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가는 길
조이 지음 / 조명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작가에 대하여

저자 조이작가에 대한 약력이 딸랑 두줄이다

글밭문학동인회(1969년 결성) 창립 멤버로 활동. 

시집(詩集)「보름밤」간행.

 

저자는 대인기피열등의존증이 심해 도심 속에서 은둔자 같은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사투리나 우리가 자주 쓰지 않는 곰비임비, 갈마, 애면글면, 각다분한,

걸태질, 생게망게, 권커니잣거니, 녹작지근 등등의 말을 많이 구사한다.

 

책을 읽으면서

[빛이 가는길] 이 책을 펼쳐들고 읽다 보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이 제일먼저 떠오른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그 결과를 얻게 되며

베푼만큼 얻게 된다는 것을 ......

 

우리는

가까이 있는 별의 소중함을 모른채

멀고 높이 있는 별만 찾으려 애쓰며 산다

찬란한 삶보다 평범한 삶속에 있는 평화로움에 행복이 있음을 모르고 만족할 줄 모르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 있는 소중한 가족을 진심으로 아끼며 위하는 길이 무었인지를 되새겨 보게 하며,

근본적인것에 대하여서는 그 근본을 깨뜨려서는 안된다는 것. 즉, 전지전능하신 분이 지켜야 할 계율은 지키고,

지키지 말아야 할 계율은 지키지 말아야 한다는 근본의 평화를 깨뜨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줄거리

고등학교 1학년 이강빛은 중간고사 시험을 치른 뒤

망친 시험때문에 놀토날 집에 있기 답답해 산악자전거를 타고 슈정산에 오른다.

곧 소나기가 한 줄기 쏟아질 듯 한 하늘을 보며 강빛은 시간을 가늠해 보며 힘껏 페달을 밟았다.

정상위에 오르자 먹구름은 해를 품었다

강빛은 정상위에 있는 약수물을 벌컥벌컥 들이킨 후 소낙비를 만났다.

겨우 약수터의 비좁은 공간에서 요상한 자세로 소나기를 피한 후

굳어 진 몸을 풀고 정상에 서 바라보는 도시를 감상한다.

그러다 한줄기 빛을 발견한다.

무지개 였다.

일곱빛깔 무지개는 산봉우리에서 단독주택 단지 안의 파란 슁글 기와집과 그 집 마당에 꽂혔있다.

이강빛은 빛에 이끌리듯 파란 슁글 기와집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계시를 받은듯, 꼭 그 집에 가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이 강빛은 그집을 찾는다.

그 집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듯 스산함이 가득하다

강빛은 용기가 없었다

용기를 내어 다시 찾게 된 어느 날, 이 강빛은 이 범이란 친구를 만난다.

범이는 병을 앓고 있다.

이렇게 해서 알게 된 범이를 강빛은 범이의 손과 발이 되어 주게 되고

학교다니는 것과 방학때 경상도 바닷가에 사는 외삼촌집을 다녀오게 되는 범이의 꿈을 이루어 주게 된다

 

이 강빛은 자기도 모를 어떤 힘에 의하여 이끌리듯 범이란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를 도와 주는게 약간의 책임인듯. 그러나,자기의 기쁨이요 진심에서 우러남으로 그 친구를 돕게 된다

그럼으로써 범이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그 도움은 자기의 육체적인 도움보다는 비교되지 못할 만큼 엄청 큰

정신적 도움으로 공부 잘 하는 법의 깨달음과 함께 명상을 통해 잠재의식의 변화를 바꾸는 정신혁명이라는 보상을 받는다.

범은 그렇게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죽음을 맞고,

강빛은 이범식 학습법에 대한 깨달음을 아버지께 말하고

아버지는 자신이 살아오는 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의 해답을 찾게 되면서 이범식 학습법을 이용하여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회에 보상한다.

강빛은 본질의 문제 해결후 부수적인 문제들이 저절로 풀려지듯,

가슴속에 품었던 여자친구 아란이 스스로 자신에게 이성친구로 다가오는데 사랑에는 항상 방해꾼이 있다.

 

......

 

식물인간이 되어 누워 있는 아란을 생각하며 강빛은 더욱 생명공학에 매진한다.

어느날, 아란과의 추억이 베어있는 장소에 홀로앉아 생각에 잠기다가  슈정산위에 걸려있는 구름 덩어리에

마음이 이끌려 또다시 슈정산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바위위에서 잠깐 잠이 든 사이 꿈을 통해 지구의 종말을 보게 된다.

 

강빛은 잠재의식의 변화를 통하여

과거와 현재와 꿈속에서 보았던 해괴한 일들이 퍼즐을 맞추듯

모든 문제가 하나하나 다 연결고리가 되어 풀려나가게 된다.

.........

 

책을 읽고 난 후

인생에 대한 문제는 책을 통해 실마리를 풀고 어느 선까지 도움을 받게 되지만,

책을 통해서 알 수 없을 지경에 가서는 깊이 사고를 해야 하며

대인관계 속에서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전지전능한 분이 만든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은 근본을 무너 뜨려서는 안되는 것이며 결코 전지전능한 그 분을 뛰어 넘어 설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평화, 신이 우리에게 주신 그 평화를 지켜 나가는 가운데 행복은 있으며

행복은 진정 내 가까이 있음을 돌아 보게된다.

참으로 다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소설이다

판타지와 추리를 겸하면서 감동을 주며 마음의 깨달음도 주고,

진리를 통해 내가 믿는 전지전능하신 신의 위대함에 대하여 숙연하게 하기도 한다.

또한,

나도 강빛처럼 이범식 학습법을 활용하여

공부를 잘 하게 만드는 잠재의식의 변화에 대하여 도전장을 던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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