배울수 있음에 감사하고

꽃과 새와 벌, 나비를 친구로 만드는 방법과 그 이유를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꽃이 진후 얻을 수 있는 또하나의 즐거움도 이제는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 다소

흥분되는 마음입니다

 

꽃을 키우면서부터

아침마다 베란다 창문을 여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시간을 내어

내가 키운 꽃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꽃에 관련된 시 한 소절을 외워도 보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행복의 시간을 만끽 해 보렵니다.

올봄에는

[원예도감]의 도움을 받아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심어 싱싱한 유기농 야채로

아름다운 식탁을 채워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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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바이올린
조셉 젤리네크 지음, 고인경 옮김 / 세계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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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하면 아름다운 선율! 서정적인 매력과 갱쾌함이 어울려 떠오른다.

또한, 연주자의 연주 솜씨에 따라 따뜻하고 서정적인 표현이 다양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악마의 바이올린]이란 제목은

사람이 아닌 영적인 존재 바로 악마라는 것이 두려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음악적 상식이 약하고 바이올린에 관해 아는 바가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읽게 되어

처음에는 다소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사건이 전개 되어가면서 부터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조셉 젤리네크는

필명으로 책을 펴내는 음악가로써 광범위한 음악적 지식을 활용하여

음악을 소재로 한 소설을 펴내 

[10번 교양곡]에 이어 [악마의 바이올린]이란 제목으로

우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번 [악마의 바이올린]

바이올리니스트 지네트 느뵈와 니콜로 파가니니라는 실제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병합하여 멋진 픽션으로 독자로 하여금 혼돈을 자아내면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살며시 베어드는 두 방향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사건은 명기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에 관한 비화, 이에 드리운 악마와 저주의 미스테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영매가 등장되고 그녀에 의해 사건의 실마를 찾게 된다.

영매와 함께 향수의 근원지를 찾고 오다 알게되는 파가니니의 비화와

일본 무사들의 할복 의식에 이르러 다양한 지식을 아울러

스릴과 서스펜스를 갖춘 추리소설 형식으로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악바의 바이올린]의 줄거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페르도모 경위는 아들과 함께

아름답고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 라라사발의 멋진 연주회를 보기위해

국립 오디토리움의 콘서트장을 찾았다.

음악회의 에티켓을 몰라 바짝 긴장을 하며 보던 경위는 라라사발의 연주에

감탄하다가 공연을 망칠뻔하리 만큼 빠져 들었다. 그러다 연주회 1부가 끝나고

잠시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때 라라사발의 죽음으로 악마의 바이올린 이야기는 펼쳐진다.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사건은 시작되었고,

사건을 담당한 살바도르 경위가 뜻밖의 죽음을 맞아 페르도모는 사건을 맡게 되었다

페르도모 경위는 그 연주회때 만난

라라사발의 연인 첼로 솔리스트 안드레아 레스칼리오를 비롯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헤쳐 나간다.

그러다가 살바도르가 영매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또한 본의 아니게 그 영매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사건의 현장에서 영매가 어떤 강한 힘에 의해 쓰러지고 그리고 깨어나서 알게된 사실

냄새...바로 향수냄새...

이렇게 해서 사건의 실마리는 찾게된다

......

그리고 무서운 악마의 영혼이 깃든 명기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의 행방은 묘연하다.

 

책을 다 읽고 서평을 쓰게 되면서

나는 이 소설의 아웃트라인을 좀더 선명하게 잡을 수 있었다.

제법 수준이 있는 소설이다.

외국 소설이여서 이름을 비롯하여 명칭들이 다소 어려웠지만

음악적 소설의 즐거움이 있었다.

이런 소설을 읽고 재미를 느끼고 서평을 쓰면서

나는 내가 격이 높아진 느낌으로 우쭐해지기까지 했다.

음악적 수준이 지극히 약함을 느끼고, 바이올린에 관한 지식도 문외한이였음을 깨달았으면서도.....

그러나, 음악적 역사에 대한 얕은 지식이나마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올린에게도 여러 이름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니까.....

앞으로는 음악적인 정보에 귀를 귀울이며 

눈을 크게 떠서 바라보고 생각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하며 바이올린에 대해 알아본다.

 - 현이 넷이다.

 - 현악기중 가장 높은 소리를 낸다.

 - 네 현은 네 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가지며 모든 반음과 미분음도 낼 수 있다.

 - 현에 송진를 발라 마찰을 강하게 한다.

 

끝으로

책과 함께 부록으로 딸려온 CD를 들어보아야겠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들어보게 되어 악마의 바이올린으로 켠 연주가 아닐까 살며시 겁이 나기도 하다.

이밤 다소 두려움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컴퓨터 디스크란에 살며시 CD를 넣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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