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봉 달 토하고
윤상기 지음 / 에세이스트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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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봉 달 토하고]의 저자는 

(주)신원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윤상기씨다.

[기린봉 달 토하고]라는 약간 독특한 제목으로

윤상기씨는 첫 수필집을 내면서 에세이스트에 등단하였다.

그는 기존의 것을 좋아하여 기존의 것을 지키며 살아온 삶의 여정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서 세상에 내 놓았다.

이 책은 윤상기 개인인 한 작가의 인생을 소설화함으로써 역사와 개인의 문제와 일상을 탐색하는 자전적 에세이라 볼 수 있다.

가난함 속에서 어려움을 딛고 출세하기까지의 고충과

지난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건데,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작가로서 책을 펴내면서 되돌아보여지는 것은

그 모두가 부모님의 사랑이 있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너무나 진솔하여 이야기속 그 시대적 상황상황들이 그려지는 아름다운 에세이 [기린봉 달 토하고].

이 책은 일정한 형식없이 쓴 글로 가슴이 답답하고 막연히 현실을 벗어나고 싶을때 읽어보면

평범한 이가 쓴 평범한 이야속에서의 묘미를 맛보아 다소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린봉 달 토하고]를 통해 평안을 얻어

무언가를 부여잡고 열정을 쏟고 싶은 충동과 함께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그럴 수 있다고 보여지는 이유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온 저자의 흔적이 물씬 풍기는 책으로 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기 때문이다.

아픔과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쓰기 시작한 저자의 글쓰기는

나비처럼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여진다.

 

그의 고향 전주에는 예로부터 유명한 전주 팔경이 있는데(30페이지 참고)

제1경이 기린토월로 동으로 솟아 오른 기린봉에 달이 여의주처럼 떠오르는 풍경을 말하는데

저자는 향수에 젖은 마음이 깊이 동하여 책 제목을 이것을 바탕으로 하였나 보다. 

 

책을 읽다보면 나의 과거로의 여행과 함께 내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도 이렇게

공감이 되어지는 감정을 글로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펴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일게된다

끝부분에서 말하고 있는 수필가이자 평론가이신 김종완씨의 말처럼 나도 언젠가는

세상의 여러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책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책을 읽고난 후 나는

살면서 감성에 빠져 근거없는 목마름이나 허기를 채우려 두리번 거리는 때가 오거든

낙서를 하며 글 쓰는 자세를 갖춰 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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