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글쓰기의 공중부양]

 

작가 소개

독특한 상상력, 기발한 언어유희로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주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외수마니아'를 만들어내고 있다.

꿀 같은 문장들을 위해서라면 '원고지 기생충'도 마다하지 않는 그는, 오늘도 문학적인 삶과 예술적인 사랑의 조화로운

만남을 염원하며 감성마을 촌장으로 자연을 벗하며 사랑을 읊조린다.

 

책의 겉장을 넘겨보면 나오는 작가의 소개글이다

어느것 하나도 버릴게 없어서 그대로 옮겨적어 보았다.

나는 불혹이 지나서야 책읽는 즐거움과 보람을 진정으로 느끼게 되었다.

올해로 2년째 책을 읽고 마음의 양식을 채우면서 샐리던트로 하루하루를 숨가쁘게 살아간다

세월이 총알처럼 너무나 빠르게 지나감에 있어서 안타까울따름이다.

읽은 책을 서평쓰기로 다시 한번 공부하면서 내것으로 소화 시키기를 애쓰지만, 참으로 쉽지않다.

그러던중 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작가)을 우연히 만났다.

관심을 갖고 책장을 넘겨 몇글자 읽어보았다.

순간, 이 책은 나의 정곡에 꽂혔다.

당장 이책을 손에쥐고 하루만에 꼼꼼하게 읽기 시작했다

나는 감동의 감동을 받으며

지금 이순간 나에게 필요했던 책은 '아! 바로 이거였어~' 외마디를 질렀다.

글쓰기의 기본이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이글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1부-단어의 장을 살펴보면

글이란 무엇인가?

글은 어떤 마음으로 써야하며 어떤 형식을 기본으로 취해야 하는가,

또, 생어와 사어는 무엇이며

손쉽게 단어를 채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단어들을 찾아내어 그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주요성질이나 특징들을 잘 파악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야

사물을 의인화 시켜 글을 쓰거나 감정이입으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글을 쓸수 있게 된다고 자세히 설명하고있다.

그러면서 우리몸에 있는 모든 감각을 총동원하여 감성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습관을 가지라 한다.

그런후 깨달음을 얻으라 말한다.

그때 글을 쓰면 창조적인 예술 작품이 나올것이다. 이외수님은 말씀하신다

비가 내리면 육신만 적시지 말고 영혼까지 적시라

 

 

2부-문장의 장

문장은 처음부터 내욕심으로 꾸밀 생각을 말고

문장의 기본형식, 정치법에 따라 단문으로 정리하는게 좋다고 한다

절대 하수의 눈으로 고수를 측량하지 말것을 당부하면서 현재의 자신에게서 탈피를 꿈꾸기 원한다.

그리고 글을 쓸때 필요한 요건 4가지와 경계해야 할 병폐들을 요약설명하고 있다.


 글쓰기 필수요건이 4가지

1.진실-사실을 통해 내가 얻은 감정이 진실이다

2.소망-미래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소망을 불어넣으라

3.감성-마음밖에 있는 것들과 교감을 시도하라

4.애증-사랑이나 증오는 글쓰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경계해야 할 병폐들

 

1.가식-허영과 간통을 해서 만들어낸 사생아

2.허영-분수에 맞지 않는 외관상의 겉치레

 

또한, 2부 문장의 장에서는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으며

문학적인 문장 만들기를 설명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풀이하면서 그에 따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 쓰는 글은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이며 비결은 무엇인가......

수식어나 수식법을 사용해서 문장을 다듬어 주는 방법에 대한 설명들은

우리가 학교 다닐때 배움에 소홀했어도 이해하기가 쉽도록 ex)와 함께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글은 문인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누구든지 가능하다.

지식+재능+인터넷 검색창+전문가 조언+관계서적 이 모든것을 응용하는 요령까지가 나의 능력이다.

 

3부는 창작의 장으로

문학은 예술이다로 시작된다

시와 소설에 대하여~가 있고 자기 세계를 구축하는 지름길이 열려있다.

4부는 명상의 장으로

사색을 출발에서 이외수의 문장백신에까지 이르러 증세와 처방전까지 내려주고 있다.

저자는 평소에 내가 외치고 다니던 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이것을 달리 말씀하셨다

나이는 결코 숫자에 불과 한 것이 아니다. 나이는 아픔을 발효시키고 지혜를 숙성시킨다.

 

마지막으로 끝에 있는 체험의 글을 인용해본다

나의 생각이 몸을 만드는 일, 나의 진실이 몸을 만드는 일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외수 작가의 진실이 나의 진실과 같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 책을 다 읽고 난후

책을 통해서 이렇듯 보람되고 흐뭇함을 느껴보기는 처음이다.

'외수마니아' 가 만들어진 이유를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을 읽고 바로 내가 '외수마니아'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하악하악]을 만나고 [청춘불패]를 만나러 가야겠다.

이제 언어를 가지고 놀아 보아야겠다.

이제 좋은 기운을 깃들게 하는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글을 대하러 가야겠다

기분이 좋~다

기분이 춤을 춘다

얼쑤~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