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별거냐 - 힘들고 지쳐도 웃어요
한창기 글.그림, 김동열 기획 / 강이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몹시 힘들고 지쳐 있었어요

그런데 '힘들고 지쳐도 웃어요' <행복이 별거냐>라는 제목의 책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편하게 읽게 되었네요

제목에서 저자의 마음을 느끼고 세상에 이런일이 방영된 책이라니... 술 마시고 싶은 날이 있었습니다 

소주한잔도 잘 못 마시는 내가 소주 한병을 다 마셔도 취하지 않는 겁니다 역시 술은 배를 채워 줄 망정 머릿속은 더 복잡하리만큼 이성을 잃고 머리아프고 정신이 없었어요


첫번째 이야기 한 바탕 웃음으로 행복이 별거냐 해서 한잔~

날씨 궂으니 궂은 날씨 때문에 또 한잔~ 

봄이라서 한잔~

마음이 울적해서 한잔~

기분 좋아 한잔~

이렇게 술잔을 비울때마다 인생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진정한 술 꾼은 마시는 수량에 관계없이 술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술 꾼은 그래서 술을 마시기 위해서 술자리를 만드는게 아니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분위기에 맞게 어울려 즐길 줄 아는 사람이랍니다

때로는 생각에 젖어 혼자 즐길 줄도 알고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세상에 술만큼 정직한 것도 없답니다 먹은만큼, 따악 먹은만큼만 취 한다고 했습니다
술에 취해 다 잊을수 있다면 얼마든지 술을 권해서 마시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취중에 본심이 드러나는 술은 자신을 망치게도 합니다


만화를 통해서 인생을 얘기 하는 [행복이 별거냐] 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많은 이야기를 쓰는 것보다 그림을 보면서 짧은 문구 한귀절이 더 잘 읽히고 소 제목이 주는 의미에 전달이 그림과 함께 속속 잘 들어 옵니다  

개와 닭 등장 또한 이야기와 잘 매치되어 전달력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했던 말들을 정리 해서 만화와 함께 짧은 글들이 하나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 합니다

같은 시간을 공부 하더라도 얼만큼 집중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듯 

이 책은 짧아서 읽기 편하고 쉽게 읽히면서 내용의 전달력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두번째이야기 사랑타령 

사랑을 한다고 금방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되면 좋은 것도 있지만 더 가슴이 아프다는 걸 알았습니다 

술은 입으로 들고 사랑은 눈으로 된다는 말도 가슴에 와닿네요 

페이지 82쪽 마음의 병 우리 청년이 남매이야기로 만들어 졌다가 결국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감 했던 얘긴데 그 청년은 아무리 착해도 많은 사람들의 어둡고 무겁고 힘든 고민을 들어주다까 자신은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이 쌓여 결국 자살을 했다는 내용인데 가슴이 아픕니다

페이지 83쪽 평생 단 한번도 쌈박질 안 한 부부는 정말 바보입니다 안 싸우려고 얼마나 많이 자신을 죽여야 했을까요
최고의 부부 생활을 유지하는 첫번째 비결은 그것은 아마 절대로 될대로 되라는 식에 이르는 단계까지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실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마음뿐 만 아니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배워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있게 그리고 당당하게

사랑은 또한 그저 내가 상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때가 있습니다
페이지 104쪽  벗은 내가 곁에 두려고 마음 먹지 않아도 남을 사람은 자연히 알아서 남아줍니다

세번째 이야기 삶의 향내
낚시는 기다림이 아닌 타이밍이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최고를 바라지 마라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목적이 훌륭 하면 방법 또한 훌륭 해야 한다
능력은 바닥을 치는데 욕심은 하늘을 찌른다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풍자와 위트, 그리고 삶의 지혜를 담고 있어서

다시 한번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면서

내일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