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3분 - 소년의 3분은 천상의 시간이었다
토드 버포.린 빈센트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5월

[3분] 이 책은 저자인 토드 부포 목사의 일상의 삶에서 일어난 일중

4살짜리 아들이 죽음의 경험속에서 천국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독교 서적으로 천국에 관한 어린아이의 경험담이라 할 수 있다.

저자 토드 부포는 목사 이면서도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내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면서 목회자의 본이 되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성경에서 배우지 않은 천국의 모습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이야기 하는 콜튼.

4살짜리 이 소년이 다녀온 3분의 시간은 천상의 시간으로

이승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 책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통해 보여진 천국의 모습과

천국을 다녀온 후 콜튼이 알게된 사실들에 대한 놀라움을 이야기 하고 있다.

콜튼의 눈으로 그려지는 천국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목사 아빠인 이 책의 저자는 아들이 너무나 어린나이에 천국을 다녀온지라 아주 조심스럽게

천국의 궁금증, 아들이 경험한 일들을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사랑하신다.'라는 말을 유독 되풀이 하며

강조하는 콜튼에게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헤아려 보게 되고,

아이의 눈을 통해 보여진 천국 그대로의 모습, 꾸밈이나 인위적인 보탬이 없는

아이가 보고 느낀 그대로의 모습을 아이의 촛점에 맞추어 표현되어지기를

아빠인 토드 부포는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러기에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펼쳐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궁금증에 대한 해결을 빨리 풀어 보고픈 어른들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진다.

결코 재촉하며 어른의 생각으로 순수함이나, 본연의 모습을 덮는 그런 불행을 자초하지 않도록 배려하려는

밑바탕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해졌을때

견딜 수 없는 아픔이라고 한탄하며 힘겨워 하게 된다.

목사의 직분에 있는 토드 부포 목사역시 목회자로서 주변사람을 돌아보며 도움을 주고자 하면서도

막상 아들이 죽음의 목전에 놓이자 하나님께 간구와 함께 불평의 소리를 하게 되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자연현상이였다.

하지만, 콜튼이 깨어나고 천국을 다녀오게 된 그 아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그는 이제 오히려 목사로서 한층 더 낮아지고

담대해졌으며, 겸손함으로 하나님 나라 건설에 확신을 갖고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죽으면 너무나 아름다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콜튼은

결코 죽음이 두렵지 않아 찻길에 무의식적으로 나가게 되는

콜튼의 자연스런 행동이, 이런 위험한 행동에 대해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미쳐

깨닫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 참 많은 공감이 간다.

 

나도 신앙인으로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일들.

즉,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은 아이에 대한 것이나

죽어서 천국에 갔을 때 우리들의 모습에 대한 것들에 궁금증이 있었는데

[3분]의 콜튼을 통해 알게 되어 매우 기쁘다.

또한, 나의 연약한 신앙생활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며

좀더 깊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갖어야 겠다고 뉘우쳐 생각하며 새롭게 다짐한다.

내일의 태양은 오늘보다 더 밝게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